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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ImperialJung
작성일 2011-03-14 11:54:30 KST 조회 239
제목
토론,토의 좋아하시는분(공학윤리)
 

[ 사례 1 ] 챌린저호 폭발사건


과학기술자와 연루된 문제들 : 챌린저는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1986년 1월 28일 화요일 아침에 발사 되었다. 발사 후 1분 13초 만에 챌린저는 갑자기 불길에 휩싸이더니 불꽃놀이에서 보듯 부스러기가 되어 떨어졌다. 우주선 안에는 젊은 여교사를 포함하여 7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 사건 발생 후 미국 정부는 윌리엄 라저스(William Rogers)를 단장으로 하여 대통령 직속 조사단(Presidential Commission on the Space Shuttle Challenger Accident)을 구성하고 진상 조사에 나섰다. 조사단이 밝힌 바에 따르면 사고 원인은 챌린저 주 엔진에 붙은 두 개의 로켓 부스터(solid rocket booster: SRB)에 있었으며, 그 중에서도 부스터를 현장 조립하기 위하여 끼워 넣은 O-링에 있었다.

 부스터는 각각 3.6m 직경과 34.8m 높이를 갖는 원통형 고체연료 탱크로써 디오콜(Thiokol Corporation)에서 설계 제작하여 현장 조립하였다. 디오콜은 유타주에 회사가 있으며, 발사장이 있는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까지 부스터를 조립하여 운반할 수 없기 때문에 각각 두 조각 씩 모두 네 조각으로 제작하여 현장에서 조립하였다. 조립할 때 이음새 부분에서 연료가 새지 않도록 두 개의 O-링을 삽입해 넣도록 설계 되었다. 사고가 난 O-링은 두 가지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 하나는 부스터가 점화되면서 그 압력에 의해 자동적으로 O-링이 자기 자리를 찾아 가도록 설계된 설계상의 문제이며 또 한 가지는 O-링이 화씨 65도 이하가 되면 유연성을 상실하여 제 자리를 제대로 찾아 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O-링이 설계된 방식은 1973년 디오콜이 NASA로부터 계약을 따 내기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부스터를 조립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제시한 것이며, 디오콜은 그 덕에 다른 경쟁사를 제치고 계약을 따 낼 수 있었다. 부스터 37기를 일차로 납품하는 계약을 맺어 1977년 첫 번째 시험에 들어가면서부터 설계상의 문제가 노출 되었다. 그 후 1985년 7월 스페이스 셔틀 51-F 비행시험까지 NASA와 마셜우주비행센터(Marshall Space Flight Center) 엔지니어들이 꾸준히 문제를 제기했으나 그 때까지 비행시험에 실패할 정도의 고장이 나지 않았으므로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디오콜의 입장이었다. 그러나 1985년 4월 51-B 비행시험 이후부터는 디오콜의 엔지니어, 특히 O-링을 직접 설계한 라저 보졸리(Roger Boisjoly)도 O-링에 대하여 걱정하기 시작하였으며 메모를 통하여 O-링을 재설계하거나 아니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챌린저 발사를 연기하도록 메니저들에게 주지시키려 노력하였으나 끝내 엔지니어들의 의견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챌린저(51-L)가 발사되던 28일 아침 케네디 센터 온도는 화씨 40도 이하였다. 지금까지 60도 이하에서는 시험해 본 적이 없었으며, 온도가 낮으면 O-링이 유연성을 잃기 때문에 사실 40도는 챌린저를 발사하기에는 너무 낮은 온도인 것이다.

  발사 하루 전인 27일 일기예보를 들은 에버링(Evering)과 보졸리를 포함한 유타의 디오콜 엔지니어는 즉시 케네디 센터에 연락하여 발사 연기를 제안하였다. 두 번에 걸쳐 케네디 센터, 마셜 센터, 디오콜 엔지니어들이 원격 전화회의(teleconferencing)를 갖고 이 문제를 토의하였으나 결국 발사를 계획대로 진행하도록 건의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고 말았다.

  엔지니어 중에 확신을 갖고 다른 사람들을 설득시킨 사람이 없었던 셈이다. 이 사업에 관여된 엔지니어나 매니저들은 무리가 따르더라도 발사를 원래의 계획대로 진행시켜야 된다는 은근한 압력도 있었다. 디오콜 입장으로는 NASA와 곧 2차 계약을 맺어야 되는 시점에서 자기네가 설계, 제작한 부스터에 중대한 결함이 있다는 것을 들어내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발사를 총 지휘하는 NASA나 케네디 센터 및 마셜 센터 매니저들도 발사일 저녁 의회에서 시정연설(State of Union address)을 하게 되어 있는 레이건 대통령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관리자와 공학자의 특권이 일으키는 갈등의 전형적인 한 예이다. 이 점에 대해서 다양하게 의견을 개진해 보시오.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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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그게모양 (2011-03-14 11:59:2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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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는 자기힘으로
아이콘 ImperialJung (2011-03-14 12:02:5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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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z근데 과제가 아니라 매시간 이렇게 수업할거래요 수업시간에 참여안하면 학점안준데여 난 읽어봐도 답이 안나옴 ㅠㅠ
아이콘 ImperialJung (2011-03-14 12:19:0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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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걍 시험이나 보지 모ㅓ르겟네 ㅠㅠ
아 시험본다해서 될것도 아니겟네ㅠㅠ
아이콘 [닭별] (2011-03-14 12:19:2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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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런수업 하나 있는데
이런게 좀 생각할게 많고
전혀 감을 못잡으면 어려워서 그렇지
재미있음
문젠 시험볼때가......아 씁.........

여튼 수업진행중에 다른사람들이 이야기 하잖아요
그거 들으면서 자기 생각 하고 타인 발표내용 노트에 정리해서 짧막하게 적어가면서 하면
좀 감이 오더라구요..
아이콘 ImperialJung (2011-03-14 12:23:0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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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열심히 참여해바야겠어여 ㅋ
Deathferado (2011-03-14 12:23:2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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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간단하게 생각해서 접근하셈.

과학자들은 과학의 발전과 윤리의식 둘 중 어느쪽에 비중을 더 두어야 하는가.

라는 총체적인 논지로 접근하셔서 과학 관리자와 엔지니어로 세부화 하면 될듯.
제가 공대가 아니라서 O링이니 뭐니 잘 모르겠는데
글의 주제는 결국

과학공학 관리자의 특권이 과학적 윤리의식에 미치는 영향 정도인듯?
아이콘 [닭별] (2011-03-14 12:25:2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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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수업이 좋은게 방향만 잡아주면
오답이 없다는게 좋음
그렇다고 너무 터무니없이 이야기 하면 그렇지만
일단 발표해서 참여하면
점수는 받으니..
아이콘 ImperialJung (2011-03-14 12:26:3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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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가 무리하게 발사진행 했으니 윤리의식이 부족했던거 같네요
라고 하면대나 ㅋㅋㅋㅋㅋ
아이콘 [닭별] (2011-03-14 12:53:1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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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끝내지 말고 뭔가 살을 좀 붙여주세요
지금 말한게 방향인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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