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융화소가 가스를 기존 4에서 절반씩만 캐는 대신 나머지 2의 가스를 동맹에게 나눠주는 방식이라면 어땠을까요? 그러니까 궤도 융화소 한 곳당 나+2 동맹+2 식으로요.(가스요정 짝퉁 기믹이지만 채취기랑 중복 가능)
제라툴이 비록 모든 전투유닛들이 가스를 소모하긴 하지만, 전체적인 비율로 봐선 가스를 그렇게까지 많이 먹지도 않는 사령관이고, 남는 가스를 오히려 어디 써야할지 난감한 상황도 많이 생기는데... 이렇게까지 극단적으로 가스가 아껴지는 사령관들 경우를 살펴봐도 걔넨 초반에라도 가스가 고플 때가 있는데 제라툴은 공방업이든 리서치든 모든 업글들이 유물만 제때 찾으면 노코스트라서, 단지 가스 소모만을 위해 필요 이상으로 중재기와 방패수호기를 양산하지 않는 이상 가스가 모자란 상황이 나오기 힘들더라구요. 이정도면 딱 절반만 먹어도 될 것 같을 정도입니다.
대신 사령관 대부분은 필요한 가스가 모자라서 광물이 남는 경우가 많으니, 가스요정이 하나 더 늘어나면 나쁘진 않을 것 같아서요.
예상되는 단점이라면 스완이 완전하게 관짝 속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제라툴이 서포트까지 다 해먹어서 물량전과 힐 말곤 다 잘하게 된다는 점.(제라툴도 자힐은 어느정도 되는 편이고 자힐조차 안되는 애들은 알라라크와 보라준 뿐인데 알라라크는 몰라도 보라준은 가스요정 덕을 확실하게 봅니다. 어차피 스완은 초반 견제 제대로 막아내고 인프라 구축하기가 타 사령관보다 대놓고 어려운 게 문제지 그거 말곤 원래도 그렇게까지 약하진 않은 편이라 채취기 시너지는 무시해도 좋을 지경.)
그래도 제라툴 혼자만 사기인 것보단, 동맹이 서포트라도 받으면서 조금은 더 강해지면 제라툴 혼자 다 해먹는 부분은 조금이나마 줄어들게 되니 그걸 생각하고 이런 드립을 쳐봤습니다. 이래서야 카락스랑 제라툴이 같이 있으면 제라툴이 타워를 짓고 카락스가 거신과 우주모함을 양산하는 진풍경도 보게 될지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