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눈 깜짝할새에 열흘남았네.............ㅅㅂ

내가 왜 군대를 가야하지

 

진짜 대한민국 국민인게 죄다 ㅅㅂ

미국으로 이민가는 방법도 있음

ㅠㅠ

공부를 했건 안했건, 20년 가까이 공부공부공부공부 소리 들으면서 살았잔씀.

2년 정도 푹 쉬면서 인생의 청사진을 짜셈.


저는 면제받고 1년 휴학하고 올해 복학했는데, 지금 솔직히 내가 뭘 하는지도 모르겠고
왜 학교 다니는지 모르겠고, 전공이 내 취미가 아닌것 같다라는 생각을 함.

근데 군대간 친구들 이제 상병 꺾여서 살만해지니까 하는말이
앞으로 살 인생 고민할 시간도 생기고, 상병다니까 은근히 공부도 할수있고 책도 볼수있고
의외로 짱구굴릴 시간이 늘어서 제대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선임들한테 듣는것도 있고
그렇게 막 초암울하다곤 안함.

힘내셈.
대한건아임요.

지금은 해외가는 것도 막힐거 같은데요

인생걱정하는 시간보다 군대걱정할 시간이 더 많이 생기더군여

당장 제대할 날짜도 별로 보이지 않는데 눈앞에 걱정이 더 크지요

근무, 훈련, 손목그은 새끼 등등

ㄴ 어떻게 열흘남은놈한테 그런말을할수있음 ㅠㅠ

몸쓰는게 체질이라 훈련은 재밌을거같고
내무반 생활은 스키장알바하면서 예비역 형들한테 본의아닌 트레이닝을 좀 받아서 남들보다는 적응이 빠를거라서 상관없긴한데

이 상황이 짜증남 2년을 그냥 쌩으로 버릴수도 있다는게

ㄴ 알차게 쓰셈. 쉬는시간도 많음. 훈련병이병일병 기간은 버리겠지만

상병부터 1년은 공부할거 생각할거 다 하면서 할수있다고 하니까.

ㄴ네 조언 감사합니다
영어공부를 좀 해야겠네욤

ㄴ 싸지방에서 XP질도 좀 하세염 ㅋ 암튼 홧팅욤

그리고 PX도 사지방도 없는 부대로 떨어지겠지...

아......................................................................................................................................................................................................................................................................................................................................................................................................어라? 지금 내가 뭘하고있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