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돌멩이도 생각한다는 소리?

오 엄청난 반론이다

이건!

노노노. 데카르트가 인간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한 방법론적 접근이라고 볼 수 있음.

그럴싸한데?

데카르트는 '모든 것을 의심하는 것'을 자신의 철학적 기조로 삼았음.

돌멩이는 과연 존재하는가? 돌멩이를 생각할 그 어떤 주체도 없다면 돌멩이가 존재한다고 인식할 근거는 무엇인가?

글쓴이의 논리

1.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2. 존재하는 것은 생각한다.
3. 따라서 돌멩이는 생각한다.

1 -> 2에서 에러

결국 모든 자연 현상도 '우리 눈에 보이는 것'에 한하는 것이므로(단지 우리의 시각과 같은 '지각'에 불과하므로)마땅히 의심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음.

'내가 생각하는 것'이 나라는 존재의 증명요소가 되는거지

생각하는 것이 존재의 조건이 아니잖음

하지만 그 와중에 데카르트는 불변하는, 절대 의심할 수 없는 진리를 발견했는데
그게 바로 자신이 '의심하고 있다는 것'이었음. 그렇기에
데카르트가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말을 하게 된 것임.

돌멩이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돌멩이는 생각하지않는다. 고로 존재하지않는다

2지선다의 문제가 아닌가

ㄴ데카르트의 인식론에서 중요한 것은 그 2지선다가 아닙니다.
돌멩이가 존재하지 않는지/존재하는지의 여부는 돌멩이가 생각하고/생각하지 않는다의 문제가 아닌, 우리가 돌멩이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지/아닌지의 여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