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3에서 전작에 비해 퇴보했다고 생각하는 점 하나

 

전작들에 비해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안듬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너무 '화려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음

개인적으로 디아2에 비해 디아3 공포감이 줄어든 원인 중 하나라고 보는데

디아2는 기본적으로 몬스터든 캐릭터든 군더더기 없는 장식 없이 깔끔한 형태였음

근데 이게 디아3로 오면서 장식이 상당히 많아지고 과하다 싶을정도로 화려해짐

(당장 디아2의 디아블로와 레아블로만 비교해봐도..)

뭐 이게 더 맘에 드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이런 과한 장식은 워크래프트 시리즈에서만 봤으면 좋겠음

 

영웅 디자인을 봤을때

디아2는 거적떼기를 입고 다니는 영웅들의 중세 호러 다크판타지 이런 느낌이었다면

디아3는 20살 네팔렘들의 악마 소탕 활극쇼! 이런 느낌이 남

 

 

 

 

뭐 디아2때도 아트워크팀은 디아3처럼 화려하고 멋있는 디자인을 추구한거 같지만

어쨌든 기술의 한계로 게임에 구현된 건 투박한 모습이었고

그게 다크 호러 판타지라는 장르와 참 잘맞는다고 생각했는데..

뿔, 해골 너무 좋아함

답은 형상변환이다

소멸의 염료

뭔가 덕지덕지해진건 블리자드 모든겜 공통

중세 수도승에서 백마탄 기사님이 된 고위기사라던가

별거 아니고 그냥 그림그리기 편한 환경이니까 좀 더 멋들어지게 그릴뿐.

80년대 슈퍼맨 코스튬을 2000년도에 와서 바꾸는것과 유사한거임.

그니까 멋지게 그리는 건 좋은데 게임 분위기를 해친다는거죠 내 말은

그리고 도대체 부두랑 수도승들은 왜 전 세계관에 추가되는걸까.

아마 오버워치 차기 캐릭터 컨셉중 하나는 단언컨데 부두술과 관련된것일것

개인적으로 분위기 해치는건 부두랑 수도 정도 빼곤 모르겠음..악사는 되게 좋게 느꼈는데...

분위기 해치는 아즈모단 깨방정

난 딱 저 아마존 정도 갑옷이 중세 호러 판타지에 잘 어울린다고 봄
악마사냥꾼은 너무 심하게 중2스러워서 일본 만화에 나올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듬
개인적으로 부두술사는 디아 분위기에 딱이라고 보는데

부두술사가요?....

이 댓글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디3 디자인의 불만점이 다른걸 알수있습니다

왜 부두술사 완전 어울리는데

뭔가 중세 엑소시스트물에 아프리카 문화를 끼얹나

하긴 전작 팔라딘부터가 흐긴이였는데

난 오히려 소서리스나 마법사 계열이 좀 안어울리는거 같던데

결론: 디3에 안어울리는 것은 인간

저는 조금 달리 생각하는게 디아2 원화집을 보면 장신구 주렁주렁 단 그림 많습니다.(소서리스 압권)
단지 기술력과 예산 문제상 모델링이 간소화된게 아닌가 싶음.

본문 마지막에 한 게 그 얘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