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_[디몰군]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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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1-16 09:39:28 KST | 조회 | 166 |
제목 |
곧 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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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초 입대합니다.
이것저것 대학교 와서 겪은 바도 많고
1학년 개념없이 놀면서 후회도 많이 하고 있고
2학기는 해보려고 해도 마음도 잘 안 다잡히고 생각 많다가
날자를 보니 입대시간이 곧 다가옵니다.
2학기 중 2/3을 어제 찍었네요
참 시간이 쏘아놓은 살과 같다는건 이런 건가 봅니다.
처음에 와서 친구 없이 뭔 사소한 모르는 일만 있어도 학교 상담원에 전화해야됬던 불편함,
수업신청 눌렀는데 전산이 엉키는 바람에 제 수업을 전혀 다른 사람이 신청한 상황이 되어버려서
이러다가 입학 취소되는건 아닌가 가슴졸이던 기억들
처음 신입생환영회 때 이사준비를 하게 되는 바람에(인천-창원)
짐싸는것 도와드리느라 못 가가지고는 인천서 출퇴근하던 근 한달을 칼퇴근 아싸인생으로 살았던 기억
하숙 시작해서 망가지는 자신을 잡지 못하고 밤샘 게임이나 하다가 학점 말아먹은 기억
집이 그리워서 혼자서 인천에서 통학했던 기억
수강신청을 4과목이나 못하는 바람에 거의 3주일을 상담원 돌아다니던 기억
여름방학에 부모님께 학점 보여드리면서 의절당할뻔한 기억
지금은 나름 다 적응하고
친구들도 많고 학교 나름 즐겁게 다니고 있는데
고개를 들어보니 곧 입대합니다.
1학기에 망친 학점과 2학년때 고시준비를 해야 되기때문에 겨울학기를 필수적으로 듣게 됐는데
그러면 거의 군입대 1주일 전까지 수업 들어야되네요.
군대 들어가면 편지 써줄 여자친구 하나 없군요 ㅋㅅㅋ
에이 뭐
전 어머니 아버지 두분 다 아무런 이상 없이 건강하시니 그걸로 충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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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헤 2/3분기 시험기간이 끝나가네여(이 시험기간은 뭐 슈ㅣ발 수업도 그대로 다 하면서 시험은 시험대로 쳐서 조랄 지럴같음 ㅠㅠㅠ)
우리 학교 대대로 1학년 끝나고 군대가는 놈이 거의 없어서...(다들 카투사, 방사, 등등등... 어떻게든 피하려는 느낌... ) 돌아오면 다시 1학년같은 어려움을 겪겠네요
이 긴글을 xp에 적다니
허허허ㅓ허허허허헣
절대 물리공부가 하기 싫어서 이러는건 아니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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