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Nickit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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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3-27 23:50:13 KST | 조회 | 214 |
제목 |
오늘 있었던일 (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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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프리미어리그 재방송을보고 필받은나는
울집뒤에있는 텅빈 주차장으로 가서 축구연습을 했음.
원래 아파트에 사람이없어서 우리아파트 앞주차장 빼곤 뒷 주차장에는 차가없는데
한차가 보이는거임. 그것도 처음보는 세련된 비싼차엿음.
별 대수롭게 생각하지않고
30분정도 축구를 했음
그떄 완전 필받은 나는
마치 나니처럼 혓바닥을 쭉내밀고 존나 쪼개며 골세레머니 흉내를 내면서 뜀.
근데갑자기 텅빈 주차장에서 킼킼키키키킼 이런소리가 나는거임 분명 아무도없는데.
존나 귀신인줄알고 소름돋아서 한 10분간 멍떄렷음.
집에갈려다가 그소리가뭔지 너무 궁금해서 소리의 근원지를 찾고있었음.
갑자기 어디서 또 속닥속닥거리는소리가 들림.
보니까 차에서 나는 소리같았음.
그래도 혹시나하는 마음에 사람있나 볼까말까 한 5분망설이다가
진짜 있으면 쪽팔릴거같고 아까 그 세레모니 흉내낸것도 창피해서 그냥
갈려고햇음.
근데 한 차에서 10미터쯤 떨어진거리에서 가는데
갑자기 차에서 신음소리와 거친숨소리가 들림.
안그래도 프리미어리그 보기전 야한 방송을 많이해서 그 흥분을
가라앉히고자 축구하러 나온 이유도있는데.
그 결심을 무참히 깨버려서 순간 빡침.
일단 차에서 나는소리가맞는지 확인해볼려고 다가가니
급 조용해짐.
가는척하니까 또 신음소리가들림.
안그래도 숫총각인나한테 이건 도발이다 싶어서
몰래조용히 다가가서 차옆에 벽에있는곳을
공으로 죤니스트 세게 뻥!하고 대포소리나도록 깠슴.
놀랬는지 허!하는 소리가 들렷음
내가 "공을 나두고갔네...집에가야지"라는 대사를 남기고
이정도면 좀 분이 풀렷다싶어 가는데 아니글세
또 신음소리가 무자비하게 들리는거임.
죤니스트 빡친거임 생각으로
가면 하던가 대놓고 들리게하네 아놔 시x하면서
차주위를 드리블하면서 10바퀴 돈거같음
그리고 순차적으로 차에아슬아슬하게 맞지않을만큼 공을한
100번정도 벽에 깟음
빵!.빵!.빵!
한 백번정도 하니까
갑자기 차에서 똑똑...하는 소리가 들림.
나도 문에다가가서 똑똑.했음
어두워서 안은 잘안보엿지만
분명 교미를 하고있다는 직감이났음.
그리고 또 20번정도 존니스트 세게깜.
차주인이 못참겟는지
차에시동을 검. 아마 본인도 쪽팔렷을거임 없는척하다가 시동걸면서 있다는게 딱걸렷을 터이니.
갑자기 차에시동을 걸고 도주하는거임.
질수없다싶어 공을들고 한 200m까지 쫒아가면서 존나크게 안녕히가세요!하고 소리침.
나도껴달라고라고 할려다가 꾹참고 돌아오는데
허무하게 가고나니까
내가 뭐한거지..이런생각이들면서
집에 가는데 갑자기 눈물이 폭풍처럼쏟아지는거임.
어쩐지 집에오면 그 주차장에만 자주 보이던차가 있엇는데 그차인걸 알아차렷음.
울다가 털래털래 집으로와서
야동이나 볼련다 하면서 키는데 또 눈물이 나는거임.
진짜 카XX를 목격한건 처음이라 부러웟고 우리아파트에서만 상습적으로 한두번도아니고 수십번도
더본거같았슴.
다음에 걸리면 정중하게
2:1을 신청할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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