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이해하려고 노력해도 더이상 그들의 변명은 핑계로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당장이라도 국내 사업이 정리된다고 해도 아무 변명 못할 것 같네요"
최 근 국내에 비디오 게임 사업을 진행 중인 관련 업체의 사람들로부터 현재의 상황에 대해 물어보면 애써 대답을 피하거나 말을 돌리려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상황이 어렵지만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웃으며 이야기하던 과거의 작은 열정조차 이제는 보이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의 패키지 시장이 돌아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끝이 없는 어두운 터널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PS3용 탈옥툴이 공개되고 성황리에 판매되면서 관계자들은 그야말로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우 리나라 비디오 게이머, 그 중에서 마니아로 칭해지는 이들의 열정적인 모습은 해외 업체에서도 알아주고 있었으며 실제로 그 모습을 보고 국내에 직접 지사를 설치하며 진출을 시도했었다. 그러나 최근 그들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그 열정이 많이 비뚤어져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국내 콘솔 게임 업계에 있어 불법 복제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된 것은 하루 이틀이 아니다. 애초에 정식으로 게임 업체들이 진출한 상태가 아니었던 시절에서부터 즐겨오던 버릇들이 남아있어서 그랬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보여지는 모습들은 단순히 소수의 만용이라고 보아 넘기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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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복제 게임을 즐기는 이들의 주장을 들어보면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오지만, 화려한 수식어를 떼어내면 결국 한마디로 귀결된다. "비싸서 자신의 수준으로는 게임을 못 즐기니 불법이라도 써서 즐겨야겠다"는 것이다.
이 들은 게임에 어떤 기술이 사용됐고 얼마나 많은 내용물이 담겨있는지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만, 그 것에 대해 정당한 가격을 내고 즐기는 것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이들에게 있어 게임에 매겨진 소비자 가격은 무조건 비싼 가격이며 더 내려가야 할 숫자일 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에게 비디오 게임의 정당한 가격이나 판매 정책에 대해 묻는다면 대다수는 제대로 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그것은 업체의 의무라며 말을 얼버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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