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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아이덴타워
작성일 2015-03-01 02:10:11 KST 조회 688
제목
썰 하나.

서리 눈사태 구입하고 2일 째였던가. 스킨 자랑하고 싶어서 크메 픽하고 아군 조합봐서 오프나 세이프로 갈 생각이었는데 유령 자객 고른 유저가 '님 미드?'라고 묻더군요. 롤하다 왔군.


그 사람에게 미드 가라고 했습니다. 상대는 퍼지. 저는 세이프로 스벤과 함께. 우리 상대는 도끼전사랑 지진술사. 그런데 지진술사가 갑자기 종료.


어쩌다보니 도끼전사는 졸지에 오프 솔로를 맡게 됐는데, 스벤하고 크메라서 도끼한테 퍼블 따내는 건 쉬웠습니다.  새봄맞이 점수 꽁으로 벌었구나 싶었죠.


한 5분이 넘어서 미드와 세이프가 궁을 찍기 시작하는 시간. 스벤이...W를 찍었습니다. 오 마이 갓. 라인을 풀링해줘야하나 생각하다가 그냥 미드 라인 한번 찔러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밤이기도 하고 와딩도 할 겸.


유령 자객이 물병을 안 샀습니다. 퍼지는 언덕 위에서 훅을 하고 싶어서 그런지 일부러 막타도 상당히 포기해가며 라인을 당기고 있었고요. 팬어는 훅이 무서운지 꽤 소극적이었습니다. 뒤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퍼지가 궁으로 묶을 거리가 되니까 저한테 블링크로 바로 튀더군요. 아니 난 네가 궁에 묶이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말이지.


탑에서 스벤이 따였습니다. 7분도 안 되서 도끼가 선봉 방패를 맞췄더군요.


아래 쪽 로샨 앞 지역으로 와딩하는 찰나에 유령 자객이 퍼지에게 당했습니다.


오프레인으로 내려간 클링츠와 벌목꾼은 그냥 풀칠하면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미드와 세이프가 터지자 어떻게 수습이 불가능한 상황. 10분 정도에서 킬 스코어 차이가 8대 2인가 그랬을겁니다. 15분 즈음에는 16대 4정도. 상대 세이프레인은 오거랑 환창.


스벤은 쓸데없이 찍은 W 때문에 라인이 쫙쫙 밀리고 막타도 죄다 놓쳐서 20분이 될 때까지 능력의 장화하나 못 뽑았습니다. 연달아 죽은 탓이기도 하고. 클링츠는 꾸역꾸역 25분에 꽃가지를 뽑았습니다. 벌목꾼? 25분에 걸쳐서 아가님 뽑고 마나없어서 골골 거리고 있음. 혈석을 먼저 샀어야 했다고 말해줬더니 아가님 없으면 딜이 안 나온댑니다.


결과를 미리 말하면 결국 제 쪽이 이겼습니다. 4대 5 싸움을 무려 50분이나 질질 끌어서 이겼으니 별로 자랑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팀 분위기가 정말 최악이었지만 중간에 변수가 생겼습니다. 없는 살림이지만 빠듯하게 와딩은 제때해서 우리 정글에 숨어있던 상대 팀을 끊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이후로 우리팀 초보들이 죄다 제게 의지하더군요. 특히 템은 이제 뭐 가는게 좋겠냐고. 유령 자객이 배퓨갈까요 칠흑왕 갈지 묻더군요. 배퓨라니 세상에.  북이나 먼저 사라고 했습니다. 순순히 따르더군요. 에이션트 캠프 3번 스택해줘서 스벤에게 이거 먹으라하고. 클링츠는 알아서 스플릿 푸시했습니다. 연막 켜서 로샨 잡자고 오더하니까 다들 순순히 따르기까지.


팀들이 왜 제게 지휘를 맡겼는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아르카나의 화려함에 현혹되서 그런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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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라샤라 (2015-03-02 09:35:1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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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나는 위대합니다...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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