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잡은 삼국지 10은 역시 별로인듯 ㅡ,.ㅡ

결혼하고 애기낳아서 잘 기르는 건 재밌고 좋은데 그 외에 다른 것들이 너무 구린듯

인공지능은 발로 만든건지 독샘이 있건 뭐가 있건 닥치고 닥돌하는데다 무의미한 움직임을 자꾸 반복함

이게 적군만 이러면 그래도 어휴 병신들 ㅋㅋㅋ 이라면서 웃어넘길 문제인데

문제는 내가 군주나 태수가 아닌 일반장수일때 아군도 똘츄짓을 함. 

특히 우리 군주님. 부대가 남아 도는데 왜 능력치 딸리는 저한테 분대로 두부대나 딸려 주시고 마초 형님은 왜 출전을 안시키시는데요...

육성을 하려고 한 70-80대 B급 무장으로 시작해서 육성을 해서 80대후반~90대의 A급 무장으로 육성을 다 시키고 나니 조건달이 벌써 천하통일 일보직전요.(...)

이미 바보 같은 인공지능에 의존한 혼자하는 게임은 거의 설자리를 잃었다고 봄

내가 삼국지 6~11해봤는데 아기자기한건 8이나 10이 좋고 전투와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싶다면 9랑 11이 최고. 6은 그래픽이 좀 떨어지고 7은 걍찌레기. 나는 특히 9 추천. 난이도 특급으로 해보셈요. 여기저기 쳐들어오고 장난아님.

9는 인공지능도 은근 괜찮던데

조건달과의 싸움의 연속.. 내가 반대편 지키고 점령하는 동안 수만갈래로 쳐들어오는 조조와 군단장들..

9는 군대 이동이 좀 내맘대로 안되는 점이 너무 짜증나더라구요

진형간 이동속도도 있는데 장수들 적성에 맞는 진형만 꺼내다간 따로따로 가다가 각개격파 당하기 일쑤고... 전법도 그냥 운이고. 좀 짜증났어요.

그래도 엔딩은 봤음 ㅇㅅㅇ;

삼국지는 근데 난이도를 조정해도 인공지능이 올라가는게 아니라 플레이어 각종 확률/공급 너프 + 인공지능 물량버프라서 초큼 기분나쁨

무슨 시리즈를 해도 조조바이러스 번식력 쩜.. 맵에 파란곰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