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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1-19 19:54:37 KST | 조회 | 155 |
제목 |
보드게임 캐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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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드게임을 처음으로 접한건... 뭐 다들 비슷하겠지만 초딩때 부루마불로 접했고
제대로 알게된건 고딩 1학년때인가? 그때 친구들끼리 몰려간 보드게임 까페에서 '우왕 이런 놀이문화도 있구나' 하면서 알게됐음
그리고 현실적 여건상(보드게임 특성상 같이 할 현실친구가 많아야 재밌음.... 게다가 가격도 좀 하는데 자주 못하면 아까움)생각도 안하고 살다가. 보드게임의 천국을 알게됐져
군대-_-
할일 없는 잉여(즉 말년병장)들이 보드게임이라도 하나 있으면 정말 잘놈여
게다가 주말만 되면 보드게임천지... 제가 군생활 하던 때는 천안함 사건 이전이라 그야말로 태평무사안일한 군대였음 ㅇㅅㅇ
내무실마다 장기판은 필수. 소대별로 부루마불 하나씩은 다 있었음. 어떤 소대에는 모노폴리 디럭스판도 보유중이었음. 그 있잖아여 하드보드 코팅된 게임판 대빵 큰거에 나름 고급스러운 게임말 있는거.
제가 일병 갓 달았을때 어떤 덕후 말년병장 님하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보드게임도 갖고 있었음...ㄷㄷㄷ
근데 영어의 압뷁으로 같이 할 사람 없어서 캐찌글짬인 저도 불러서 했음...근데 생각보다 재미없음ㅋ
그러다가 같은 소대 옆내무실에 뱅! 이 들어왔져... 이거 인기 대폭발.
진짜 재밌었음. 당시 상병 찌글짬이었는데 가까스로 껴서 같이 함.
(보드게임은 원래 이빨까는 맛으로 하는건데 군대에선 특유의 군대문화때문에 개웃김... 고참한테 총쏘려고 하면 '야 시1발 고참한테 총쏘게 돼있냐?' '아 왜이러십니까 탕!')
뱅 카드가 너덜너덜해질때쯤 무슨 피자 굽는 카드게임이 들어왔는데 이건 인기없어서 사라짐... 나중에 이 카드에 매직으로 숫자 적어서 섯다치면서 놀았음
그리고 상병 6개월이 돼서 본인이 '세틀러 오브 카탄'을 사가지고 옴. 전역할때까지 재밌게 갖고 놀았음. 솔직히 전역할때 가지고 나올까도 했는데 집에 갖고와 봤자 할 사람도 없을거 같고 해서 그냥 소대에 기증하고 나옴. 근데 가끔 친구들끼리 모이면 생각남 '아 시바 갖고 나올껄'
며칠 전에 엑스피에서 뱅! 온라인으로 하자는 사람이 있어 같이 했음. 더 이상 적으면 친목이니 그만 적겠음
자 그럼 보드게임의 추억을 이하 댓글로 서술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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