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_[디몰군]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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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2-01 00:06:29 KST | 조회 | 178 |
제목 |
남녀 분반이 그렇게 억울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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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
학교 들어오면서는 솔직히 남중이 뭔지 잘 이해하지 못하고 들어왔으나
들어오고 나니 이게
이게 남중이구나! 이게 남자만 있다는 거구나!
거의 개취급 받고 살았습니다.
(두발 5cm넘으면 싸대기를 후린다거나)
아이들도 개였죠. 숙제를 아무한테나 시키고(덩치때문에 제가 직접 괴롭힘 받는 상황은 적었습니다만 꼭 친화력 안좋고 마이너한 행동을 하는 애들이 타겟이 됩니다) 때리고, 패고 싸우고...
남고.
인문계라 웬만한 양아치들은 다 떨궈져나가고 이과문과 나눠지면 남은 양아치들도 다 문과로 감
중학교때 아직은 관계를 유지하던 여자애들은 이젠 보면 생까는 상황까지 감
(가끔 만나서 말걸면 막 존댓말까지 쓰면서 생깜. 나쁜뇬들)
그리고 공부 좀 열심히 하려면 여자애 만날 시간도 없고
3년간 여자 없이 지낸 탓에 이미 여자를 만나면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까먹음
공대.
여자애랑 마찰이 잦아도 이젠 반응성이 없어지는 단계에 이르른 상태에서
심지어 여자애들도 없는 공대에 왔음. 가끔 조모임으로 여자애들 만나면 '으앜 이게 여자애구나'싶은 생각에 사로잡힘. 모든 여자애들이 다 예뻐보임.
그러나 그것도 잠시
결국은 아 그냥 공대 여자애구나가 되어서 마지막 남은 연애세포 하나까지 죽어버림.
군대.
1학년 끝나고 21세에 입대를 하니 나오면 23. 스물셋. 끝받침이 'ㅅ'이라 20대 중반.
어릴적 '20대 중반까지 여친이 없다'이소리 들으면 킬킬거리면서도 나는 대학가면 어찌 되겠지라고 생각했던 자신이 우스워짐. 슬슬 군대가기 2달쯤 남으면 모든 여자애들의 회피대상이 되는걸 느낌.
'남자는 25세까지 동정을 유지하면 마법을 쓸 수 있지'
이 짤방은 더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현재 21세를 바라보는 곧 군대가는 청년의 이야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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