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날 캠페인 엔딩에서 총 맞았는데 운 좋게 살아남았다 이게 대체역사던데요, 솔직히 너~무 대충 둘러댄거 같네요. 운 좋게 총 맞고 안 죽었으면 뭐한담? 캐리건 죽이는게 실패했으니까 멩스크가 타이커스 살아있는거만 확인하면 언제든 생명조작장치로 죽일텐데...
여담으로..
타이커스가 출시된 것 자체에 대해 불만을 품는 플레이어도 있다. 죽은 인물을 사령관으로 낼 수 있다고는 했지만 유저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타이커스가 출시된 대체 역사라는 부분은 문제없더라도 굳이 말 안하고 어영부영 넘어가면 될 부분을 난죽경없식으로 그 날이라는 독백까지 해가며 멩스크에게서 살아날 일말의 가능성도 없던 자유의 날개 엔딩에서 스토리를 이어 살려놓은 점은 쓸데없이 떠든 사족으로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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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커스 대체역사 시나리오는 제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자날 때 유물 미션은 나루드가 직접 레이너 임무지도로 "안녕하시오 사령관 나는 뫼비우스 재단의 나루드 박사요" 하고 연락하면서 진행했다고 하고, 타이커스는 멩스크가 안 풀어줘서 군심 엔딩까지 감옥 갇혀있다가 레이너가 캐리건이랑 같이 멩스크 죽이고 나서 발레리안한테 부탁해서 감옥에서 풀어줬다" <- 이런 대체역사로 바꾸면 타이커스가 살아서 공유 시점에서 합류하는게 훨씬 개연성 있고 스무스했을듯 하네요.
게임할 때 스토리에 좀 민감한 사람들이라면 협동전의 배경인 대체역사에도 살짝 민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거의 안 다뤄지는 협동전 대체역사가 공개된다면 스토리에 민감한 사람들은 엄청 관심 가질 수 밖에 없는 부분이기도 하네요. 그리고 자세히 다뤄진 대체역사가 공개된다면 협동전을 하는 재미도 색다르겠죠. 자날 캠페인도 게임만 재밌어서 재밌었던게 아니라 스토리가 엄청 몰입하게 해서 게임도 스토리 생각하면서 하니까 재밌었던 것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최소한 앞으로 사령관 낼 때도 대체역사 쪽에는 좀 더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부분입니다. 사소한 것 같아도 영구적으로 파는 케이크 위에 딸기 하나 얹나 안 얹나 차이 정도기 때문에 더 신경써야할 부분은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