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개인적으로 생각해본 스완 개편안

눈팅하고 댓글은 몇번 달긴 했으나 글을 쓰긴 처음이네요.

 

오늘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스완에 대해서 얘기를 꺼내보고자 합니다.
개편안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반응이 많았고, 가상 개편안도 여럿 나왔었죠.
실제로 아무런 의미없는 개편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편의성 부분에서 몇가지 고칠 수 있을 만한 부분이 눈에 띄긴 하더군요.

 

그래서 스완의 가상 개편안이란걸 한번 생각해보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생각한건 아니고, 대부분은 한번쯤 얘기가 나왔던 내용들입니다.
거기에 살을 조금 붙인, 어찌보면 숟가락만 얹은 느낌이기 때문에 너무 큰 기대는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케빈동의 개편안의 주요 골자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자면,
"사령관의 최대 성능 자체는 크게 손을 대지 않으면서 비주류 유닛들의 쓰임새 및 저렙들을 위한 편의성 개선"
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도 개편이 되었다고 한들 피닉스처럼 애초에 성능이 낮았던 케이스를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이 마렙 90 기준 낼 수 있는 최대 성능엔 큰 변화가 없습니다.
제 글 역시 스완의 최대 성능보다는 편의성 쪽에 초점을 맞췄으니 그걸 감안하고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1. 화염기갑병 이속 증가

최근에 협동전 자체를 잘 안해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스완 화기갑의 경우 이속이 2.25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주력 유닛인 골리앗은 2.81, 탱크나 토르는 대부분 헤라클레스 타고 다니는 걸 생각하자면 근접해서 탱킹을 해줘야 할 화기갑이
제일 느리다는 점은 문제라고 할 수 있겠죠.
그에 비해 한호너의 화기갑은 이속이 3으로 상향된 걸로 기억합니다.
마찬가지로 화기갑 이속을 3으로 상향시키면 쓸데없이 손이 가는 부분을 줄여줄 것이고, 탱킹을 더욱 잘 수행하겠죠.

 

2. 과학선 이속 증가

굉장히 말이 많았던 내용이죠. 한마디로 "헤라클레스 기동성을 못 쫓아온다" 라고 요약 가능합니다.
확실히 문제가 되는 부분이긴 합니다. 스타1 시절보다도 느려졌거든요.
그에 대해서 차원도약을 주는 것도 생각을 해보긴 했습니다. 설정상 문제는 없거든요.
근데 그렇게 해버리면 "헤라클레스에 병력 몽땅 태우고 주력부대가 1분마다 시야없이 차원도약이 가능하다"
라는 큰 문제가 생겨버립니다. 왜 문제냐면 다른 사령관들의 차원도약을 살펴보면

 

노바 : 쿨타임 2분에 시야 필요
보라준 : 주요 요충지마다 에너지 들여서 암흑수정탑 소환 필요 및 안 박살나게 관리 필요
피닉스 : 관리만 잘하면 30초마다 쓸 수 있지만, 피닉스 운용에 제한이 생기며 뭣보다 중재자 소환에 시야 필요
알라라크 : 죽함 소환시만 가능하며 아군이나 동맹 유닛, 건물 필요
그 외에도 아바투르 브루탈리스크, 스투코프 탱크, 한호너 함대 등등은 차원도약 가능한 유닛 제한이 있죠.

 

이렇기 때문에 차원도약 주는건 포기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 대신에 스타1 시절의 기본 이속인
2.34인가요? 그렇게 올려주기만 해도 상황이 많이 나아질 거라고 봅니다.
이래저래 공중 유닛이라서 지들끼리 비비적거리지도 않고 지형에 걸리는 일도 거의 없으니 말이죠.
배틀과 거의 비슷한 크기라는 설정임에도 왠지 모르게 "경장갑" 인 점을 감안해서 2.5 정도까지는 괜찮지 싶기도 하고요.

 

3. 향상된 건설로봇 특성 상향

8레벨 특성이던가요? 협동건설을 가능하게 해주는 특성이죠. 이걸 좀만 더 상향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스완의 공돌이 이미지와도 걸맞게 "건설속도 20% 증가" 로 말이죠. 이것 역시 얘기가 나온 적 있었죠.
타워링도 주요 전략 중 하나인 스완 입장에서 충분히 메리트가 있는 특성이며,
또한 자주 얘기가 나오는 보급고 짓는 동안 자원 못캐는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하기도 하죠.
그 외에는 엄청나게 이득보는 부분은 없을 겁니다. 보급고 제외하면 짓는 건물 자체가 그렇게 많지는 않으며,
협동건설로 테크 올리는 속도 자체는 그렇게 느리지 않으니까요.

 

4. 사령부 반응로

이것도 여러번 얘기 나왔던 부분이죠. 그때마다 크게 도움은 안 될 것이라는 반응들이 있었고요.
실제로도 그건 아니라고 보긴 합니다. 초반에 두기씩 계속 찍을 자원도 없을 뿐더러 14기 넘어가면 일꾼 더 붙여도 큰 이득은 없거든요.
근데 굳이 쓰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죽음의 밤" 에서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두번 한게 아니라서 말이죠.

 

5. 집중광선 요구조건 군수공장으로 변경

이것 또한 이전 글에서 본 기억이 있는 내용입니다. 여기에 굳이 추가 설명을 덧붙이자면
게임 내에서야 탱크 골리앗만 보통 뽑지, 실제 설정상으로야 여러 무기들을 생산하는 장소이니
집중광선에 필요한 부품도 여기서 생산 가능할 거라고 봅니다. 더 강력한 파동포의 경우는 여전히 무기고가 필요하고요.
설정상으로도 별 문제가 없을 뿐더러, 게임 내에서도 무기고 지을 타이밍을 조금 늦춰서 그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게 하는 효과가 있겠죠.

 

6. 과학선과 헤라클레스에 불멸 프로토콜 추가

좋은 능력이긴 하지만 탱크와 토르만 적용된다는 점이 좀 아쉽다고 생각하긴 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유닛에게 다 주자니 그것도 좀 그렇긴 하죠. 그래서 과학선과 헤라클레스에도 적용 가능한 정도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그렇게 자주 터지는 친구들은 아니긴 하지만, 경장갑이다 보니 사도 스카이의 불사조에 털리는 일이 은근히 잦은 과학선,
탱크 태우고 다니다가 터지면 여분이 없을 경우 귀찮은 상황이 생기는 헤라클레스의 경우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살변갈에 헤라클레스 앞세워서 갈귀 및 살모사 마나 빼는 플레이를 하는 경우에는 많은 도움이 되겠죠.
간접적으로 불멸 프로토콜 마스터리의 효율을 높여주기도 하겠네요.

 

7. 채취기 마힘 성능 조정

사실 제일 하고픈 말이 이 내용입니다. 저렙때는 100원이 상당히 뼈아프게 다가오는 건 다들 아실 테고요.
그래서 현재 기본 100원, 마스터리당 3원씩 할인을 기본 50원 마스터리당 1.5원으로 내리면 좋을 거라고 봅니다.
대단한건 아니고 알타 수보나 알라라크 과충전처럼 저렙들 배려식 패치일 뿐입니다.
다만 마스터시에는 10원에서 5원으로 무려 50%나(?!) 감소가 되며, 미투자시에도 역시 일꾼 한기값이 절약되죠.
최근 개편 이후로 마힘 둘을 적당히 섞는 방식도 생겼습니다만, 섞는 플레이시 가장 큰 혜택을 볼 겁니다.

 

사실 따지고 들어가자면 1.5원 감소일 경우 1포인트당 평균 가스통 8개 해서 미네랄 12원(죽밤 9원) 절약에
천공기 마힘은 1포인트당 업글비용 3/3, 4.5/4.5에 업글 시간도 생각하자면 천공기 쪽이 이득같긴 하지만,
본인도 그렇고 동맹에게도 빠르게 가스를 줄 수 있다는 이점은 여전하므로 여전히 경쟁력이 있을 겁니다.
천공기에 몰빵해서 빨리 열어봐야 재깍째깍 안쓰고 어느 순간 넘어가면 별 이득볼 부분도 없고 말이죠.

 

 

 

이상 7가지 내용을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이것저것 설명도 넣다보니 쓸데없이 길어진 감이 있네요.
저걸 다주면 좋기야 하겠지만 바라지도 않고, 한두개만 줘도 감지덕지일 뿐입니다.
혹 잘못된 내용이나 더 나은 방향이 있다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슈팅매냐/전술했듯, 최대 성능에 크게 손댈 생각은 없습니다. 초고용량 축전기를 주면 안타깝지만 최대 성능, 화력이 확 올라가겠네요. 화력 관련으로 스완이 문제있다는 생각은 별로 안해봤고 말이죠. 천공기 관련 내용은 농담이시죠? 염차사클은 잘 안써봐서 생각을 못한 부분이네요.

쓰까드빱/사실 그부분도 생각을 못한건 아닌데, 협동건설의 존재 자체가 이득이 되는건 확실하기에 건설속도 상승으로 퉁치긴 했습니다. 20% 상승으로 어느정도 메우는 부분도 생각했고, 보급고 관련해서는 오히려 이쪽이 이득이라고 생각되기도 해서요.

좋은 개편안입니다.

하나 정정해드리자면 첫번째 항목의 데이터입니다. 골리앗의 기본 이속은 2.69이며, 한과 호너의 화염기갑병은 공학연구소에서 죽음 효과 관련 연구를 마칠 경우 2.25에서 2.95로 증가합니다. 스완의 화염기갑병의 이속을 버프한다면 기본 이속을 올리기보다 HH기갑병처럼 기술실의 관련 연구에 덤으로 이속 상승 효과를 넣어주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고철노예/그건 몰랐네요. 확실히 그렇게만 해줘도 충분할 듯합니다.

쌍수들고 환영하는 개편안입니다. 내용도 합리적이고, 특히 일반 레벨에서의 운영을 신경 썼다는 점이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레이너는 바나듐장갑이랑 공속증가 마스터있는데,화력으론 스완에 비해꿀리지 않고 튼튼하기까지하네요.초고용량 축전기줍시다.마힘에 사기겠지만 집중광선폭과 공격력을 천공기 평타랑 스킬의 폭과 공격력으로한다면좋겠네요.파동포 돈주고 쿨타임도 긴데 오딘 핵정도는 되야죠.

저는 여기에 추가로 협동건설의 배율이 0.6이 아닌 1이 되서 협동건설에 대한 판단을 쉽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파워빌딩을 꼭 필요하다는 판단이 안들때 써도 뭔가 일꾼 더빼서 손해보는 느낌이야 라는걸 지우기만 해도 운영이 한결 나아질 것 같네요

화염차(노바포함)무빙샷과 지옥불업시 폭도증가시켜주면 좋겠네요.염차사클에 어울린다고봅니다.

이걸 영어로 번역해서 북미에 올릴 능력자분이 필요합니다!

슈팅매냐/전술했듯, 최대 성능에 크게 손댈 생각은 없습니다. 초고용량 축전기를 주면 안타깝지만 최대 성능, 화력이 확 올라가겠네요. 화력 관련으로 스완이 문제있다는 생각은 별로 안해봤고 말이죠. 천공기 관련 내용은 농담이시죠? 염차사클은 잘 안써봐서 생각을 못한 부분이네요.

쓰까드빱/사실 그부분도 생각을 못한건 아닌데, 협동건설의 존재 자체가 이득이 되는건 확실하기에 건설속도 상승으로 퉁치긴 했습니다. 20% 상승으로 어느정도 메우는 부분도 생각했고, 보급고 관련해서는 오히려 이쪽이 이득이라고 생각되기도 해서요.

ㄴ느린만큼 차별화가 필요해요.후반을 노리는 사령관은 숙련도를 따져도 전멸은 없어야되죠.최근의 예로 아바투르.이번돌변에 치명적끌림에 최종진화물의 계속되는 식충생성에 얻어터져도 버티는 바퀴에 놀랐어요.스완은 공업이 쌓이는 시간부터는 확연히 차이가 나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웃파이팅으로 병력 깎아먹고 시작하는 스완은 병력 쌓이는 순간부터 충분히 강합니다. 필요하다면 아케이드로 지상군 녹이는건 어렵지 않으며, 초반은 포탑 아레스에 큰문제없이 버티고 사실상 중반이 문제인데 그쯤되면 정상적인 운영을 했다는 가정 하에 패널티 풀려서 버틸 힘은 충분합니다.
전 어디까지나 스완이 대한 이해도가 있는 사람 기준으로 성능 향상 없이 편의성 위주로 개편안을 생각한 것이기에 초고용랴유축전기는 전술한 사항에 비해 필요도가 낮다고 판단했고, 뭣보다 제가 추구하는 방향하고 애초에 틀리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유닛 생산속도 30% 상승 정도는 줘야 한다고 생각하지만(메카닉 특화니 메카닉만큼은 최적화만 똑바로 되면 레이너보다 빨리 나올 수 있도록. 레이너는 대신 랠리 찍어서 병력을 멀리 보내니까요.) 건설속도 증가로도 충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레이너가 이것저것없다고 버프를 많이 먹은 캐릭이라
채취기 없어서 가스가 부족해? 가스 줄여줄게
기반로 없어서 고티어 유닛이 안나와? 모든유닛이 반응로 단것보다 빠르게 나오게 해줄게
유닛들이 생존력 나빠서 쓸수가 없어? 체력 늘려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