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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산화규소
작성일 2011-03-11 16:13:09 KST 조회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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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년.
OST가 남아있는 모든 작품의 곡을 몇시간동안 다들어보니 (Solid 붙은 시점부터)
시리즈가 지닌 장엄함, 스케일이 압도되서 급속도로 우울

메이저급인 솔리드. 메기솔1234는 모두 플레이해봤는데(그 이전 작품들은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게임기 기종도 처음듣는거였고)
잘 생각해보니 처음으로 메기솔 접한건 메탈기어솔리드2, 초등학교때 친구네 집에가서 ps2로 처음 접했었고
그 이후 게임기를 사고(ps2 ps3 지금은 다팔았지만요) 3 2 1 4 순서로 플레이해서 뒤죽박죽이긴하지만...
1~4편 곡을 쭈욱 들어보니 하나하나 플레이할때의 생각도나고 생각해보니 시리즈 자체도 20년이고
내가 아직 꼬맹이 일때부터 저한텐 10년동안 나와 같이 시대를 살아온 게임이네요

저는 평론가가 아니고 그럴 능력도없기때문에 시리즈 하나하나 평가할 생각은 없지만 곡을 전부 쭈욱 듣고 다시한번 곰곰히 그동안을 생각해보면
정말 압도될수밖에없네요
20년이나 됬으니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지만말이죠


어느 장르든 잘만든 작품을 보면 정말 한없이 기분이 우울해지고 가라앉아지네요
긍정적인 사람들은 이런걸보고 나도 저런걸 하겠어! 라고 힘을 내겠지만
 한심한 저로써는 그저 대단해보일뿐입니다...
저 역시 그런것(우수한 창작물)을 만드는 사람들을 천재라고 생각하지만 천재라고 그냥 일축하고싶지는않네요
어떤경우든 분명 힘들고 그만둘뻔했을테도 많았을테죠,
 특히 첫걸음이 아주 힘들었을테고 성공이나 첫작품 그 이후로는 점점 부담스럽고 현실에 부딪쳐서(금전적으로든 기술적으로든)
어쨌든 어느쪽이든 분명 힘들었을텐데
예로 메기솔 시리즈의 경우그런것들을 모두 이겨내고 20년이라는 역사를 이룩했고 그동안 쭉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작품을 선물해줬으니까요

직접 뭔가를 창작하려고 시도해보면 느껴지는것같아요 그게 아무리 하찮은거라도

한여름의 파란하늘 쳐다볼때 스스로가 부끄러워지고 살기싫어지는것처럼
좋은작품을봤을때도 자신이 한없이 무력해지고, 비교하게되고, 게으른본인이 싫어지고
자극받는다 라는게 아니라, 오히려 자기혐오로 들어서는 그 느낌이 처음에는 싫었는데 요새는 아무래도 좋다는 기분입니다
아무래도 저는 패배자적 성향이 강한것같네요
자극받지는못하겠네요 도저히..압도되면 압도됬지
혼자 생각해봤는데 저같이 이런경우 MYWAY의 길을, 남한테 아무 신경도 안쓰고 내가 생각하는길을 가야겠지만
창작을하려면 그만큼 흡수를해야하는 시대기때문에 이것 역시 힘들것같고, 것보다 우선적으로 나는 한심한 사람이라..게으르고 약하고...

나름 창작자를 꿈꾸고있던 사람이였는데...
역시 의지와 정신력이 약한거겠죠
자신이 미워지고 정말 늘말하지만 끝없는 악순환이네요 우울함이란건
아오 결국 또 중2병의 허세놀음이 도져버렸지만

어찌됬든 메탈기어솔리드시리즈의 ost를 쭉들어보니 추억도 생각나고 기분도 꿀꿀해지고 참 좋네요
20년이라는 역사에 깔려버려 답답한 기분이 듬미다..에효


p.s 저도 역시 게임계의 큰 획이라고 생각합니다..잠입액션 장르를 말하는게 아니라 게임계 전체에서요 20년간의 스토리 텔링, 아니 솔리드 시리즈부터라도해도 15년정도됬으니까요

p.s2 박찬욱감독이 자기가만난 천재중에 코지마를 꼽았었죠 쿠엔틴 타란티노와 함께,  메탈기어솔리드3 소프트에서 본것같네요

 

p.s3 일본지진..강도 들었을때 피해가 클꺼라고 에상했지만 정말 심각하네요

인명 피해가 크지않았으면 좋겠네요 아무리 일본이 지진대비를 잘한다고는하지만 이번건 강도가 심했으니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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