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중학교때 생각나네요.
교문에서 들어오는애들마다 머리카락 하나씩 뽑아서 5cm이상이면 뻗쳐
특히 도덕시간에 도덕선생님이 들어오면 다들 완전 쪼는데
그선생님이 들어와서 하는거라곤 복장, 두발 검사에
불량판정나면 싸대기 면상테니스 촥촥
수업은 엄청 쓸데없는 이야기 한 10분하고 때려치고 나머지는 패고 갈구고 난리도 아니었던 기억.
고등학교때는 뭐 심한 분도 계셨지만서도 다들 정도만 지켜주면 무난히 봐주시는 분위기였고
(사실 정도같은것도 있으면 안되는데, 애들 날아가기 시작하면 고등학교 통솔자 입장에선 힘들기는 하겠네요.
선생님들도 그렇다고 야단이고.. 물론 되도않게 시비거는 선생님들 없는 건 아니었지만.)
뉴게 보니까 중학교 교장선생님 상대로 이야기하던데
중학교학생의 99%는 두발자유화 해도 자기 할 거 다 하는거 맞을 거에요.
근데 1%의 문제아들이 물을 흐림다.
제가 인천 남구 최고의 쓰레기로 불리우는 몇 중학교 중 하나를 나왔는데
거기 나와서 고등학교 가니까 아이들이 귀여워보였음.(심지어 노는 녀석들까지 귀여워보임+_+)
고등학생, 특히 인문계 고등학교 와서 대학간다고 공부하는(혹자는 포기하지만, 뭐 어쨌든 목표는 공부였던)
학생들은 그나마 철이 있고, 말이 먹히고, 각자 어느정도 존중할 줄도 알죠.
공업고등학교 같은 경우도, 반 정도는 자기가 하고싶은게 있고 해서 그쪽으로 갔던 아이들이고.
그런데 공업고의 하빠리를 담당하는 노는 물이 문제인거죠.
걔네들 보면, 그런 놈들이 꼭 중학교때 문제아 1%에 들었었는데,
인간 쓰레기입니다. 어디 써먹을 구석이 없어요.
맘에 안든다고 선생님을 개 패듯이 패질 않나, 부모님을 때리고, 여동생을 성폭행하고,
돈뜯고, 사람죽이고, 칼 들고다니고, 사창가 넘나들고.
문제의식조차 전혀 없죠.
이 또라이들이 학생 물에 4~5명 정도만 섞여 있으면, 교사 입장에서 진짜 골 때릴 겁니다.
학생들 막 다뤄야 한다는 말이 그냥 나오는 것도 아니에요. 어떡해서든 이놈들 좀 통솔은 해야겠는데
답이 없고 하다보니 이상한 쪽으로 가는거지...
뭐, 너무 교사 비난만 나오는 것 같아서 쉴드를 쳐봅니다.
단 교사 중 쓰레기가 없는 건 아니죠. 처음에 제가 말씀드렸던 도덕선생만큼
웬 상 또라이같은 놈이 교사질 한답시고 물흐리는 것도 사실이네요.
교사가 소수의 학생에 의해서 학생 다수를 밉게 보는 것처럼
학생도 교사 소수때문에 다수를 밉게 볼 수 있는데,
기억해보세요.
많은 선생님들께선 정말 따를 만 한, 아버지같은 분들이십니다.
(제가 고등학교를 사립고를 나와서 그런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