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동 까는건 좋은데...

다들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지 않으신가요?

케빈동 개인의 게으름이나 무능으로 설명될 시점은 이미 지났다는거.

 

케빈동이 회사로부터 협동전에 관한 전적인 권한임을 받고 있다 전제하더라도

작금의 사태를 방치하는 것은 케빈동 개인의 결정으로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어떤 분들이 예상하듯이 이미 잘렸거나 협동전이 아닌 다른 부분으로 전출되었거나 혹은

협동전을 방치하자는 회사차원의 결정이 내려지지 않고서는 말이 안되는 상황이거든요.

 

 

물론 그래서 케빈동이 아니라 블쟈 자체를 깐다고 해서 달라질건 없습니다만

케빈동이 소재가 될때나오는 매우 험악한 게시판 분위기는 굳이 감수하지 않아도 되는 손해아닐까요?

 

케빈동이 됬건 블리자드가 됬건 유저들의 요구를 제대로 채워주지 못하고 있고 이에 대해 분노하는건 당연한데,

 

어차피 직접적인 영향력을 끼칠수 없는 바,

몇안되는 협동전 유저들이 이용하는 이 게시판의 분위기가 날로 험악해지는 것은 유저들 스스로 어느정도 제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같아선 위험한 발언이겠지만 이런 속설이 있었죠.

남자는 문제가 생겼을때 문제를 해결하려 더더욱 냉정해지고

여자는 문제가 생겼을 때 공감을 얻으려고 울기만 한다.

 

저와 여러분들이 즐기는 협동전에 큰 위기가 닥쳤습니다.

아쉽게도 우리에게는 이걸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극도로 제한되어 있어요.

그렇다면,

얼마남지 않은 유저들의 소중한 커뮤니티를

조금이나마 즐겁고 유용한 곳으로 가꾸려는 노력 또한 혹시 가능할지도 모를 문제해결을 위한 중요한 준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케빈동 이야기하면 다들 화만 나는 상황이니 

케빈동을 까더라도 좀 더 유쾌하고 즐길수 있게 깠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분노를 조금만 잠재우시고 커뮤니티 분위기가 다시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잘렸거나 이동조치 됬다면 그렇게 SNS에 올리면 되고 또 그러라고 있는게 SNS인데
아무말 없는걸 보면 어떤일이든지 케빈동 본인이 자초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케빈동에 대한 비판 스타일은 뭐...제 각기 달라보여서 이건 누가 간섭가능한 문제는 아닌것 같고...
중요한건 모든 컨텐츠 업무를 포기한 상황이 근6개월 지속되는 상황에서 유쾌함을 유지할
유저는 손에 꼽을정도로 남지 않았을걸로 보입니다

케빈 동이 태업하는것=팩트
케빈 동이 잘리거나 전출갔거나 회사방침일것 같다=추측
까도 팩트로 쉴드도 팩트로
그리고 게시판 분위기 험악한건 전부 케빈 동 탓이요

크게 휘두르며 라는 만화에 보면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투수가 상대방에게 모션을 뺏기자 포수가 올라와서 말하죠.
모션을 뺏긴건 니 책임이 아니다.
하지만 모션을 뺏겼다고해서 무너지는건 니 책임이다.

케빈동이 게임 말아먹는건 우리가 어쩔수 없지만
케빈동을 핑계로 커뮤니티 개판나는 건 우리가 개선할 수 있어요.
굳이 험악함과 울분으로 게시판 도배해야 분이 풀리시겠다면 제가 딱히 막을 권리는 없습니다만,
케빈동이 이 커뮤니티의 상태를 책임져주진 않습니다.

전, 드물게 남은
비교적 활발한 협동전 커뮤니티가 케빈동이라는 일개 디렉터하나때문에
스스로 망가지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
지금과 같은 모습의 케빈동 성토가
옳냐 그르냐를 따지기 전에
그것이 어떤 결과를 유발할 것인가를 생각해주심이 어떨까요?

다들 분노를 조금만 잠재우시고 커뮤니티 분위기가 다시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커뮤니티 개판내는 주범이 케빈 동인건 팩트고 게시판 도배하는 사람은 못본거 같은데?
나도 일주일에 글 하나 쓸까말까 수준이고 지금 꼴이 이미 케빈 동이 커뮤니티 다 망친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