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스페이스2 클리어!

-후반부에 사용가능한 어드밴스 슈트. 일본 디자이너의 냄새가 나는데...-

-아이작 슈트 머리 줄3개부분을 정면에서 바라보면 안광이 확하고 비치는데 짱 멋집늬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플레이했던 호러게임이 데드스페이스1 이였고

벌벌떨면서 플레이했었지만 진짜 그 엄청난 완성도에 연신 감탄하며 클리어했던 기억이나는데

이번 데드스페이스2도 여전히 놀라웠던것같네요

 

제가 데스1을 심도있게 팠던 사람은 아니였고

임파서블은 커녕 노말한번만 클리어하고 2회차는 겁나서 플레이 안한 순수 호러초보였기에

(다른 이유는, 데스 자체가 ui도 없고 영화같은 느낌이라 2회차는 개인적으로 안땡기더라구요.데스1 전투도 재미있었지만 제겐 그보다 스토리나 연출이 더 마음에 들었던 게임이라)

전작과 비슷하거나 조금 어렵다는 느낌이네요

1편에 비해 액션성이 대폭 강조됬고 연출씬이 많아졌는데 ui가 전혀없는 데드스페이스의 특징상 컷씬에서 곧장 게임으로 넘어가도 알아차리기가 힘든 경우가 많기때문에(조준해야하는데 컷씬인줄알고 멍때리다 죽는) 첫회차 플레이에서는 죽어야아는 구간이 많아졌다는게 까다로웠던것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1편에 비해 덜무서워졌다고들하는데

저는 1편이랑 똑같이 무서웠기땜에 똑같이 긴장해서 플레이했고

"타조"(별명)

이 네크로모프는 진짜 대박입니다 -_-(죽이는것도 어렵지만 것보다 공격방식이)

겁내 무섭습니다. 박스더미 많은방에 들어가면 무조건 긴장하세요 애 장난아님요;

1편 플레이해서 슬레셔나 리퍼는 덜무서운데 애네는 진짜 진국입니다. 해보시면암 

 

여튼 제 생각에 공포성도 여전히 건제한데  말햇듯이 액션성이 대폭강화되서

스테이시스 더 자주쓸수있게된것같고(충전기 드랍을 많이하는덧)

무중력 상태에서 자유롭게 이동가능하며(팔다리에 분출기로 이동하는데 멋짐!)

컷씬이 두배는 늘어난것같고 연출도 죽여줍니다

후반부에 네크로모프가 1에 비해 많이 등장하는것같은데,

전 노말로 플레이했기땜에 신나게(가끔 놀라면서) 썰어주면서 느꼈던게 의도적으로 뫂을 많이 너어서 제작진이 말했던  "영웅이 되가는 아이작" 을 보여주려고했던것같고 아이작 대사가 추가됬는데 후반부에보면 가벼운 농담도하고 초반에비해 놀라는일도 적어지는게 참 디멘시아를 극복(?)하는것같아서 보기 좋더라구요 ㅎ

 

바이오쇼크2처럼 데스2도 스토리가 1에비해 좀 아이작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비중이큰듯한데요

큰줄기에 자연스럽게 그 이야기를 넣은것같더라고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마지막미션이나 엔딩에서 사람들의 판단이 갈릴듯하더라구요.

전 마음에들었지만 이건 해보시면 판단하실수있으실테고

 

저는 겁쟁이기때문에

데드스페이스 진리의 무기인 라인건과 플라즈마커터는 러커같이 꼭필요할때만 사용했고

벤치이용시 최대탄약이 150발가량되는데다가 저지력도 우수하고 유탄발사도 가능하게된

펄스라이플을 들고다녔는데요

난이도가 쉬워서 가능한 일이였지만 펄스라이플은 진짜 들고다니면 든든합니다 

공구들처럼 절삭력이 우수하진않지만 저처럼 뫂나올때 겁나서 구석의 사각지대로 파고들어서 다가오는애들 처리하는 타입은 무기 재장전이 제일 문제인데 라이플은 그걱정이없으니 공포감이 덜하더라구요

또 다른이유로는 유일한 군용무기기때문에 밀덕후인 제가 한줄기빛인 무기였습니다(덤으로 타격감도 죽여줌!)

 

저는 게임내내 조준하고 다녔기때문에 느리게 다녔고(겁쟁이라 ㅠㅠ)

그래서 주변을 찬찬히 살펴볼수있게됬는데 1처럼 분위기연출이 여전히 무섭고 

제작진의 야비한 함정

나올곳엔 안나오고 긴장풀릴때쯤 튀어나오는, 또는 아이템 낚시나 환풍구 낚시땜에 자주 깜짝깜짝 놀랐으니 게임 장르는 충실히 그리고 멋지게 구현해낸거 아닐까요 ㅎ

 

전문가가 아니기때문에 저는 그저 막연히 잘만들었다고 생각하며 감탄하며 플레이했고

챕터마다의 로딩이 사라져서 몰입감있게 한번에 7시간정도에 클리어한것같네요

(솔직히 챕터 중반쯤에 "내가 왜 이 무서운걸하는거지?"라고 짜증나서 하기싫어진떄도 있었지만

극복했습니다 ㅠㅠ 명작의 힘!)

 

호러게임 좋아하는분들에게는 절대 놓치면안되는 타이틀일테고

아직 호러안해보신분들에게도 좀 무섭더라도 해보시라고 꼭 추천해드리고싶네요 공포감을 뛰어넘어서할만한 가치가있을듯함니다!

 

 

 

 

 

 

p.s 약간 스포!

 

 

 

 

 

 

 

 

중반이후에 이시무라 들어가고난후가 제일 기억에 남네요

데스1 초반부의 지역들을 다시 돌아다녀야했는데 분명 익숙한 지역인데 정부가 사방에 빨간테이프랑 하얀 스티로폼같은걸로 도배해나서 엄청 겁났었고 전 제작진이 분명히 "첨에 안나올꺼라 생각할테니 놀래켜 줘야지" 라고 디자인했을줄알고 바짝긴장하고 펄스라이플을 몇분내내 조준하고 걸어 다녔는데,

기어코 안내보내다가 레일인가? 게임상으로 보기에도 족히 100m는 되보이는 길고 어두운공간에 진입해서 아씨하고 한숨쉬는 순간 갑자기 브루트로 추정되는거 한마리 내보고내고 이후에 뫂 웨이브 -_-

진짜 어두운곳이라 라이플 렌턴에 의지해서 보였다 안보였다하는 뫂들 막쏘면서 중간쯤갔는데 중간에 가고나니 후회되는게 깜깜한데 뒤에서도 올것같고 앞에서도 올것같은 그 무서운 감각..진짜 덜덜떨었던듯 ㅠㅠ

근데

지금 이걸 다시 생각해보니 이런 경험을할수있게 디자인한 사람들이 진짜 대단한것같습니다 ㅎ

굳

타조같이 생긴거면 스토커인가요? ㅠㅜ
p.s. 군용무기로 시커 라이플도 있어요. 쓰잘데기 없지만..

입이 매우 거친 아이작

밟을때 잘들으면 육두문자 남발중
dammit shit die die 등등

아아악!!! 하는 히스테리 섞인 비명소리를 내지르며 네크로모프를 밟아대는...

아프리카tv에서 타조같은 애들 돌진할때 뾰족한거 던져서 잡는 것도 보여주더군요 ㅇㅂㅇ.

그리고 방송 보니까 처음 1챕터가 긴장감이 넘치더라구요. 무기도 안주고 걍 막 토끼기만해야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