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 공부하러 가시는거 아니면 가지 마세요

2. 신문/문제집에 광고하는 대학교는 가지 마세요

시간이 아깝고 등록금이 아깝습니다 

차라리 그 돈으로 장사를 하세요

카이스트/포스텍은 제외

ebs파이널에 설시립대도 광고하더군요 ㅋㅋ

1번은 에러인듯--;;...........제가 요 몇달 모대기업에서 일하면서 보고 느낀건 역시 이 놈의 사회는 대학교 졸업장은 필수구나더라고요--

ㄴ 그 사회를 고치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대학교를 안가야합니다

마루노래 // 근대 우리나라는 그게 안됨ㅋㅋㅋㅋㅋㅋ

마루 // 그 사회를 고치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대학교를 안가야 된다구요? =_= 사람들이 더 많이 대학교를 안나와도 취직이 가능한 사회구조와 인프라 구축이 먼저 아닌가요. 주객이 전도된 정도가 아니라 객이 주가 된 이야기네요.

ㄴ그 사회구조와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도 결국은 대학교갈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들입니다

인식부터 바뀌어야하고 그럴려면 자기부터 바뀌어야합니다

그래도 나는 먹고 살아야하니까 어떻게든 대학교 나와야겠어 라고 생각하는 소시민이 대다수인 이상 절대 안바뀝니다

ㄴ 이건 말이 안되는거죠.

우리 사회는 소위 ' 대학 졸업장 '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회입니다.
그런데 대학 졸업장 받는것을 포기해서 사회를 바꾸라구요?
말이 안되는 이야기죠.

대학 졸업장의 희소성이 떨어지니까 대학 졸업장의 희소성을 높이려고 대학을 가지 말라니.
이게 논리가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소시민이기 때문에 더욱 사회 구조에 얽매일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마루님이 말씀하시는건 상당히 달콤하고 로맨틱한 이야기로 밖에 보이지 않네요.

ㄴ

대학졸업장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회를 만드는 게 사람들입니다.

그 중에 한 명이 데스페라도 님이고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입니다

여러분은 현실이 부당한 것은 알지만 실제로 그것을 바꿀 생각은 없습니다

바꾸지 못한다는 전제를 깔아두고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싸움의 가장 높은 단계는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자신과 싸우지 않고 부조리와 싸운다는 것은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드라마 '공부의 신'에 나왔던 이야기인데

"공부를 잘해야 좋은 대접을 받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여러분이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그 둘 사이엔 어떠한 논리적 연결 고리도 없습니다. 그저 그럴싸해 보일 뿐입니다.

이 사회가 수많은 사람들의 상호작용 속에서 존재하는 하나의 공동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면 그것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것이 의식의 변화라는 단순한 정신적 작용이라는 것을 아주 쉽게 깨달으실 수 있을 겁니다.

제가 말하고 싶었던 그겁니다. 그냥 맹목적으로 가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