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프징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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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1-24 00:19:03 KST | 조회 | 1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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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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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거기 서 있었다.
비가 오는 날에도 그대 거기 서 있었다.
눈이 오는 날에도 그대 거기 서 있었다.
그대 심장이 멈추는 그순간 까지
그대 안의 뜨겁게 흐르던 피가 솟구처 눈앞을 가릴때도
그대 그앞에 서 있었다.
고향을 등지고 먼곳으로 떠나
두손에 차가운 총을 쥐고
머리에 무거운 철모를 쓰고
여름에는 뜨거운 땀을 흘리고
겨울에는 차가운 바람을 맞서며
밤낮으로 조국과 민족을 위해 서 있던 그대를 어찌잊으리
그대의 조국과 국민과 사랑하는 부모님은 어찌하고
왜 그대 떠났는가
그대 약속하나 해주게나
그대가 죽어가며 지킨 대한민국
모두가 잘살고 행복한 나라로 만들터이니
그대 저승에 가거든
그곳에서 나마 웃어주게.
바람맞으며 차가운 땅에 얼굴을 묻는 그순간에도
조국과 민족을 위해 서있던 그대를
우리 어찌 대한의 아들을 잊으리
전역한지 1년이 되고 말년휴가 전날까지 GOP근무를 서야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도 태풍때문에 정말 위태로웠었는데..
시는 거의 안써봤지만 군복무 시절 부모님께 잠깐잠깐 써봤던 실력으로남아..
오늘 순직하신 분들의 넋을 위로해봅니다..
출처: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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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부사관 6년 근무하고 제대한지 2개월만에 이런일이 일어났네요
제 군복무때는 천안함도 터지더니.. 못다핀 꽃 부디 좋은곳 가셔서 마저 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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