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고등학생은 고3이 제일 많이 놈.

고3 개학하기 전 겨울방학.

미친듯이 놉니다. 말로는 도서관 간다고 해놓고서 이제 개학하면 못 논다고 생각하니 친구들끼리 자극제맞은 불곰마냥 돌아다닙니다.

3월 교실 분위기. 미친듯이 놉니다. 모의고사 보기 전까지는요.

모의고사보면 공부 하냐고요?? 안합니다. '난 안될거야 아마' 하면서 또 놀거든요.

여름방학이요? 가벼운 탁구모임 정도는 주3회 정도 꼬박꼬박 돌립니다.

그러다 수시에 붙는 게이들이 한명 두명 나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남들 수능공부한다고 x빠지게 공부하는데

어차피 이 시기부턴 수업시간이 자습이 되기 때문에 아이폰으로 하루종일 gsl을 본다거나 아예 교무실에 자리 하나 만들어놓고 노트북으로 게임도 합니다. (그게 접니다)

그리고 수능을 보게되죠. 그게 다에요.

고3때 놀았던게 제일 재미있었음 이걸 가장 뼈저리게 느낀게
수능보기전에는 야자튀고 피방가서 한두시간해도 그게 그렇게 재미있었는데
보고나선 밤샘을 해도 감흥이 없음

스릴 넘치던 시기

그리고 본인의 결과는 지잡대 안착 -_-

맨날 마지막 마지막 하면서 계속놈 ㅋㅋ

존나재밋게놀앗지..
그리고수능패망

고3인데 저희학교는 3월달 분위기 완전 살벌함요 ㄷㄷㄷ 점심시간에 뛰노는게 이상할정도 분위기타서 그런지 맨날 쉬는시간도 짱박히고ㅎㅎ 근데 4월달에 다 풀릴듯 헤헤

아... 3월 초반에는 좀 그런 분위기 있습니다.
어차피 곧 다 풀려요

원광인가 어디 치의대, 카이스트, 서울대 (자연환경?)시스템 공학과, 성균관 약대 수시 합격, 포항공대, 연대 의대

를 가신 느님들께서 분위기 꽉 잡아주시는 덕분에 분위기 최대한 유지하면서 갔습니다.
저는 캐망했지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