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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견아우지마라
작성일 2010-12-07 23:14:53 KST 조회 2,908
제목
e-스포츠 이대로 가도 괜찮은가?

E-스포츠는 Electronic sports의 약자로서 가상의 공간에서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여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를 일컫는 용어이다. 이런 방식의 e-스포츠는 스타크래프트, 피파, 카운터스트라이크, 워크래프트, 서든어택 등 여러 가지 게임들이 존재하고 있다. 이런 e-스포츠를 사람들에게 물으면 사람들은 임요환이 e-스포츠의 아이콘이라고 한다. 그런데 왜 하필 스타크래프트를 제외하고는 다른 게임에서 업적을 쌓기는커녕 참가조차 하지 않은 임요환이 왜 e-스포츠의 아이콘일까? 그 이유는 E-스포츠가 스타크래프트 일변도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E-스포츠가 이렇게 한가지 게임위주의 비정상적 성장을 한 이유와 방식에는 주요 요인 세가지가 있다. 그 세가지 요인 중 첫 번째는 사회적 배경이다. PC방 산업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았던 비슷한 시기에 스타크래프트의 인기가 한창 높았다. 그래서 e-스포츠는 이러한 사회적 배경에 의해 스타크래프트를 필두로 시작했다. 두 번째 요인으로는 미디어의 힘을 들 수 있다. ‘온게임넷‘MBC게임이라는 방송채널을 통해 스타크래프트 게이머들의 영웅화가 가속되었다. 이는 미디어가 스포츠영웅을 만듦으로써 스포츠의 규모를 키우고 그렇게 덩치가 커진 스포츠는 대중이 미디어를 찾을 수 밖에 없이 만들어 다시 미디어의 힘을 키우는 선순환적 구조 때문이다. 그 구조에서 스타크래프트 게이머인 임요환의 스타성을 부각한 것이다. 세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요인은 프로리그의 활성화이다. E-스포츠도 다른 스포츠와 같이 자본이 있어야 굴러가는 곳이다. 프로리그를 만드는 건 자본의 유입여부인데, 스타리그에 기업들을 유치시킨 이가 임요환이었다. 본인만 생각했으면 오리온과의 개인 스폰 재계약에 상관없었겠지만 더 큰 e-스포츠의 파이를 위해 줄기차게 팀 스폰을 요구하다가 결국 그는 SK를 끌여들였다. 이것을 계기로 SK텔레콤 뿐만 아니라 팬택&큐리텔, 삼성전자 등의 기업들이 e-스포츠 마케팅에 참여하게 됐다. 이렇게 현재의 e-스포츠는 전적으로 스타크래프트와 임요환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이렇게 임요환에 의해 만들어진 스타크래프트 위주의 e-스포츠는 한계를 가지게 된다. E-스포츠를 포함한 컴퓨터 관련 가상공간의 분야는 변화와 다양성의 산업이다. 때문에 어느 하나에만 의존하여 성장된 e-스포츠는 필연적으로 시한부 인생을 겪게 되어있다. 현재 e-스포츠는 e-스포츠라는 배에 승객과 승무원들이 뱃머리에 몰려있는 꼴이다. 이대로 놔두면 언젠가 배는 침몰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스타크래프트에 전적으로 의존해 성장하는 e-스포츠는 결국 사라질까? 본인은 E-스포츠가 스트크래프트의 인기가 시들어가는 속도에 비례해 사라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최근 임요환이 스타크래프트2로 다시 데뷔하면서 기존 유저의 이동과 신규유저의 유입으로 e-스포츠가 다시 생기를 되찾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역시 임요환의 열풍으로 다시 찾은 e-스포츠의 활기이다. 위험의 분산이 성장의 중요한 전략이다. , 장기적인 안목에서는 E-스포츠의 균형적인 발전이 e-스포츠가 나아가야 할 방향인 것이다.

e-스포츠 산업 종사자가 많아지고 거대한 하나의 시장이 된 지금, 더 이상 우리는 e-스포츠를 한 종목, 한 스타에 의해 만들어지는 방식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이제는 다른 게임에 관심을 끌 스타들의 발굴이 필요하다. , 스타크래프트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타 게임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투자와 관심이 필요하다. 방송사는 미디어 채널을 통해 타 게임 방송분량을 증가시키고 다른 스타들을 해야 한다. 지금 당장의 이익을 위해서 스타크래프트 중심의 체제로 가는 것은 동족방뇨와 다를 바 없다. 그리고 언론은 아직까지도 e-스포츠를 부정적으로 보는 이들의 시각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 이러한 시각들이 e-스포츠 산업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협회는 활성화된 프로리그를 타 게임에도 확산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결국 여기에는 스포츠 관전자인 우리뿐만 아니라 언론, 협회, 방송사 등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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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아이콘 JJuN_a (2010-12-07 23:16:3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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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이네요~ 물론 안읽어봤습니다.
아이콘 JJuN_a (2010-12-07 23:16:3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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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이네요~ 물론 안읽어봤습니다.
아이콘 핸드소닉 (2010-12-07 23:39:4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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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너무 좋은글이라 읽을 엄두가 안나네요. 감히 어떻게 읽을 수나 있을지..ㄷㄷㄷ
아이콘 DreamBreaker (2010-12-07 23:42:0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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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엔터좀 쳐주셨으면 읽기 좋았을텐데...

제가 생각하는건 해외 대회와 비교해봤을 때, 해외 대회는 여러 게임을 한 개로 묶어서 대회를 엽니다. mlg나 다른 대회를 봐도 스타2, 워3, 헤일로 등 여러게임대 회를 함께 열죠. 하지만 우리나라는 스타리그, 스2리그, 스포리그 이런식으로 각 게임 대회를 하나씩 엽니다. 이렇게 되면 한 게임에 집중 될 수 있지만, 그만큼 시청률에 따라 사장되는 게임과 한쪽만 뜰 수 있다는 단점이 있죠. 현재 우리나라 상황처럼요.
둘째로는 일단 우리나라 시장이 너무 작습니다. 같은 1퍼센트의 유저가 있다고 해도 한국은 45만, 중국은 천만입니다. 그만큼 파이를 나누면 각 파이에 들어갈 사람들은 더 적어지죠. 저는 이것도 하나의 문제라고 봅니다.
조랭 (2010-12-07 23:44:5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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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는 살짝 불편하지만 개념글인데 역시 복잡한 생각하기 싫어하는 사람이 더 많은 곳인가보네요 xp는.
아이콘 Xonix (2010-12-09 00:00:4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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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크기도 뒤죽박죽

글씨 문단 정렬도 안되있어서 읽기가 껄끄럽네요 ㅜ
아이콘 Lurker (2010-12-09 00:11:1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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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보기 힘들지만 좋은 글인것 같군요,
프케 (2010-12-09 01:04:1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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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가 그렇다기보단 읽기 불편하게 써놓으면 싫어하는건 만국 공통입니다
아이콘 ThisisZero (2010-12-09 01:33:4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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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거나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라는 속담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초반 읽다가 눈아프고 피곤해서 자고 내일 보렵니다 -_-;
아이콘 TaurenDruid (2010-12-09 06:44:5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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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의 글을 읽어보니 "우리나라 e-스포츠 이대로 가도 괜찮은가?"
라는 주제로 글을 적으셧네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요즘같은 "자유경제시대"에서 개스파 같은 걸림돌이 존재하는한 우리나라 e스포츠의 장래는 좋다고만은 말할수가없네요
아이콘 WizSNSD (2010-12-09 08:19:5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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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어떻게 해야 이스포츠가 더욱 발절할수 있는지 말씀해주신거 같네요.
닭긁기프라임 (2010-12-09 09:16:4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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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입니다. 협회나 방송사가 관심을 가진다 하더라도 시청자를 위해서라고 보기에는 요새 상당히 힘든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임요환의 스타크래프트2 전향은 단기적으로 보면 맞을지 모르겠지만 장기적으로 가기 위해서는 더 필요하죠.

그리고 원래 글 쓰는건 이런 문단이 맞습니다. 큰 문맥이 넘어가면 다음 단락으로 넘어가고 한칸 띄어쓰고. 이 글로 눈 아파 하시고 안읽었다고 대놓고 댓글쓰시면 좀 곤란한데... -_-;
닭긁기프라임 (2010-12-09 09:19:1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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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엔터 두번이 당연시되어야 한거죠? 흠
허접플토 (2010-12-13 01:21:1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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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에 글자수가 일정개수 이상 넘어가면 눈이 조금 아파요 ;
그리고 요즘 스타리그가 주이긴 하지만 다른 게임 리그들도 점차 성장하고 있어요
머 예를 들어 철권이라던가? 던파라던가? 보니까 은근 재밌더군요
글쓴 분 말처럼, 스타 1에만 편승했던 e sport 는 이제 벗어나고 있는거 같습니다.
이제 스타 2 가 e sports에 빠르게 흡수되어야 할 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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