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의 시스템에 대한 불만

저는 스1과 GSL을 둘다 보는 편인데(스1을 더많이 보지만)

 

GSL을 보면서 답답한점이 있습니다.

 

스1이 뭐 당연히 천년만년 갈건 아니니 지금 스1 프로게이머중 일부는 스2로 넘어갈거라고 보는데요

 

문제는 GSL을 뚫기가 더럽게 어렵습니다.

 

스1의 경우 PSL리거(피시방리거) 메이져 리그 32강갈려면

 

PSL 통과 ->서바이벼(듀토) 통과->본선!

 

인데 GSL의 코드 S로 갈려면

 

일단 래더점수를 올려서 코드 A예선 자격을 딴다.->코드 A의 예선 통과->코드A 본선진출->8강(맞나 모르겠는데)까지가서 승강전 자격획득-> 승강전서 승격-> 본선!

 

같이 좀 복잡한것 같습니다. 물론 스1은 프로게이머 자격증을 따야하지만 일단 프로게이머가 되면 MSL 이나 스타리그 가는 길은 단순하죠(쉽지는 않다만)

 

만약 스1게이머가 스2전향을 고려하면 이런 복잡한 방식이 문제가 될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코드A 코드 S로 나누지말고 하나로 통합하는게 더 접근성이 좋을것 같습니다.

스타2가 방송중계를 타고자 하는 이유는
스타를 스포츠화 시키기 위함이겠죠.

프로의 장벽이 높은 것은 어느 스포츠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GSL에 특히 그 장벽이 높다라고는 생각해본 적 없는데....

요새 재덕신 플레이보면..
스타2는.... 많이하면 도가 트는듯ㅋㅋㅋㅋ
열심히 노력한 게이머는 그 장벽을 넘을거에요.

이런 선수들이 스타성을 가지게 되고
후에 흥행에 이바지 할거라 생각해요.

오히려 너무 진입장벽이 낮으면
잦은 신예선수 등장으로 인해
고정 팬 확보가 어려울것 같다고 생각해요.

윗분 말의 동감 GSL보다는 베틀넷이나 게임 자체의 시스템 개선이 필요함
일딴 최적화부터..

그러니까 님말은 코드에스 가기 힘들어서 진입장벽 좀 낮춰달라 그말임?
ㅋㅋ
님이 실력이 되면
알아서 뚫게 되어 있음.
오히려 너무 많은 사람이 들어오면
가치가 떨어짐.

애초에 왜 코드로 엄격하게 잣대를 긋는건지 자체가 이해가 안되네요
진입장벽 이야기도 맞지만 그런건 오프라인 예선 같은걸로 거르면 되지 않나

뭔가 GSL이 엄청 복잡하고 뚫기 어려운 것처럼 쓰셨는데
사실 그렇지도 않습니다

대응되는 리그를 비교해보자면

스1 : 스2

커리지매치(프로게이머 자격) : 래더 자격
피시방 예선 : 코드에이 최종예선
서바이버(듀토) : 코드에이
-> 여기서 양쪽 다 2명을 이겨야 상위 리그로 진출(또는 그 기회가 주어짐)

( ) : 승강전
-> 여기가 소위 말하는 높은 진입장벽의 원인이 되는 구간이죠

본선 : 코드에스



코드 에스의 잔류 비율이 높은 것은
뭐 알다시피 상위 프로게이머의 안정적인 수입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이죠

게다가 코드 에이 우승이나 MLG 우승이라는 코드 에스 직행코스도 있고
GSL이 태동한 시기를 생각하면 그다지 나쁜 시스템이라고 보이진 않네요

더욱이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팀리그가 풀리그화되면서
코드 비 게이머들에게도 게임 기회가 조금은 주어지고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