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툽 개편안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벙커 너프에 대한 부분은 단순히 벙커위주의 플레이가 맥이 빠지게 만드는 것에만 

집중해서 나온 개편안이라면 너무 가볍게 생각했다고 봅니다.

 

벙커장성이 죽었네 뭐네 하는 소리 이전에 당장 걱정 되는 문제가 

코랄의 균열 첫공세를 과연 예전과 같은 수준으로 막을수 있는지의 여부...

 

현 시점에서도 대군주를 2기(최대인구수 31시점)를 생산한 후 첫 벙커를 올리던 유저의 입장에서는

그저 광물 50원만 어떻게든지 빨리 마련하면 해결되는 문제인데

대군주 1기(최대인구수 23시점)를 생산하고 첫 벙커를 올리던 유저의 입장에서는

50원 + 대군주1기 추가생산 100원 ....을 감당하면서 '추가 대군주의 생산시간을 견뎌내고' 첫 벙커를 올리느냐

아니면 딱 17일꾼까지만 뽑고 벙커를 올리느냐 ...를 선택하게 될겁니다.

 

그리고 어떤 선택을 하던지 코랄의 균열 첫 공세에는 대비가 되어있어야 겠죠

 

가장빨리오는 화염차의 딜은 간지러운 수준이니 그냥 맞아주면서 시간을 번다 쳐도

저글링이나 사신이 첫 공세로 올때는 아무래도 바로 막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350원/인구6 의 비용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히 해결 가능한 밸런스 조정이라면

저는 이번 스투코프 개편안 대만족입니다.

 

벙커를 팔아서 얻은게 너무 매력적이네요.

감코 진균올가미가 영웅타입에게도 시전이 되는것이랑, 무리여왕 공생충이 거대,영웅 안가리는 야마토포가 되어버린것이

'지도 우두머리' 특성을 가진 유닛에게도 시전이 가능한지의 여부가 궁금합니다.

 

이것까지 된다면야... 감코가 공출왕복선, 코균해적선 끌어내려서 패는 것하고

무리여왕 물량을 최대로 끌어모아서 마지막 열차를 공생충으로 마무리 짓는걸 해보고 싶습니다 ㅋㅋ

원래부터 19일꾼 빠른벙커테크로 가던 유저인데 허리띠 꽉 조여매고 17일꾼 빠른벙커를 가게되는 상황이..
무리여왕 공생충이 딜로 바뀐거로 보면 그래도 강력한 한방이 지상이랑 근접이라는 조건밖에 없던 스툽에게 양산가능한 승천자 비슷하게 나왔으니 어찌보면 이득일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