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예비군 훈련 받고 왔는데..

아직 교육시간이 2시간 넘게 남았는데 갑자기 교육 종료하고 퇴소식 준비하더라구요..

교육중에 간간히 전화나 문자는 주고 받는 사람은 있어도 대놓고 뉴스를 보는 사람은 없으니 다들 전혀 모르는 분위기였는데 (사실 이번 사건 발생 1시간도 안된 상황이긴 하니;;)

퇴소식 하면서 대대장님이 연평도 사건을 알려주시더군요..

 

총기 반납하고 퇴소 준비 다 완료 됬는데...

갑자기..

위에서 대기 명령이 떨어졌습니다..ㅡ_ㅡ;

오래 있진 않았지만 예비군 아저씨들 사이에선 '이러다 전쟁나서 바로 동원되는거 아니야?' 라는 소리로 웅성웅성되면서..다들 웃고있지만 사실 은근히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퇴소하면서 다들 지인들과 전화로 '아 죤내 쫄았어..' 이러더라는 ㅋㅋ

 

내일도 예비군 훈련 예정되있긴 하던데...다른곳은 모르겠고 우리동네는 이번 사건 여파로 예비군 훈련 다 취소되고 3월로 변경됬다고 연락 오긴 하더라구요

 

연평도 인근 지역이 아니라면 예비군 훈련이 취소되는 마당에 강제 징집은 당근 스펨이겠죠?;;

ㅋㅋㅋㅋㅋ 총기반납하고 돈받고 집에가면 되는데 ㄷ기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스펨입니다. 진돗개 하나 발령이고 인근지역만 필요시 동원됩니다. 인근 지역이 아닌 이상 그런 문자오면 신고하세요 ...

그 스펨문자 보낸사람 잡혔다고 하네요

혹시라도 또 온다면 신고 해보세요 그너무 자식 바로 잡힙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