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감상

일단 장점부터 말하자면

 

딱히 덕후만 재밌는게 아닌 작품의 캐릭터만 이해한다면 일반인도 그럭저럭 재밌게 볼 수 있게 만든것 같습니다.

런닝타임이 2시간 40분정도로 널널해서 그런지 원작에 굉장히 충실한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원작을 너무 충실하려고 해서 독백 부분이 너무 많았다는점은 장점이자 단점이 될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작화의 퀄리티 라던지 BGM(차 소리나 새소리 등등)은 그걸 덮을정도의 퀄리티 였습니다.

이미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를 알고 보시는분들은 나가토의 부끄러워 하는 표정이라던지 여러가지 레어 표정을 보실 수 있을테니 기대하셔도 좋으실 겁니다. 

원래 무감정한 캐릭터가 그렇게 변하니..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더군요 >_<

더 쓰자니 길어지니 여기까지하고 단점을 말하자면

원작의 작품을 안읽고 보러오신분들은 이해가 힘들수도 있고 캐릭터에 거부감이 느껴질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두번째로는 위에서도 적었지만 독백 부분이 조금 많았다는 생각이 듭니다.뭐... 그만큼 그 상황에 빠진 주인공의 심리 상태를 잘 알 수 있으니 장점이라고도 할 수 있으려나요?

단점도 여기까지 하고 정리하자면

전체적으로 꽤 재밌었고 나가토의 여러가지 표정을 볼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같이간 누님이 나름 재밌었다고 한걸로 봐서 일반인 분들도 나름 재밌게 보실 수 있으실거라고 생각됩니다.

영화 볼게 없어서 고민 하시는분에게 추천드립니다.아.. 개인적으로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무료(3권)을 읽어보시고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P.S:망할놈의 광주 CGV는 상영을 아직 안하더군요. 광주 롯데시네마는 무슨놈의 스크린이 그렇게 높이 있는건지 CGV 생각하고 예매했다가 목 부러질뻔 했습니다. 그렇다고 스크린 크기가 큰것도 아니고.. 하아... CGV에서도 해줬으면 좋겠네요.

아오 나가토 ㅠㅠㅠㅠ

ㄴ 헐, 나가토 얘기하면 어디서든지 나타난다는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