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와 데드풀 후기(약스포)

둘 다 재밌었고 둘다 무난했음.

 

일단 주토피아는 평소의 디즈니 영화와 다르게 트레일러나 예고편에서도 차이점을 확실히 보여준 '공주님'과 '왕자님'이 따로 없

음. 그리고 절대악도 없었음. 뭐 이건 빅히어로도 그랬으니까 넘어감.

 

캐릭터 디자인도 매우 맘에 들었고 액팅도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게 잘 하는 건 역시 디즈니다웠음.

특히 주디 표정이 풍부해서 좋았던 듯. 빌런도 엄청 귀여웠고 

 

스토리도 좋았음. 처음에 이쯤에서 끝났겠다 싶었을 때 추가적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서 마치 영화를 2등분해서 보는 느낌이었음. 본 사람도 알겠지만 나눠지는 부분이 확실히 있음. 분위기와 모든게 바뀌는 후의 이야기도 괜찮았음.

 

하지만 몇가지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일단, 풍부한 감정표현을 보여주는 주디와 달리 우리의 닉은 감정변화가 별로 없었음. 있기야 있었지만 확실하게 이녀석이 바뀌었다는 점을 보여주지않고 갑자기 기존 성격에 반대되는 모습을 보여주니까 조금 어울리지 않았음. 한번만 봐서 그런 지 몰라도 주디를 감싼다고 이런저런 말 때 너무 뜬금없다는 느낌이 들었음. 거기다가 트라우마를 보여주는 것도 조금 아쉬웠다고 해야하나.

아까도 말했듯이 2등분되는 이야기라고 느껴지는 게 큰 게 닉이 갑작스럽게 변화가 커지는 기점부터임. 영상미를 보여주는 것도 좋고 디즈니 잘 만드는 것도 알았으니까 굳이 이런저런 걸 다 넣을 필요는 없을 싶을 배경샷을 너무많이 보여줌. 그 시간을 조금 

쪼개서 닉의 감정을 더 많이 보여줬다면 좋았다고 생각함.

 

그리고 패턴이 너무 빅히어로와 큰 줄기가 비슷했음.

가장 신용이되는 녀석이 사실은 최후의 빌런이라던지 조원자와의 갈등으로 이야기가 해체된다던지 뭐 새로운 걸 만들바에는 기존에 있는 걸 잘 쓰라는 말도 있지만 전과 너무 흡사해서 조금 신선한 느낌이 없었음. 기존 디즈니와 다를 뿐 다른 회사처럼 변해버린 거일 뿐이잖아? 식.

 

그리고 2번째 파트의 최고의 긴장감을 주어야 할 때 너무 맥이 빠짐.

너무나도 잘 보이는 복선과 앞부분이 예상되는 전개는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3초앞이 다 보였음. 뭐 나만 그런 줄 알았더니 옆에서 같이보던 사촌동생도'ㅋ 블루베리네' 이러고 있고 결국은 한계가 뚜렷했다고 해야하나.

 

 

가장 정석적이고 가장 모범적인 애니메이션이지만 디즈니에겐 확실한 색다른 시도라고 생각함.

 

한줄요약

:캐릭터 빼면 잘 만든 수작 일반 해외 애니메이션 디즈니 스타일 제로 

 

 

 데드풀

 

이 후기는 히어로 영화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고 어벤저스는 특히 너무 재미없게 봤으며 잘 만들었다는 캡틴 아메리카가 그저 그렇게 느껴졌을 정도로 히어로무비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나마 아가리 잘 터는 데드풀은 재밌겠지 하고 봤음.

 

재밌었음. 사람이 죽어나고 심각하지만 액션이 딱 예산만큼 들어가서 심심했지만 데드풀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 때문에 잘 끝마무리 지은 거 같았음. 조금 심심했고 아쉽다는 사람들은 그냥 예산이 적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이야기 전개 자체도 시간을 왔다갔다해서 액션이 지루할 타이밍에 이야기, 이야기가 지루할 타이밍에 액션 조금씩 보여주니까 잠이 온다던지 집중이 풀린다던지 그런 적은 없었음. 솔직히 말해서 데드풀 캐릭터성이 이 영화의 캐리력1이라고 보면 각본가랑 연출감독의 캐리력이 2라고 생각될 정도로 정말 잘 끊었다고 생각함. 

하지만 과연 후속작에서도 이런 호흡을 할 수 있을까? 란 궁금증이 생길정도로 연출은 좋았음.

이야기는 뭐...히어로 영화니까 러브스토리가 끝이지. 이걸 까고 보는 사람들은 데드풀 사전조사도 안한 사람임. 영화를 잘못정한거지 머.

 

한줄요약:볼만한데 너무 많은 걸 바라진 말자.

 

 

그게 원래 닉이 지 생각하고 감정 숨기는 캐릭터로 디자인 돼서
그래서 과거 고백 씬이 좀 짠한 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