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시는 분들 불편한거많으시죠..ㅠ

하나씩써보죠

1. 인터넷이 개느리다.. 기사도님 방송을 못보겠음 ㅠ

2. 한국 프로그램 다운받을려면 주말 내내 컴퓨터 키고 있어야한다.
3. 핸드폰 만지작 거리고 있으면 괜히 한국친구한테 전화하고 싶어진다.(현실은 전번 까먹음..)
4. 1개월 혹은 2개월에 한번씩 한국에서 온 소포가 오면 외쿡친구들이 7할이상은
내 비상식량을 빼앗아간다..(내 불고기ㅠㅠㅠ)
5. 괜히 소주가 마시고 싶어진다.
6. 혹여 한국 관광객이 두리번 거리고 있는 걸 발견하면 괜스레 나자신도 모르게 여기
산다고 강조하면서 이것저것 가르켜줌

7. 학고 받으면 유학비자 못나오니 노트 복사하면서라도 학점 유지
8. 책도 가뜩이나 많은데 두꺼운 사전 2권에 전자사전까지 넣으면 가방이 임산부
9. 그날 공부한거 도서관에서 복습겸 이해할려고 앉아있으면 어느새 새벽3시
10. 집은 청소 잘안해서 아수라장
11. 빨래는 더운 여름이라해도 1주일에 한번
12. 집은 잠만 자는 곳
13. 전직 운동선수라 농구든 뭐든 꿀리면 무조건 대타로 수십시간 내내 무보수로
뛰어야하는 현실(운나쁘면 하루에 두탕도 ..)

14. 한국인이 애주가 라는 인식이 박혀있어서 툭하면 술 싸움을 걸어옴
(장난하나..콱!!역대 13전 13승 0패 유학당시 질리도록 마셔서 지금은 아예 금주)
15. 멋내고 다니고 싶지만 학업 사정상 그런 사치도 못누릴뿐더러 365일 내내
추리닝에 후드티 or 반팔티 1장 끝. 방학때 한국 입국하면 내딴에는 멋진 옷이라고 입고
오지만 압구정이나 홍대가면 시골촌놈 스타일 oTL
16. 각 지역의 한국사람들과 교류를 하게 되면 내 말투가 이도저도 아닌 이상한 한국말로 변신.
여기서 사람들이 맨날 어디 출신이냐면서 이런 억양도 있냐고 물어옴..
17. 과 그룹 논문때 스트레스 하도 받아서 나도 모르게 "아이 C 8!!" 라 말하니 외쿡애들도
똑같이 따라하는 현실
18. 밥은 항상 집에서 먹기 귀찮으니 굶거나 . 오전 학교 식당 무제한 뷔페+저녁 끝물에 떨이로
파는 급식 먹기
19. 아파도 병원가거나 의사 상담만해도 돈이 와장창 깨지니 타이레놀로 버티기
20. 유학생활 오래하다보면 내 생일을 까먹고 지나는 경우가 일상다반사

21. 옷이 헤지면 버리기도 귀찮고 아깝고해서 세탁집가서 수선해서 입기(4년 유학내내 추리닝 셋트 5벌로 버팀..)
22. 알바에서 월급 타는 날은 무조건 사치같지 않은 초라한 외식.
(한달에 한번..으허어어엉 ㅠㅠ)
23. 한국 오는 날이면 메신져로 연락 안하던 놈들이 느닷없이 이것저것 명품부터해서
이상한거까지 사오라고 하는 애들(돈없는데...)
24. 방학땐 알바 외에 할게없으니 학교에 그냥 놀러가서 운동하거나 정자에서 잠자기

대충 생각나는건 이정도 뿐인가..흠.. 또 생각나면 이어서 적겠슴다 ㅋ

크헉 설움이 많으셨는듯하네옄
근데 기사도 방송켜놓고 두시까지쳐박혀서 재수질하고있는난 왤케 부럽짘
15일남았냨...

설중지화란//많이 서러우셨군요 ㅠ

25. 아프리카나 GSL 볼라믄 돈내야한다.

많이 서러웠음요 ㅠㅠ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정말 재밌고 값진 추억이죠 ㅋㅋ
이런 추억 군대말고는 없을꺼에요 ㅋㅋ 나름 재미있었어요. 약간 투덜대는 글로 썼지만 그래도 애들과 잘놀고 그래서 외롭지는 않았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