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관련 무개념글들에 관해.

자꾸 전쟁이긴다 진다라고 하시는데 전쟁 이긴 나라와 진나라, 전쟁에 승자는 없다 라는 말 못들으셨습니까?

 

 

핵미사일도 필요없죠. 미국과 이라크전쟁을 한국과 북한전쟁과 비교하시나요? 미국이 이라크를 압도적으로 이겼던 이유는 그 힘과 기술력도 있지만 그 뿐만아니라 전쟁이라고 하기엔 일방적으로 국력에서 차이가 많이났고 (군사력도) 그 거리가 멀었습니다.

 

한국과 북한을 보죠. 전쟁이 터지면 분명히 북한이 질겁니다. 미국 / 일본 및 떡고물 얻어먹기위한 러시아와 중국까지 끼어들어서 전부 공격을 할테니까요. 근데 그게 끝입니까? 북한이 너죽고 나죽자식으로 미사일 날리면 저희가 미국의 MD 처럼 중간에 미사일 공중에서 요격해서 서울및 수도권을 보호할 능력이 됩니까?

 

전쟁터지면 제가알기로 2시간이내로 서울 및 우리나라 북쪽에 있는 대도시들 모조리 불바다됩니다. 더군다나 서울에 우리나라 인구의 1/5 천만인구가 있고 경기도까지 포함하면 말할 것도 없죠. 거기서 끝인가? 글쎄요 6.25처럼 군대들이 탱크와 병사들이 몰려가서 하는 전쟁이 터지면 정말 그건 최악의 상황이겠고 그나마 최선은 예전 미국이 이라크 때려잡았을때처럼 그냥 원거리에서 미사일만 펑펑쏴서 이라크 핵심본부다날리고 항복받았듯이 하는건데 대포동을 비롯한, (핵무기가 있든없든) 우리가 받는 피해역시 엄청날겁니다.

 

거기서 끝이냐? 그게 아니죠. 전쟁끝나면 통일이된거죠. 야! 통일이다! 라고 기뻐할때입니까? 우리나라 서울 불바다 됬다고 생각합시다. 그런상태에서 현재 지구에 존재하는 국가중에 가장 못사는 나라인 북한과 한국. 문화나 의념같은건 다 둘째로 치더라도 경제만 봅시다. 비슷한 케이스인 동독과 서독을 따지자면 서독은 미국의 지원을 엄청받았고 유럽최고의 경제력을 가진국가였고 동독은 공산국가에서 가장 부자인나라였음에도 엄청난 세월이 걸렸죠.

 

근데 전쟁에서 파혜된 남한과 원래부터 가난한데 완전히 기반까지 뿌리뽑힌 북한. 자 경제 어떡할껍니까?

 

이념이나 문화는요? 설명할필요없겠죠.

 

 

여기서 끝이아니죠. 외교가 남아있습니다. 요즘 중국하는거보면 북한을 먹고싶어서 안달이죠. 만약 한국이 미국및 강대국들의 힘을 받아 통일한다고해도 그 땅들이 전부 한국으로 반환된다는 근거는 어디있는지 참 궁금하네요. 연해도및 두만강, 그리고 백두산을 장백산이라고 부르는것만 봐도 중국이 뭘하고싶어하는 지 딱보이지않나요? 바로 옆에있는 러시아는 마찬가지구요.

 

전쟁나면 좋죠 ㅋ 우리나라는 나쁘지만 다른나라는 전쟁터지면 그만큼 생산이 늘어나고 수출이 늘어나죠. 대공황같은 위기도 있었지만 전쟁이 나면 기본적으로 나라가 부강해집니다. 그나라에 싼 무기들 팔아먹고 돈얻으니까요 . 우리나라가 국방에 돈을 일년에 얼마나 쏟는지 알고 계십니까?

 

 

괜히 전 김대중대통령이나 노무현대통령님이 "ㅋ 아놔 ㅅㅂ 짱나네 ㅇㅋ 전쟁이다. 어차피 우리가이김." 이런식으로 안덤비고 햇볓정책같은거 썼겠습니까.

 

한마디만 하면 전쟁터지면 싸우는건 우리입니다. 남들아니구요 우리들이 나가서 총들고 싸워야합니다. 자꾸 온라인 서든이나 이런게임들많이나와서 하고 문명이나 국가건설게임들해서 전지적시점에서 봐서 개념이 없어지셨나본데, 전쟁터지면 죽고 게임에 -152000명 사망. 이거 저희가 그렇게 되는겁니다.

 

제발 생각좀 하고 글 씁니다. 북한이 미사일로 우리나라 민간인 2명 , 장병 2명 죽인거 물론 천인공노 할짓했죠 근데 그렇다고 아놔 보복 전쟁이다 ㅅㅂ 덤벼. 어차피 우리가 이김. 이런식으로 전쟁나서 될일입니까.

게다가 미국이 이라크에 전쟁을 건것도 자기네 석유 수입에 위험을 끼치고 본토 전쟁도 아니니 경제력에 별로 큰 영향도 안끼치니고 코딱지만한 나라니까 압도적으로 이길수있을거라고 생각해서 전쟁 건거지, 북한과 남한이 저기 어디 남극에서 싸우는것도아니고 군사력이 무슨 부칸은 19세기 무기쓰고 우리는 테란마냥 모든 보병이 불곰도 아닌데 서로 비슷한 수준이구만 우리가 이겨도 부칸에 의해 파괴된 도시가 저그 마냥 자진 회복되는것도 아니고 건설로봇으로 뚝딱 수리할수있는것도 아닌데, 그리고 죽은 사람들은 어쩔꺼고 곤두박칠 친 경제는 어쩔려는건지, 그 경제 그 피해 다 그런글 싸지른 사람중에서 살아남은 사람과 우리가 해결해야하는건데, 우리의 할아버지 세대들이 했던것 처럼. 생각없이 '전쟁하자'이런 글 싸지르는 놈들은 38선의 지뢰밭으로 던져버려야함.

참고로 이라크 건은 본격 전투 시행전에 이미 본토 폭격을 2/3 영역만큼 수년이나 지속하고 있었음. 이라크 전투기는 거의 미국꺼였는데 시간지나고 미국이 부품을 주지않아 노후화되어서 비전력화. 그런 상황의 전투와 스펙은 떨어져도 자기 전력 활용도 높은 북한의 전투력은 넘사벽의 차이.

2009년 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서울경기도권에 전국민의 50.3%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한마디만 더 추가하자면 다른나라가 한국이 좋아서 도와주는 경우따윈 없습니다. 이 세상 어떤 국가도 의리나 도의, 또는 정의때문에 다른나라를 도운 경우는 역사에 얼마 없었고 지금부터 없을겁니다. 경영학을 조금이라도 공부하신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사람이나 국가가 움직이는 건 바로 자기에게 돌아오는 이득이 있기때문이죠.

진심으로 미국이 한국을 너무너무 사랑해서 도와준다고 생각하시면 정말 큰 오산입니다. 한국을 돕는 이유는 많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단 두가지로 요약하자면 1.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국에 수많은 무기 판매 2. 중국견제. 정도죠. 가장 흔한걸 예로 들자면 지구 환경론에 대한 미국이나 캐나다의 자세는 "좋다."입니다. 이유는 , 지구가 따뜻해져서 북극근처의 얼음이 녹으면 북극을 통해서 배가 갈수있고 결과적으로 무역망이 더 활성화되서 경제에 도움이 되기때문이죠. 정작 남쪽에서는 해일이나 지진에 난리가 나고있는데.. 국가는 각자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이는겁니다.

ㄴ 미국은 세계 지배력 유지하기 위해서 동북아 영향력을 유지해야하고 그렇기에 일본 오키나와와 한국에 주둔지를 두고 있습니다. 중국을 서쪽에서 견제하기 위해서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고 있는 중.

어짜피 전쟁나면 이기든지든 우리는 많은것을 잃어야합니다.

맞는말하셨네요.. 북한이 미친짓했지만 이럴때 이성적으로 생각해야할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