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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2-04 19:48:35 KST | 조회 | 1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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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나라와 퍼리나라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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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나라와 퍼리나라 사이에 있는 no-man's-land 는 약 백만개의 대인지뢰가 깔려 있다.
이 백만개의 지뢰는 자기 혼자서도 터지고 불쌍한 야생동물이 밟아서 터지고 사람이 밟아서도 터진다
그런데 포니나라와 퍼리나라는 계속 꾸준히 매설해 주기 때문에 숫자가 줄지 않는다
이날은 포니들이 초소 밖으로 나온 때였다
어느 때와 같이 문을 열고 문을 열고 문을 열어 나선 군마들은 줄을 지어 no-man's-land 로 향했다
자주 다니던 그 길이 아니었다 하지만 아무도 조심하지 않았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
그냥 걷던대로 가다가 고막이 터질듯한 펑 소리와 함께 선두에서 몇번째인 군마가 하늘로 튀어오른다
사람같지 않은 비명을 지르고 비명을 지르고 비명을 지르고
조용히 해 모두 엎드려 움직이지 마 움직이지 마 사주경계해 야 메딕새기야 뭐해 조용히 하라고 다 죽는다고
TNT 30g 은 다행히 다리를 자르진 않았다
군마의 발은 180도 돌아가 있었다
그걸 본 순간 토할뻔 했다 다리의 모든 핏줄이 튀어나올듯이 움직이고 있고 발은 반대방향을 향하고 말은 거품을 물면서 비명을 멈추지 않고 아무도 무서워서 움직이지 않고 들고 뛰려니까 건드리면 비명이 심해져서 아무도 못건드리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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