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각 하고 있다면 조언 하나만

1. 자기가 '뭘 못해서' 재수를 하고 있는지 미리 정해놓고 가셈요

- 참고로 재수하면 낮은점수가 오른다기보다는 잘하는과목은 선생보다 잘풀정도로 더오르고 

못하는과목은 지지부진해서 오히려 점수가 떨어질수도 있어요. 뭐 이건 난이도의 차이도 크지만...

즉, 커버할 점수를 늘리는거지 낮은 점수를 끌어올린다는 생각은 그닥...

아 물론, 전반적으로 올리는 사람도 많아요. 어느정도까지 올리느냐가 문제지..

2. 독학인지, 기숙인지, 통학학원인지 정확하게 정해놓으세요. 슬슬 이제 개강일텐데...

- 내가 작년 2월 14일인가 16일인가부터 시작했는데, 중간(6월 ~ 8월)에 독학한다고 나가는애들이 보이더군요.

처음부터 독하게 독학하는거 아닌이상 실패가능성 ↑↑↑↑

3. 시간 남아요.

- 맨날 공부하라고는 하지 않겠지만 여하튼 주 5일공부는 지켜줘야해요.

오히려 시간이 남을수도 있어요. 잡다하게 놀진 않으니까. 하지만 공부를 그시간에 계속 할 수는 없는일이고

책사서 보세요. 문제집 말고. 자기가 흥미있는 서적 사서 읽으면

수능볼때까지 10~15권 정도 읽겠군요. 대개 과학이나 역사학 사회학 이런거 읽게 되더군요. 

철학은 머리만 아프니까 읽어봤자 이득 없음요.

누구는 성경을 읽는다고 하는데 솔까말 신이 있다면 날 재수시킨 신밖에 없으니 ㅗㅗ

참고로 재수하다보면 일정 확률로 무신론자가 되거나 광신도가 됩니다. 뭐 그건 알아서 할 일이고

여하튼 재수하는사람들 파팅

재수없음

아이엠현역

재수없어야 정상

분명한건 멋도모르고 독학한다고 중간에빠지면 그건 죶망의지름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