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계로 가고 싶은데 부모님 반대가 심하네요..

 

어제 GSL 결승전을 했져.

 

후기쓰다가 아버지가 들어오셨는데 취하신 상태.

 

집에서도 술드시다가 갑자기 방에있던 저 부르시더니 공부안하고 어떻게 할꺼냐고 물어보심.

 

솔직하게 제 꿈을 말씀드렸습니다.

 

e스포츠계로 가고싶고 가능하면 프로게이머를 하고싶습니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날 처음으로 싸대기를 맞아봤습니다.

 

니가 뭔 재주로 공부도 안하고 뭘 하냐고..

 

그 말 듣고 어제는 진짜 펑펑 울었네요..

 

GSL가는 것도 싫어하시고.. 어쩌면 좋져..

어.. 재능이 없다면 어쩔수 없는..

남자라면 ㄱㄱ

ㄴ e스포츠를 전공하고 싶고 또 프로게이머만 있는게 아닌데.. 뭘 어떻게 해야 될지...

전 후기기자로써의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반대는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ㄴ 엄마는 반대하시고 아버지는 찬성해주시다가 술을 드시면 반대를 하셔요..

1 그럼 속으로는 반대하는 기운이 있는거네요..

ㄴ취중진담

임요환도 처음에 부모님이 엄청나게 반대 많이 했다고 그러던데 조금씩 상을 타오니 인정해줬다고 하더군요.. 일단 실력으로 보여주시면 부모님의 마음도 바꿀수 있겠죠.. 아무튼 힘내세요!!

가능성을 보여드려야죠
글고 어른들은 e스포츠하면 프로게이머 밖에 몰라요
기자도있고 스탭도 있는데 이런 경로를 거쳐서 이런일을 하고싶고
현재 그 꿈을 위해서 이런 노력을 하고있다고 하면 반대하지 않으실겁니다
어른들은 프로게이머에 대한 선입견이 꽉 찬 분들이거든요
그리고 프로게이머가 가장 좋다고 하셧는데 그게 얼마나 힘든지는 저나 부모님들 보다 더 잘아시면서...................... 저도 체대에 다니면서 e-스포츠도 스포츠라고 생각해서 이쪽으로 나갈꺼라고 전공수업때 발표까지 햇는데 프로게이머는 맨 처음에 제낌 ㅋㅋㅋ

ㄴ 얼마나 어려운지는 잘 알고있죠.. 하지만 노력도 안해보고 포기하긴 싫습니다..
부모님 모두 반대하셔서 컴퓨터를 좋은거로 사주시질 않으세요.
엄마 마음은 조금 풀려서 컴퓨터 좋은거로 사주시기는 하는데.. 현재 연습조차 못하는 상황이져..

정말 연습하셔서 코드A나 B따시는겁니다

차라리 제가 프로게이머에 소질이나 재능이 없다면 포기하겠지만요.
그걸 아직 노력도 안해보고 포기하긴 정말 싫거든요..
연습하고 싶어요 정말..

ㄴ노력해서 될게 있고 안될게 있는거 정도는 아실거라 믿어요
꿈을 짓밟는게 아니고 조금은 현실적으로 보자는 겁니다
진짜 제3자가 냉정하게 봤을때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프로게이머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분이라면 상관없지만 이 분야에는 어느정도의 타고난 재능이 필요합니다
어느정도의 재능을 갖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더 냉정하게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게이머는 성적으로 말하는거니 소규모 비공식 대회에 참가해서 가능성을 보여드리세요
잔소리같이 들리겠지만 상황 탓하다 보면 아무것도 못해요

성소년님 나이가 ?

ㄴ 글을 쓰는 것도 좋아하고 또 글 잘쓴다고도 듣기도 해서 기자도 해보고 싶었어요.
지금 할 수 있는게 없고 또 글 쓰는게 뭘까 해서 GSL 후기를 써보자. 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지금까지 왔는데... 알아주시질 않네요..

AUTOEXEC.BAT // 나이는 18살입니다.

글을 잘쓰신다면 문창과쪽을 알아보셔야 할텐데... 그러면서 게임쪽에 인맥을 쌓아두시면 나중에 활용하실수 있으시고요...

정말 작정하고 프로게이머 파실거라면... 지금 다이아 상위권은 이미 되셔야 할텐데

ㄴ음 18살...당연히 아버지 입장에선 그러실만도 하네여. 공부하라고 하시는게 당연함.
지금 스2 게임 실력이 마스터리그에서 노는 실력이 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으면 좀 힘들겠죠.
물론, 지금당장 안되더라도 이후에 열심히 연습해서 프로에 올라갈 실력에 이르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프로게이머도 쉬운거 아닌것은 알고 있잖아요.

기자의 경우라면 공부를 더 열심히 하셔야죵. 그게 esports 기자든 아니든 대학에 관련 학과 들어가서 많은 지식과 경험을 쌓는것은 기본이겠죠.

지금 현실을 보세요. 지금 상태에서 누구처럼 특채 될 가능성이 있는거도 아니구요. 지금 후기 쓰는것은 나중에 대학을 가든 후에 어디에 취직을 하든 일종의 경험치 , 내공 쌓는거라는 생각으로 경험쌓는다는 생각을 갖고 하시면 되구요. 나중에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일테면 나에게 특출난 재능이 있다는 걸 찾은게 아니라면, 현재엔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답입니다. 나중에 부모님 말씀 틀린게 하나도 없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만약에 내가 정말 뭔가를 좋아하고 그거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면 그쪽을 쭉 파면 되지만, 그냥 겉핥기 식으로 파선 안되구요. 그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정도로 아주아주 깊게 파고 드셔야 합니다. 그래야 학교공부 소홀하고도 그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어요.

저도 아이유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예체능쪽은 특출난 재능이 있지 않는한 성공하기가 쉽지 않아요. 다른 분야는 노력>재능일수도 있지만 적어도 예체능은 재능>노력입니다. 물론 재능에 노력하는것도 포함이 되면 더할나위 없구요. 대기만성인 타입도 있지만 대체적으로는 기본적인 재능을 갖추고 시작하게 되는데 성소년님 게임 전적을 보면 사실상 프로게이머쪽은 무리라고 봐요. 예체능이야 자신의 분야에서 상위권에 오르지 못하더라도 같은 분야의 교육자 등등으로
밥벌이를 할수 있지만 이스포츠는 아직 그러기도 힘들구요.

그렇다고 게임쪽 꿈을 포기하진 마세요. 프로게이머만 게임 관련직업은 아니니까요. 오히려 후발주자로서 늦게 생긴 게임군 직업일뿐이죠. 그저 아이들의 유흥거리가 아닌 전문적인 직업의 계열인것을 부모님에게 차근히 납득 시켜가는게 중요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