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으로 보는 수군의 문제

수군은 뮤탈에서 딜, 범용성, 기동성, 가성비를 버렸는데 얻은 건 안정성밖에 없어요. 근데 그 안정성도 공성유닛 특성상 큰 장점은 아니고 범용성도 떨어지기 때문에 한계가 있죠. 반면 뮤탈은 살모사라는 영혼의 콤비가 있어서 포텐이 끝내주게 좋습니다.

 

결론은 수군의 딜을 높여야 한다는 점이죠. 뮤탈 수준은 넘어야 메리트가 있을겁니다.

스1만 비교해봐도 이속, 공속, 공격력 다 늘어났고, 이것들도 레벨 특성이 아니라 1렙부터 기본 적용인데...

ㄴ 스1에 가필패란 유닛은 있어도 수호군주는 없습니다. 비슷한 유닛이라고 비교할 거린 아니죠.

1. 공중 공격이 불가능해서 범용성이 떨어질 뿐, 지상 딜은 뮤탈의 대 중장갑 피해까지 넘어섭니다. 공중 공격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포식귀나 살모사로 충분히 메울 수 있습니다.

2. 보급품이 여전히 2라서 인성비 면에선 데하카 수군을 뛰어넘습니다. 당장 같은 자원을 먹고 내는 화력은 떨어질지언정 게임이 길어질수록 수적인 우위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소수만 있을 때의 화력이 데하카 수군에 밀려도 그 타이밍에 최종 진화물이 딜 부족을 충분히 메워줄 수 있습니다.

3. 긴 사거리로 인해 생체 물질을 먹이지 않은 상태에서의 안정성이 높을 뿐더러 살모사 의존도도 낮습니다.

그리고 수군의 장점으로 초기 투자비용이 적다는 점이 큽니다. 사거리가 짧기에 공방업 의존도가 높은 뮤탈은 고유 업글까지 눌러줘야 합니다. 반면 수호군주는 고유 업글이 사거리 증가인데 사거리를 더 살려야하는 돌변이 아닌 이상 일반 아어에선 누르지 않고 넘어갈 수 있으며, 방업 필요성도 낮아서 공업만 눌러줄 수 있습니다.

래더와 협동전을 비교해봐야 아무런 의미가 없지요.
가디언 역시도 살모사와 좋은 콤비를 이룹니다. 뮤탈만의 장점도 아니죠. 그리고 뮤탈이 초반 생체물질 모이기 전 타이밍에 취약한 부분이 있다면 가디언은 그게 좀 적습니다. 딜은 장갑 구분없는 30 데미지로 절대로 약하지 않으며 부족한 범용성은 메꾸기가 간단하고 기동성은 좀 느리긴 해도 심각할 정도는 아니며 후방에 위치하기 편한 장점도 있죠. 상향 이전 아바투르의 문제점이 가디언 화력 문제라고 보기 힘들었다는 점만 봐도 별 문제는 없습니다.

유닛의 성능을 평가할 때는 단순히 다른 유닛과 비교한다고 될게 아니라 장점과 단점이 무엇인지 확실히 인지하고 단점이 더 크더라도 사령관의 다른 부분으로 간단히 메울 수 있다면 그부분은 제하고 생각해야 합니다. 생체물질로 인한 방어적 능력을 과소평가할 이유도 없죠. 일반 아어라면 별필요없다고 볼 순 있지만 돌연변이에서 충분한 효용성을 발휘하는 능력입니다.

고철노예//

1. 경장갑은 둘 다 잡는데 어려움이 없으므로 중장갑만 본다 치면 수치상으로는 뮤탈이 더 높고 공속, 딜로스까지 감안하면 뮤탈이 더 쎕니다. 다만 체력과 방어력이 모두 높은 떡장갑 유닛에 한정하면 수군이 더 좋긴 할겁니다.

2. 직전 테크 유닛인 뮤탈과 비교를 한 글인데 원시 수군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3. 동의합니다. 이건 확실한 장점이죠.

4. 초기 비용이 크게 낮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6괴수만 잘굴려도 뮤탈쓸 시간은 충분히 법니다. 결론은 분명한 장점이긴 하지만 특정 상황에서야 좋다는 점이죠.

그리고 수군이 뮤탈에 비해 느리다는 이유로 안 쓰이는 것도 적지 않고요.

ㄴ 뮤탈은 이속이 스2안에서도 최상급인데요...

eagleOwl//논조는 동의하는데 실제로는 수군이 잘 안쓰인다는게 문제죠. 정석적으로 봐도 6괴수로 뻐기다 뮤탈에 살모사를 섞는게 주류고 아예 초반에 힘을 주려면 바멸귀여왕이 더 낫고요. 돌변을 봐도 다른건 못쓰니 수군을 쓴다는 식이지 수군이 좋아서 쓰는 경우는 그다지 없죠.

수군의 문제는 지극히 단순한데,
일단 뮤탈보다 수군이 딜자체는 조금 더 세요
근데 가성비측면에선 수군이 가스를 워낙 많이 먹어서 수군2마리로 변태시킬 비용이면 뮤탈 1마리 더 나오니 만들기 그렇고
생체물질만 먹이고 살모사좀 쓰면 뭐든지 어지간해서 안죽다보니 그냥 기동성좋은게 짱먹는게 크죠.

낮하늘)//그래서 수군이 뮤탈에 비해 느리다고 한겁니다.

가장 큰 장점이 긴사거리에서 나오는 안정감인데 그냥 뮤탈에 생체물질먹이고 마비구름 날리면서 전진하면 해결되는 수준이라면 굳이 안정감을 챙길 이유가 없는거죠.
생체물질도 뮤탈정도는 다 먹일정도는 나오고요

뮤탈 운영에 익숙해지면 가디언을 잘 안쓸진 몰라도 6괴수 살모사 바퀴여왕소수 거대둥지탑 조합 역시 충분히 메이저한 조합입니다. 실제로 제가 가장 많이 쓰기도 하지요. 뮤탈이 물론 모이고 생체물질이 쌓였으며 살모사까지 뽑아서 지원을 하면 기동성까지 챙길 수 있는 조합인건 맞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이 더욱 험난한게 문제죠. 위에서 나왔듯 업그레이드를 전부 해줘야 하며 뮤탈이 소수일 때의 위력이 거대둥지탑 조합에 비해 현저히 떨어집니다. 그에 비해 가디언은 업글 의존도가 낮고 소수일 때도 위력을 충분히 발휘하며 대공 부분은 같은 테크의 디바우러 한줄만 섞어도 아무런 하자가 없죠. 살모사 지원은 둘다 받을 수 있으니 논외로 치더라도 뮤탈 테크와 차별되는 장점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광부대피처럼 살모사 지원 없이도 뮤탈만으로 모든걸 해결 가능하다면 기동성이 높을수록 좋겠지만 살모사 지원 없이는 난감한 상황일 경우 살모사를 기다려야 한다는 점에서 불편함이 생기죠. 6괴수 이후 뮤탈을 섞든 가디언을 섞든 그부분 때문에 당장 기동성의 이점을 보긴 힘듭니다. 그런 면에서 가디언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 있죠.

그리고 덧붙이자면 뮤탈은 가디언보다 카운터가 많습니다. 살모사 지원 및 생체물질이 쌓이면 큰 의미없는 단점이긴 하지만 이제 뮤탈에 생체물질 몰아주기 시작하는 타이밍일 경우 거대둥지탑을 생각하는 편이 좋은 상황인 경우도 충분히 많더군요. 바퀴 궤멸충 상향으로 지상 조합이 강해진 건 맞지만 충돌크기 문제로 언제까지고 붙들고 있긴 힘든 점은 여전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