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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8-07-27 12:08:35 KST | 조회 | 4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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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플레이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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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못 다루는 종족인 테란을 몇 주간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서너 차례 상대에게 당하면서 저는 마침내 어떤 식으로 기지를 발전시키고 군사력을 키우는지 이해하게 되었고, 자기 진영으로 들어오는 길목을 쉽게 막을 수 있다는 점이 스타크래프트 Ⅱ에서 테란에게 얼마나 커다란 이점인지 깨달았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지도에서 테란 플레이어는 상대가 정찰을 시작하기도 전에 자기 기지로 들어오는 입구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기지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거의 알아낼 수 없습니다. 테란 플레이어는 해병 약간과 SCV 몇 기로 초반 공격을 대부분 막아낼 수 있습니다. 테란은 높은 지대에서 확보한 시야를 공격에서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지요.
현재 블리자드 직원들에게 인기 있는 세 가지 전략을 소개합니다.
1) 빠른 밴시(Banshee) 전략입니다. 밴시는 대상 하나에 매우 강력한 공격력을 보이며, 개발을 통해 은폐(Cloak) 기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대가 은폐 감지 기능과 대공 능력 중 하나라도 갖추지 못했다면 밴시는 상대를 압도할 수 있습니다.
2) 빠른 강습병(Reaper) 전략입니다. 강습병은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도 언덕을 넘나들고 경장갑 유닛에게는 추가 피해를 줍니다. 따라서 강습병은 상대가 자원을 채취하는 곳에 재빨리 침입해 일꾼을 몰살시키고, 상대가 반격하기도 전에 빠져나올 수 있지요. 상대가 고정된 방어 수단으로 본진을 잘 지키고 있는지 정찰하거나 주사(Scan)할 수 있다면 이 전략을 멋지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강습병이 건물에 상당한 피해를 주는 지뢰를 던질 수도 있다는 점을 말씀 드렸던가요? 강습병이 충분히 모이면 지뢰를 던져 적의 부화장(Hatchery)이나 연합체(Nexus)를 날려 버리거나, 수정탑(Pylon) 혹은 기지를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다른 건물을 전략적으로 파괴할 수도 있습니다. 지뢰를 던지고 나면 전장에서 벗어나 다시 지뢰를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며 다음 공격을 준비하면 됩니다.
3) 만약 위에서 말한 것처럼 테란 플레이어가 기지에 틀어박혀 상대를 공격하지 않는다면, 상대는 위협을 느끼지 않으므로 기지를 확장해 더 많은 자원을 채취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테란 플레이어는 들키지 않고 해병(Marine)과 약탈자(Marauder)를 잔뜩 생산한 다음, 상대의 방어가 취약한 틈을 타 공격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개발진은 종족 간 균형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길목을 막은 건물을 들어 올리는 무력기(Nullifier)의 반중력(Anti Gravity) 기술이나, 테란의 이런 방어를 우회하는 나이더스 벌레(Nydus Worm) 등을 개발하여 테란 플레이어가 방심하지 않고 성실하게 게임에 임하도록 했습니다. 앞으로는 지도에서 기지로 통하는 길목이 조금 더 넓어져, 탐사선(Probe)이나 일꾼(Drone)을 이용한 초반 정찰로 테란 기지가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파악할 가능성도 생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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