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 삼국지 게임의 추억

천지를 먹다 2.

 

캡콤에서 개발한 횡스크롤식 액션게임으로, 은근히 잔인한 묘사가 좀 있었음.

 

 

주인공은 관우 장비 조운 황충 위연

 

왜 마초가 아니고 위연이냐면 이 겜 배경이 적벽싸움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

 

 

(근데 따지고 보면 황충 위연도 적벽싸움땐 유비군 아니잖아...)

 

 

 

 

시나리오로 따지면 허구가 많으니 패스.

 

캐릭터 설명 ㄱㄱ싱

 

 

 

1번캐릭 관운장.

 

청룡언월도는 잉여스런 말탈때만 나오고 평소엔 주먹질, 박치기, 엘보드랍,  등을 사용함.

 

버튼 두개로 발동하는 필살기는 장기에프의 그것... ㄷㄷㄷ

 

프로레슬링 기반의 UFC 파이터 같음.

 

균형잡힌 파워풀 캐릭이었던걸로 기억.

 

 

 

2번캐릭 장익덕

 

형과 같이 장팔사모는 말탈때만 들고 평소엔 주먹질임.

 

거기다 관공보다 한술 더 떠서 점핑 백드롭, 파일드라이버같은 레슬링 기술을 사용.

 

가끔가다 나오는 깨물기 공격은 한번 깨물때마다 피가 한됫박은 나옴(근데 잉여기술)

 

관공에 비해 좀 밀리는듯. 개인적으로 비추함

 

 

 

3번캐릭 조자룡

 

꽃미남에 서양갑옷 같은걸 입혀놓은데다 칼들고 있어서 오락실에서 인기가 좋았음.

 

근데 성능은 그저 그랬던거 같음.

 

↓↑ + 공격 혹은 ↓↘→↗↑ + 공격으로 발동하는 오류겐이 죹간지임.

 

잘쓰면 좋은 밸런스형 캐릭

 

 

 

4번캐릭 황한승

 

쌀 두섬을 들어올릴 힘이 있어야 당긴다는 활을 쏘는 불멸의 노익장

 

 

인데 화살이 한 세걸음 달아가다 땅에 박힌다.

 

...

 

개인적으로 존나 잉여캐릭이라 생각했는데

 

어떤 동네 형은 이 영감으로 개잘했음 ㄷㄷㄷ

 

 

 

 

5번 캐릭 위문장

 

 

대머리 인간남캐

 

 

안해봤음.

 

가끔 오락실 파티플 할때 조운이 선점당하면 고르는 애들이 있었음.

 

막 썸머쏠트킥 날림. 근데 안해봤음.

 

 

 

 

게임 난이도는 꽤 높은편임.

 

맨날 조건달이 보낸 미녀 자객들한테 다죽음. ㅅㅂ

 

 

 

황충으로 끝판깨는 형 하는거 봤는데 마지막에 조건달이 화용도? 거기서 폭탄던지며 저항하다가 절벽에서 자살함.

 

근데 자살하기 전에 패죽이면 노란버리 거인이 진 보스로 나오는데 여포임 ㄷㄷㄷㄷㄷㄷ

 

 

추억 끝.

 

 

이림들하 눈팅하는거 다 아는데 글좀 올려요.

 

 

 

덧) 요즘 삼국지 11 pk 난이도 최고로 마등군 하는데 마휴 통솔 90 무력 89 찍음 ㅋㅋㅋ 근데 얘 수명이 짧아서 오래 못살듯

댓글은 하나 적어드리겠음. 황영감님으로 끝판을 깨다니... 역시 세상은 넓고 기인도 많구나

황영감으로 끝판을?! ㄷㄷㄷㄷㄷㄷ

막상 마메로 돌리면 ㅋㅋ 재미가 떨어짐 ㅠㅠ

애뮬로 하면 안되죠... 오락실에서 100원 넣고 하는묘미!

그리고 전 뒤에서 구경하는거죠!

친구랑 할때, 제가 황영감 하면서 "난 냥꾼이다" 라고 했더니

친구 왈 "냥꾼 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