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연구중인 아바투르의 비밀병기

 

그것은 바로 가.시.촉.수

보통 가시촉수는 돌 치우는 용도로 2개만 짓고 치우는데, 돌을 은근히 빨리 치우는 가촉을 보고 생각했습니다

'이거 어쩌면 초반에 바퀴를 째고 만들어도 될지도...?'

게다가 건물이라 피통도 제법 되더라구요.

그래서 개발해 보았습니다

일명 전진가촉빌드!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대략적인 활용법은 이렇습니다

1. 적들이 있는 곳(시야에서 아슬아슬하게 보이지 않는 거리)에 가시촉수를 3개 건설

2. 가시촉수 앞에 독성둥지를 적당히 설치

3. 적들의 시야에 일부러 독성둥지를 노출시켜 설치

4. 건설중인 독성둥지를 발견한 적 유닛들이 둥지를 때리러 오다가 가촉을 발견

5. 가촉 때리러 오다가 깔려있는 독둥 밟고 퍼펑

6. 남은 잡졸들이 가촉에게 꼬치요리가 되는 것을 감상

7. 깔끔하게 청소!

 

바퀴를 뽑는 것보다 좋은 점은

- 인구수를 안 먹는다

- 마힘 투자 시 바퀴보다 훨씬 빨리 나온다

- 대중장갑 공격력이 바퀴보다 엄청나게 좋다(아바투르가 지대지로 중장갑 추뎀을 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 돌을 빨리 치우는 비결이 바로 중추뎀)

- 바퀴보다 사거리도 길고 체력도 많다

 

반대로 안 좋은 점은

- 초반에만 써먹힌다. 아어 기준으로 공세 물량이 엄청나게 많아지는 후반에는 큰 의미가 없다

- 가촉은 엄연히 건물이라 써먹으려면 수동으로 고정하고 움직이고를 반복해야한다

- 생체물질 강화가 안 된다(건물이니까 당연)

 

그래서 극초반에 첫 공세나 오브젝트를 해결하는데까지만 유용하게 쓰입니다. 이 때 한정으로 바퀴보다 좋은 활약을 하죠. 체력이 많아서 패널 회복 효율도 좋습니다. 3개를 짓는 이유는 이게 가장 효율적인 숫자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개인취향에 따라서 더 적게 짓거나 더 많이 지으셔도 상관없어요. 

 

이 빌드를 사용하실 때 참고하실 사항은

1. 최대한 빨리 바퀴 소굴(가촉/포촉 해금)을 지으셔야 합니다

2. 시야 조절은 적당히. 가촉으로 직접 적들을 처리하기보다는 독성둥지로 유인하도록 합시다

3. 가촉은 엄연히 초반 넘기기용입니다. 방어 임무를 제외하면 이 이상으로 사용하는 것은 예능이 될 가능성이 높음

 

결국 이 빌드의 의의는 초반에 유닛을 덜 뽑고 배를 째는 것이기에 이를 잘 활용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촉가촉 가촉촉 촉가촉가촉~♪

가시촉수... 그것은 단연컨대 가장 완벽한 초반 배째기 '유닛' 입니다(?)

 

 

 

포탑도 생체물질 먹으면 재밌겠다 ㅋㅋㅋㅋ

포자촉수도 가끔 애용하시는 분들 있더라구여

사슬맵이나 광부맵같이 빠르게 독둥 파밍이 유용한 곳은 촉수류를 자주 미끼로 쓰곤 합니다.

특히 광부맵의 경우 포촉이 체력이 더 많으니 이걸로 독둥 유인해서 적당히 빼먹은 다음 감밴 뜨는 시점부터 슬쩍데려다가 박아놓고 탐지 시키면 일 잘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바위를 깨는 것이 아닌) 유인용으로는 포자 촉수를 씁니다. 가촉에 비해 생명력이 100 더 높고(가촉은 300, 포촉은 400), 광물 비용이 25 저렴하며, 바퀴에겐 불가능한 대공 공격이 가능하며, 지상과 공중 공격 모두에 맞는 오브젝트를 상대할 때 방어력 1 이하라면 포촉 DPS가 가촉 대중장갑 DPS보다 더 높거든요.(참고로 공허 분쇄자의 방어력이 1, 공허의 파편은 3)

촉수 하나당 건설비 75 혹은 100광물, 일벌레 생산비용 50, 일벌레가 일을 못한다는 기회비용까지 들기 때문에, 결국은 초반부터 오브젝트 딜링에 힘을 보태야 하거나(아몬의 낫), 공중 유닛 처리를 해야 최종 진화물 확보와 확장 건설이 용이하거나(버밀리언) 돌변에서 최대한 첫 최종진화물을 빠르게 확보해야 하는(주로 공허 균열) 경우를 제외하면 어지간하면 바퀴로 유인하게 되더라구요.

여러분 촉수가 이렇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