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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포더윈터
작성일 2015-12-10 21:26:28 KST 조회 779
제목
소설의 비평이란?

 

아쉽게도 우리 김치맨들은 소설을 분석하면서 읽는 걸 배웟기 때문에 뭐든 분석적이 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웃기는 점은 중,고등 교육에서 소설 분석이란 인물, 배경, 사건을 분석하는 것이나,

사람들이 엄격하고 근엄하게 소설을 비평하기 시작하면 초보자도 발견할만한 점을 갖고 뭐 잘난듯이 깐다는 점이 있죠

 

1) 이 소설 다 좋은데... 맞춤법이 안 맞네요...

2) 재밌게 봤는데 너무 비현실적이지 않나요?ㅋㅋ

3) 별로 팔리는 소설은 아닐 것 같네요...

 

하지만 이런 조언들의 문제점이 있습니다.

1) 글쓴이는 대개 맞춤법 찾아달라고 올린 게 아님

2) 글쓴이는 대게 현실성 따져달라고 올린 게 아님

3) 글쓴이는 대개 팔리는지 안 팔리는지 봐달라고 올린 게 아님

 

정작 글에서 등장인물이 어떤 성격인지, 배경은 어디인지,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났고 뭐가 바뀌었는지

이런 걸 물어보면 엥 잠깐만요 다시 읽어볼게요로 넘어가는게 대개 김취맨입니다.

적어도 이런 짓은 좀 안 하는게 맞지 않습니까 왜 우리는 꼭 모난 점을 돌로 뚜들겨야 된다고 생각할까요

 

사실 저도 많은 비평을 받아본건 아니지만 '적어도' 제대로 비평할 수 있는 사람들은 아무때나 비평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비평을 해서 뭘 지적하냐면 사건의 개연성, 등장인물의 단편성이나 입체성, 성격의 불일치, 장면 단위의 길이

이런 점들이 주요 비평이지 누구들처럼 아... 이거 맞춤법 별로네요 이러고 끝이 아닙니다

 

이건 그냥 양아치새끼들이 돌던지고 가는거랑 별~ 큰~ 차이가 없는데 많은 사람들이 조언인 줄 알아요

존나 이게 무서운겁니다. 소설 하나 올라와있다고 정당하게 자신의..지적..허영심을... 채워가는...사람들이 많아요

그런 사람들은 좀.... 자신이 지적하는 이유가 정말로 그 사람한테 도움이 되고자 하는지,

도움이 되고자 한다면 적어도 그 사람보다 내가 글에 대해 걸출한 지식이 있는지,

내가 정말로 자신의 개인적 허영심을 충족하기 위함뿐만이 아닌지를 좀 검토 하시고

 

그 다음에 말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안 할거면 좀 하지 말았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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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정신병자DIO (2015-12-10 21:32:2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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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맞춤법은 끝에 지나가듯 언급정도는 해줘야한다고 생각함.
몰입도에 분명한 방해요소로 작용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그거만 갖고 물려고 댓글 단거라면 안다는것만 못하지만.
아이콘 WG완비탄 (2015-12-10 21:32:5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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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읽었는데 너무 비현실적인 충고내오 다음부터는 더 현실적인 글 부탁할개오
포더윈터 (2015-12-10 21:34:3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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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비탄님. 현실적인 조언도 밑에 해놨습니다. 그림러라는 단어를 쓰신 분한테 조언해드려서 그림쟁이로 바꿔놨는데 다행히 님이 또 러쓴다고 발작하는 꼬라지를 안 볼 수 있게 되었죠.
아이콘 WG완비탄 (2015-12-10 21:35:2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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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참 자랑스러우시겠어오
Deadlights (2015-12-10 21:35:4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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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본문글 맨위에 한줄 띠어놓은 거죠? 뭔가 있는 줄 알고 드래그해봤잖습니까. 다음부턴 주의해주세요.
포더윈터 (2015-12-10 21:37:3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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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개'새끼가 골목에 놓인 화분보고 볼때마다 짖어대면 화분을 치워놓는게 교양인의 행동이겠져?
아이콘 WG완비탄 (2015-12-10 21:42:0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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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저 두 번째 댓글 같은 화분은 다른 데다 갖다놓는게 좋겠네요
포더윈터 (2015-12-10 21:47:3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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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집 마당에 던진 두 번째 댓글 같은 화분좀 줏어가세요. 어떤새끼가 던졌는지 고민했는데 가져가주신다면 교양인으로서 감사드리겠습니다.
아이콘 기라졸 (2015-12-10 22:01:4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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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소설에서 글쓴사람이 묻지 않는이상 비현실이나 상업성을 따지면서 이야기하는게 제일 웃기긴 하지만 맞춤법이나 표현, 내용 면에서는 별로 공감이 안되는 내용..

서너살먹은 애가 그림그리고 부모님한테 자랑하는것도 아니고 머리 굵은사람이 자기가 열심히 쓴 글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면서 반응이나 어떤느낌인지 독자한테 직접 전달받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글 쓴 사람이 완전무결한 사람도 아니고 분면 글쓴이가 따로 소설에 대한 비평이나 조언은 일체 받지않겠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이상 자기가 느낀 이런저런점을 이야기 하는것도 중요한 소통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야기하면서 싸워선 안되지만 서로서로 느낀점을 이야기하면서 선순환을 이어 나갈 수 있다면 글에서 말씀하시는 비평이란 것이 꼭 나쁘다곤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아이콘 Raytro (2015-12-10 22:22:3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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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꿀잼이넼ㅋㅋㅋㅋㅋ
글이랑 만화가 꼭 괴상한 지적듣는게
일상다반사라 모두에게 열린공간엔 안올리는게 좋져
아이콘 정신병자DIO (2015-12-10 22:29:4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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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그렇지만 요즘같은 세상에선 열린 공간을 이용해야 출판사 눈에도 들 수 있다는게 함정
아이콘 정신병자DIO (2015-12-10 22:30:1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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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데요! 저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저 만족하려 쓴건데요!
라면 안보여도 상관 없지만...
아이콘 Raytro (2015-12-10 22:30:4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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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그나마 웹툰시장 뜨면서 같이 인터넷 소설이 또다시 흥하고 있으니까 또모르죠
포더윈터 (2015-12-10 22:45:3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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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열린 공간임ㅋㅋㅋㅋㅋㅋㅋ걍 공모전 넣는게 최고빠르지
아이콘 정신병자DIO (2015-12-10 22:51:2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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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공모전은 아예 생각 안하고 있었음. ㅇㅇ.
보통의 투고의 경우는 '우리가 보긴 부족함 ㅇㅇ' 이란 식으로 퇴짜 맞았는데 인터넷에서 글 쓰다가 인기타서 출판한 장르 소설가들도 몇몇 봐서 그리 말했음.
더러운트럴 (2015-12-10 22:52:4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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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인소나 판소, 라노벨은 공모전 넣으면 아이디어만 슬쩍 빼고 탈락 시키는 게 실제로 있기도 합니다. ㅇ
더러운트럴 (2015-12-10 22:54:0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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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야기거리도 없으면서 맞춤법 지적하고 물고 늘어지는 게 뭐 꼭 잘하는 짓이라는 건 아닌데, 어디 남들 보여줄 생각으로 쓴 소설이라면 적어도 최소한의 맞춤법은 지키는 게 맞습니다. 이걸 지적하는 것도 당연하고요.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인터넷 검사기라도 한 번 돌려 옵시다.)

인소나 양판소 공모의 경우에는 그다지 상관없는 것도 같지만, 문예소설의 경우는 심사하는 사람들이 끝까지 읽지도 않고 그냥 패스해버립니다. (공모전 심사 자주 다니는 교수에게 직접 들은 이야깁니다.) 진지하게 소설 쓸 생각인 분들이 있다면 문장, 문체, 맞춤법 지적하는 거로 기분 나빠하지 맙시다. 글 계속 쓸 거면 까이고 까이고 까이다 이제 슬슬 까이는 게 즐거워 실실 웃기 시작할 정도는 되야죠.
아이콘 [D.K] (2015-12-10 22:55:5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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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탈락하고 연재사이트 유료순위권에 들어서 다시 출판하는 사례도 꽤 봄
아이콘 정신병자DIO (2015-12-10 22:57:0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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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트럴 // 와, 그거 정말 개객기 들이네요. 이래서 아마추어여도 원고에 막 날짜 표기하고 그러는 사람들이 있는거구나.

어차피 무슨 창작물이든 까이기 마련. 창작이 아니라 물건을 만들거나 요리를 하는 등 모든 제조적 활동이 지구인 전원의 입맛을 맞출 수가 없는데다가 만족하는 사람은 대부분 평을 안하는 반면 까는 사람은 한마디를 꼭 하고 넘어가니, 인터넷에 뭘 올렸다면 까이는 내용이 많은건 당연한 수순이겠죠.
더러운트럴 (2015-12-10 22:59:0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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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이게 인소, 양판소 업계 쪽에서 일하고 있는 선배에게 들은 거라 아마 아예 빈말은 아닐겁니다. 그쪽에서는 이미 '어느정도 쓸 수 있는' 작가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불확실한 신인에게서 빼낸 아이디어를 기성작가에게 밀어주곤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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