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제 의견엔 알라라크가 스완보다 훨씬 나은게

어떤 한분이 스완이 알라라크보다 낫다고 하셨는데 전 그말에 동의할 수 없는 이유가 하나 있습니다.

 

알라라크는 구지 승천자나 분수로 갈 필요없이 땡학살자+소수의 교란기로 가도 어떤 임무든 수월하게 깰수 있어서 운영 난이도가 훨씬 더 낮습니다. 그리고 학살자를 과소평가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학살자도 꽤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특히 마힘1을 전투 유닛 공격속도에 올인했을 경우 지속 화력이 장난이 아님. 점멸시 두배로 주는 폭딜에 교란기의 지원이 있으니. 제가 알라라크할떼 주로 이렇게 가고 승천자는 적이 학살자들만으로 빡친 사도 로공이나 메카닉 테란일떼만 갑니다. 그리고 승천자 위주의 조합이 스완의 탱케이드보다 난이도가 훨씬 낮아서 편하고, 심지허 피닉스의 분열기를 포함한 조합도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 않더라구요. 

 

다른 사령관들도 보면 그냥 두셋 유닛 종류로만으로 쉽게 깰 수 있는 걸 탱크나 토르의 지원 없으면 상당히 취약해진 스완이 보면 부러워 할 정도일 모습이 보입니다. 예를들어 레이너는 그냥 해무관/마린+메딕만으로도 궤사와 배럭만 잘 지어 준다면 어떤 임무든 충분히 깰 수 있고, 아르타니스에겐 땡기병이 있지 않나요? 드라군이 취약한 물량 처리는 질럿을 섞던가 아니면 스1 시절처럼 드라군 리버로 가는 것도 괜찮고요. 캐리건은 상황이나 적 조합에 따라서 토라스크+히드라나 랩터+뮤탈만 가도 되고, 자가라는 마힘3 회피에 올일했을 경우 맹독충 없이 그냥 군단충+스커지로, 보라준은 커닥이나 추적자+다템로만 가도 무난하게 임무가 클리어 됩니다.

 

아바투르는 최종 진화물 6마리와 땡여왕만으로 가도 무난하게 클리어 되고 메카닉이나 로공같이 살인적인 대지상 화력을 만날 경우엔 소수의 살모사로 다 카운터 할수 있습니다. 그래봤자 최종 진화물을 제외하면 두 종류의 유닛(여왕, 살모사)밖에 되질 않습니다. 노바는 그냥 해방선+밤까마귀로만 가도 되고 적이 살변갈링링이거나 스카이 저그일떼 돌격모드의 노바만 잘 사용하실 줄 안다면 마린+고스트만으로도 이깁니다. 

 

카락스는 구지 최종 테크 유닛을 뽑을 필요 없이 상황이나 적 조합에 따라서 파수병+동력기나 타워링만 해도 되고요. 특히 적이 테란이나 프로토스면 파수병+동력기로만 가도 무난하게 클리어! 스투코프는 말할필요 없이 땡벙커로만 가도 다 클리어 되고, 피닉스는 관문 유닛만으로도 가도 보전기 관리와 피닉스 영웅 컨트롤만 잘해도 사도 로공도 정면으로 붙을 수 있습니다. 데하카는 다들 알다시피 땅무지 숙주나 원시 뮤탈+라바사우루스만 가도 되고, 아니면 초중반을 데하카와 패널로 버티면서 티라노를 모으면 되고. 한호너는 그냥 땡사신에 밤까마귀 소수나 자치령 함대 유닛을 군주 배틀만 뽑아도 무난하고, 제라툴은 피조물 유닛도 필요 없이 그냥 매복자+방패 수호기만 가도될 정도입니다. 타이커스는 4무법자 모두 뽑는게 필수긴 하지만 난이도가 생각보다 낮아서 언급할 필요없고요.

 

결론적으로 모든 사령관들은 그냥 두 종류의 유닛만 가도 만능이면서 무난하게 클리어 되는데 스완은 그렇게 할 경우 오히려 욕먹게 되네요. 탱크가 귀찮아서 골리앗+과학선만 가고 싶은데 그렇게 하면 오히려 욕먹고. 땡레이스가 있지만 타 사령관들의 단순한 조합에 비해서 꽤 불안정이고 컨을 아무리 잘해도 메카닉, 살변갈링링, 하템 기사단에 매우 취약하고. 그렇다고 땡토르+과학선으로 갈 수도 없고.화염차+사이클론도 문제가 있고.

 

땡골리앗+사벳이나 땡레이스만 가더라도 무난하게 클리어 할 수 있는 방법이 몇가지를 생각해봤는데 베스핀 가스 장치를 미네랄 100에서 25이나 10으로 줄이고 마힘3을 베스핀 가스 장치의 비용을 줄이는 대신 피닉스처럼 추가 시작 보급품으로 변경시켜도 될 것 같고, 드라군의 이속을 대폭 버프시킨것 처럼 사벳도 이속을 버프 시켜줬으면 하네요. 그리고 골리앗과 레이스의 비용을 미네랄 150 가스 50에서 레이너의 불곰과 파베하고 동일하게 미네랄 100 가스 25만 해도 이렇게 고마울 순 없는데...이런 버프가 없어서 탱크를 뽑아야 하는 상황이 이러날 수 밖에 없네요.

 

탱크의 지원 없이는 임무를 수월하게 할 수 없을 정도라서 적이 사도 로공이나 메카닉이 아닐 경우 땡학살자+소수의 교란기로만 가도 어떤 임무를 다 클리어 할 수 있는 알라라크의 상황이 훨씬 더 낳다고 생각이 드네요.

개편전에도 학살자는 막굴리기 좋은 유닛이었죠. 학살자 자체는 딜보다 탱킹때문에 뽑는 유닛인데 교란기 덕에 딜이 제법 괜찮아요.

골리앗에 그 흔한 중추댐만 있었어도 훨씬 나았을거에요
땡골리앗 아무생각없이 굴리면 거대혼종에 살살녹기 십상

ㄴ 그래서 알라라크가 스완보단 훨씬 낳다는 거죠. 승천자나 분수가 없어도 적이 사도 로공이나 메카닉으로 가지 않는 이상 학살자만으로도 무난하게 클리어. 거대 혼종 따윈 학살자라도 충분히 정리됩니다. 레이너, 자가라, 스투코프도 저비용 유닛의 물량으로도 가볍게 밀어 버리는데, 스완은 혼종 때문이라도 탱크를 뽑아하는 상황이고. 탱크 뽑기가 단순하지 않으면서 귀찮고 그렇다고 골리앗+사벳만으로 가면 답이 없고.

ㄴ 결론적으로 스완의 또 다른 단점은 단순함의 부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땡망령도 단순하긴 하지만 컨트롤을 아무리 잘하데 메카닉, 혼종 파멸자, 살변갈링링 상대론 진짜 답이 없습니다. 오히려 파수병+동력기+아둔의 창만으로도 살변갈링링을 대처 할 수 있는 카락스를 보며는...

실수인줄 알고 넘어갈려고 했는데 낳다가 아니라 낫다임..데 댓글에 또 있어서 이렇게 남깁니다.

ㄴ 아 감사합니다. 제가 한국어가 좀 서툴어서.. ㅠㅠ

스완도 골리앗+과학선이면 쉬움

ㄴ 물론 과학선 컨 된다는 가정하에

일반 아어에서야 영웅도 있고 기동력도 아주 중요하지 않은만큼 알라라크가 난이도는 더 낮죠. 문제는 돌변이라, 요즘은 다행히 기동성을 요구하는 돌변보다는 유닛 강화형 돌연변이가 좀 더 나와서 알라라크도 할만한데, 몇 달전에는 알라라크 꺼내기가 쉽지 않았죠.

영웅 있고 없고 차이가 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