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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0-31 13:37:09 KST | 조회 | 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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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학교 시스템 자체가 근본적으로 나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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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벌하고 벌점제 이런 얘기 나오고 있는데
얘기 하는 거 보니까 이론적으로는 벌점제가 좋지만 점수에 나쁜 영향이 갈 수 있으므로 체벌이 났다.
이런 얘기를 하시는데, 학생들이 이런 생각을 가진다는 거 자체가 시스템이 망가졌다는 것 아닙니까?
체벌은 사실상 교육목적이라고 해도 폭력은 폭력이고 인간의 존엄성을 무시하는 행동입니다.
한국에게 가장 보편적으로 다가오는 외국이라고 하면 미국인데 미국의 예를 들어보죠.
미국은 고등학교도 한국 대학이랑 시스템이 비슷하고, 점수 매기는거 자체가 그냥 선생맘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선생님이 자기 클래스에 시험비중을 50%로 할 수도 있고 90%로 할 수도 있단 말이죠.
물론 어느정도 규정은 있지만 점수 주는 방식을 정하는 것 자체가 선생의 자유입니다.
그리고 한국처럼 큰 시험 몇번 보고 끝내는 것이 아니고, 보통 1년동안 시험과 퀴즈들을 과목당 20~50개 가까이 보기 때문에(몇개나 볼지도 선생자유죠) 점수 자체가 계속 변해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공부를 안하면 언제 떨어질지 모릅니다. (성적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를 하죠.)
근데 한국은 이게 실행이 안되는게 고등학생들이 너무 대학 네임밸류에만 목숨을 겁니다.
대학에서 뭘 배우는가 대학마다 어떤 좋은 점이 있나에 관심이 없고 그냥 랭크가 높은데만 가려합니다.
선생님이 자율적으로 점수를 주면 비리나 선생들의 심리적 압박때문에 적절한 점수 매김이 안될거란거죠.
미국에서 선생님이 "어느 학교 갈거니?" 했는데 "랭킹 50위 안에 가고 싶어요" 이런식으로 말하면
좀 이상하게 봅니다. 미국에서 대학갈때 랭킹만 본다는거 자체가 황당한 발상이죠.
물론 미국에서도 뭐 하버드 예일 이런 대학하면 "와~"하는 이런 거는 있어요. 가기 어려우니까요.
근데 그런 대학들을 가는 이유가 보통 어느 전공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싶어서 가지
그냥 스펙 쌓으려고 하버드 간다? 말이 안되는 소리죠. 아시아에서나 통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스펙에 대해 말 꺼냈으니까 하는 말인데, 우리나라는 대학과 고등학교 중 어디서 공부를 더 많이 하죠?
당연히 고등학교입니다. 아니 대학이 레벨이 더 높은데 왜 공부를 더 안할까요?
대학 이름만 신경쓰고 정작 대학 안에서 진짜 실력을 쌓는데는 신경을 안쓰는 거죠.
취업하고 나서 고등학교 전문적으로 지식을 쓰진 않죠. 그건 그냥 기본지식입니다.
유럽도 그렇지만 유럽들 대학은 잘 모르니까 이번에도 미국 예를 들죠.
하버드에서 C로 졸업한 학생하고 평범한 중간대학(주립대라던지)에서 A 받은 학생이 있다면
취업될때 다른 조건이 같을경우 하버드생이 뽑힐 확률이 결코 더 높지 않습니다.
결론을 내자면, 기본적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생각들 자체가 잘못됬고,
그 전에 시스템부터가 잘못됬습니다. 일본의 시스템을 그대로 가지고 왔는데
이런 관료주의식 교육은 안됩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그냥 유럽처럼 대학 평준화를 시키든지
해버리는게 날거 같네요. 그래도 인맥 떄문에 학교마다 좀 이점은 있겠지만
대충 이런 의미없는 무한경쟁을 없애는데 도움을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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