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mTalk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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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0-11-24 11:00:41 KST | 조회 | 140 |
| 제목 |
끝나지 않는 군대이야기 - 화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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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나면 누가 이길까?
라는 주제의 이야기는 초딩부터 노인들까지 유행하는 대한민국만의 이야기거리입니다.
군사에 대한 공부를 한 사람들은 간단하게 말하면 남한의 압승이라고 하지만,
실전은 또 다를수도 있죠.
어떻든간에, 전쟁 나면 한강 이북쪽 피해는 피할 길이 없다는게 정설인데
과연 왜 그럴까요?
휴전선 바로 북쪽, 북한은 서울을 바라보고 장사정포를 대량 배치한 상태입니다.
이건 전쟁 일어나면 너네 수도부터 날리고 시작하겠다! 라는 심보인데,
장사정포는 휴전선에서 서울까지 타격 가능한 포대를 말합니다.
스타2에서 시즈탱크 같은거라 보면 됩니다. 하지만 정확도는 형편없죠.
사거리가 워낙 길다 보니 그냥 퍼붓는 용도 이외에는 쓰기가 어려울 지경의 무기입니다.
그런데 이게 워낙 숫자가 많아서 비오듯이 포탄이 쏟아지는거죠. 게다가 여기엔 생화학탄도 장전이 가능합니다.
ㅎㄷㄷㄷㄷㄷ
전쟁이 일어나면 가장큰 위협은 바로 이 장사정포죠. 수도가 날아간다니까요 ㄷㄷㄷ
이 위협에 대비해서 미군이 맡아온 임무가 '대화력전'입니다. 카운터파이어 라는 임무인데 지금은 한국군이 맡고 있습니다.
이 임무는
장사정포가 준비를 마치고 땅굴에서 기어나와서 포를 장전하고 발사하기까지 5~15분이라고 하는데
그 사이에 포를 격파하는 사격을 가하는거죠.
이 사격에는 육군, 공군, (해군은 참여하는가 잘 모르겠습니다) 합동 화력을 퍼붓는데
육군은 가용한 모든 포를 장사정포의 위치로 발사하고
공군은 전방의 전투기들을 동원해서 정밀폭격을 실시하죠.
그런데 사실 북한의 포가 사거리가 길다보니 장사정포를 향해 발사하는
한국군 포병들도 위험하고,
대공무기가 포토캐논밭처럼 깔려있는 곳을 폭격하는 한국군 전투기도 위험하죠. (요즘은 사거리 긴 무기들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만... 그래도 위험하긴 마찬가집니다)
하지만 이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서울을 향해 바라보고 있는 포를 공격합니다.
이 대화력전은 장사정포의 100% 제거가 목적은 아닙니다. 앞마당에 씨즈탱크가 씨즈모드를 한다면
모드 하기 전에 부순다 해도 다 부수긴 힘들수도 있잖아요. 몇대라도 남으면 포는 날아옵니다.
단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목숨을 바친다 라는 마인드죠.
군인은 모두가 목숨을 바친다는 굳건한 의지로 전쟁에 임하겠지만. 이 대화력전 맡은 분들께는 더욱 더 경의를 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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