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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1-04-05 00:08:18 KST | 조회 | 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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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 선생님이 말하는 공부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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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정약용)가 산석(황상의 아명)에게 문사(文史) 공부할 것을 권했다. 황상은 머뭇머뭇하더니 부끄러운 빛으로 사양하며 이렇게 말했다. '제가 세 가지 병통이 있습니다. 첫째는 너무 둔한[鈍] 것이고, 둘째는 앞뒤가 꽉 막힌[滯] 것이며, 셋째는 미욱하여 답답한[戛] 것입니다.' 내가 말했다. [출처] 정약용,「면학문(勉學文)」|작성자 폴딩카튼
'공부하는 자들에게 세 가지 커다란 병통이 있는데, 네게는 그것이 한 가지도 없구나. 첫째 기억력이 뛰어난 병통은 공부를 소홀히 하는 폐단을 낳고, 둘째 글짓는 재주가 날랜 병통은 허황한 데 흐르는 폐단을 낳으며, 셋째 이해력이 빠른 병통은 거친 데 흐르는 폐단을 낳는다.
대저 둔하지만 파고드는 자는 식견이 넓어지고,
막혔지만 뚫어내는 자는 흐름이 거세지며,
미욱하지만 잘 닦는 자는 빛이 난다.
파고드는 방법은 무엇이냐, 근면함이다.
뚫는 방법은 무엇이냐, 근면함이다.
닦는 방법은 무엇이냐, 근면함이다.
그렇다면 근면함은 무엇으로 지속하는가, 마음가짐을 확고히 다잡는 데에 있다.' "
[출처] 정약용,「면학문(勉學文)」|작성자 폴딩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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