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정 충 입장에서 본 제라툴

일단 제가 좀 미친 사지정돌변들을 하는사람인데 그런사람 입장이란걸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얘는 유물 3개 다모을 10분까지 굉장히 취약합니다. 그동안 유닛들도 잃어선 안되고요.

1번 패널은 극도로 어려운 돌변에선 버팀목이 되지 못하고 무너져내립니다.(이런걸 버티는 예로는 스툽의 아포칼이있죠)

막 좀죽어 복수자 감염자의 행진 이런거 넣으면 10분 이전에 공세올때 제라툴은 초반에 할수있는게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돌변들은 영웅나오는 시간대도 길게 느껴지는데 10분? 동맹 지원없이 유닛쌓기가 쉽지않습니다.

 

초반이 여유로워 순조롭게 유닛을 쌓을 수 있는 돌변의 경우 놀라운 화력을 보여주며, 적이 여러 강화로 떡칠되어있을때 세르다스군단은 극도로 효율적이고 사기적이란걸 느꼈습니다. 그래도 타이커스+스투코프조합보다는 생존력이 좀 떨어지더라고요.

 

기동성은... 전송기 컨트롤잘하면 상관없지만 한번 눈보라나 이속저하같은거 걸려서 터지는순간 복구가 좀 귀찮네요. 근데 포탑빌드가면 시야만 잘확보한다면 이것도 해결됩니다

 

유틸성은 제압기의 부제로 특수한 돌변들에선 다른사령관들처럼 써먹기가 어렵습니다.

 

최근 플레이한것들로 보면 초반의 취약성때문에 제라툴을 쓴적이 거의 없네요..

영웅 본체의 전투력이 부실한데다 패널 해금까지 유물에 종속되어있는 제라툴은 초반부터 빡빡하게 몰아붙이는 돌연변이엔 별로이긴하죠.

사지정에선 그럴수 있져.
근데 대부분의 협동전 유저들은 혼자 큐 돌릴수 있는 일반겜을 많이해서
글쓴이님이 말한 초반 10분 취약점이 없다는게 문제져...

유물 3번째 모을 때까지 공허암기는 뽑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미리 뽑아두면 괜히 손실이 생겨서

문득 제라툴은 돌연변이를 기준으로 만들어놓은 사령관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스치네요. 참나.....

오호.

모든 연구가 유물에 귀속되는 만큼, 군단 소환으로 적을 제지하지 못해서 제라툴이 유물을 찾으러 갈 여유가 사라지는 순간부터 불안정성이 크게 오르죠.

제라툴은 돌변에서는 그놈의 유물땜시 쓰기가 좀 꺼려지네요. 요번에도 좋다길래 써봤는데 유물 타이밍 못 읽어서 두번이나 터져버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