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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3-26 12:21:47 KST | 조회 | 80 |
제목 |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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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나으 심녀는 친구들과 영화를 보고 있을 테고 나는 잉여일테고
어제 그 심녀는 집에 잘 갔을지?
나는 술에 절어 그 아이를 배웅하지 못했다
같은 테이블에 앉고 싶었지만
내 옆에는 시커먼 고대생들이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술을 멕였다
고대엔 여자가 없나부다
...시부럴
새벽 4시 할증 갓 풀린 택시를 타고
집에 오는 길
유턴을 해야하는데
직진을 하고말았다
4시까지 버틴 보람
없어졌다
그리고 나는 밤을 지새고
늦은 아침을 먹고
컴퓨터에 앉았다
커피믹스 두봉지를 물에 타고
찻숟가락이 없어서
커피믹스 봉지로 휘휘 저었다
존나 맛없다
3월의 마지막 주말은 이렇게 가버리고
나는 왜 사는가
노트북에 물어봤다
내가 생각해도 난 미쳤다
아무래도 술이 덜 깬것 같다
p.s. 고대의 교목은 잣나무입니다.
왜 잣나무냐고 하면...
잣때문이야~잣때문이야~
이건다 잣때문이야~
진짜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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