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상용화 후 동시접속자 13만명
25일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 ‘테라’가 국내 유료 온라인 게임 2위에 안착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
PC방 사용시간을 조사하는 리서치 업체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NHN 한게임이 서비스 하고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테라가 점유율 11.96%로 국내 온라인 게임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FPS 게임 ‘서든어택’ 보다 2.58% 높은 수치이고, 엔씨소프트의 ‘아이온’보다는 6% 낮은 것이다.
이 수치를 감안할 때 테라의 최고 동시접속자는 상용화 첫날인 25일 기준으로 13만명 선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개 서비스 당일 테라는 14.96% PC방 점유율로 동시접속 16만5천명을 기록했고, 2008년 11월 25일 상용화에 들어간 아이온은 16.87%의 점유율로 상용화 첫날 동시접속 18만명을 달성했다.
서버 대기 상태도 공개 서비스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용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상위 서버는 밤 10시경 접속 대기 인원이 크게 증가, 주요 마을도 공개 서비스 당시와 별로 다르지 않게 느껴질 정도로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특히 25일 밤에는 상당수 서버에 대기자가 있을 정도로 게이머들이 붐볐다.
참고로 성종화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테라의 연간 매출액은 1393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한편, 26일 ‘주신의 부름’ 업데이트가 예정된 아이온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테라 오픈 이후 점유율 하락세를 보였던 아이온은 25일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점유율 17.96%를 기록하며 완전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 주 14% 대까지 내려 앉았던 아이온은 업데이트를 앞둔 24일 18.82%로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