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타이커스 멀티 확장 이렇게 갑니다

다들 돌멀티 맵이 있는경우에는 공학연구소 지어서 바위 가까이에 자동 포탑 1개 지어서 멀티를 먹지만 무법자 뽑을 돈은 모자르고,

병력멀티 같은 경우는 무법자를 빨리 뽑긴 하는데 사령부를 짓는 시간이 많이 늦춰지는 상황에 많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하면 타이커스만 나오고 다른 무법자는 돈이 안되서 더 기달려야 하는게 안타까웠습니다.

 

 

'어떻게 하면 멀티먹는 걸 포탑으로 부수는 것과 비슷하게 가면서 무법자도 3분되면 바로 뽑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해보고, 연구해봤는데요,

 

사실 타이커스가 다른 영웅 (데하카 제외)과 다르게 비교적 이른 3분에 나오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여 한번 빌드를 완성했습니다.

 

1. 일단 시작할때 광물 50으로 일꾼 하나 뽑고 시작합니다.

 

2. 대기열에 한개씩만 건설로봇 찍다가 광물이 75원까지 모이면 바로 정제소 1통 올려줍니다.

 

3. 정제소가 완성되면 일꾼이 추가 1기 더 붙어서 2기만​ 가스를 채취합니다.

 

4. 가스가 약 40~50정도 되었을때 ​ (이때가 게임시간으로 약 1분 20초~30초 정도 입니다.) 1기를 광물로 보내서 가스는 최종 1기만 채취하게 합니다.

 

5. 이러는 동안 일꾼은 계속 한개씩 생산하다가 광물이 400 모였을때 일꾼 한기를 멀티 근처에 사령부를 짓습니다.

 

6. 사령부를 짓고 있는동안에도 본진에서 일꾼 한개씩 꾸준하게 찍습니다. 그리고 이때쯤에 자기가 원하는 무법자 뽑을 건물 1개 지어놓습니다. (게임시간으로 약 2분 쯤 됩니다.)

 

7. 3분이 되서 타이커스가 나오면, 돈이 딱 500/100정도 맞아떨어지게 쌓입니다. ​(가스채취를 조절하고, 대부분의 일꾼을 광물채취에 돌렸기 때문에 사령부 등등에 막대한 광물이 깨졌어도 무법자 뽑을 돈이 나오는 겁니다.) 그러면 무법자 1명 뽑고, 바로 멀티를 향해 바위 깨시면 됩니다.

 

일단 확장 빌드는 여기까지인데요, 타이커스 +무법자 1명이 멀티 큰 바위를 80% 깼었을때 사령부가 완성됩니다. 3,4초 뒤에 큰 바위가 부숴지니 사령부가 완성되자마자 바로 들어올려서 제자리에 안착시키면 끝입니다.

 

그후는 유동적으로 상황에 맞춰 갑니다.

 

여기서 가장 궁금한게 바로 포탑 빌드랑 비교할때 과연 얼마나 메리트가 있냐는 건데요.

 

일단 시간으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대부분 포탑으로 멀티를 먹을때, 선사령부를 지어서 포탑이 큰 바위 부숴서 사령부를 제자리에 안착시키는 시간이 약 3분 30~40초정도 됩니다. 그리고 이 빌드도 약 3분 30초대에 사령부를 바위가 있었던 곳에 안착시키더군요. 이게 가능한 이유는, 타이커스가 다른 영웅보다 3분에 나오고, 빠른 공속으로 인해 큰 바위가 빨리 부숴지기 때문입니다. (거의 칼달리스 이상의 돌 부수기가 가능...)

 

자원에도 장점이 있습니다. 보통 일꾼, 공학연구소, 자동포탑, 사령부, 무법자 건물을 지을려고 하면 광물이 많이 소모하는데, 대부분 유저들은 가스는 1기 지어놓고 일꾼 3기 풀로 채취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렇게 되면 광물은 터무니없이 부족해서 무법자를 3분에 바로 못뽑는데, 가스는 엄청나게 많아집니다. 하지만 이 빌드 같은 경우는 가스를 3분에 100이 되게끔 딱 맞추면서 모든 일꾼을 광물로 돌리기 때문에 인프라에 자원을 많이 투자했어도 자원적 여유가 나온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극초반에 연구돌릴 자원도 없는 공학연구소와 나중에 회수해야하는 자동포탑을 안지어서 자원손해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네요.

 

이는 또 무법자의 생산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포탑 멀티는 타이커스가 나왔어도 바로 무법자를 뽑지 못하더군요. 한 4분대~ 늦어도 5분쯤에 뽑는게 일반적이었습니다. 멀티 먹었으니 일꾼 뽑는 광물은 많아지고, 따라서 광물이 계속 모자르니까 본진과 멀티에 나오는 광물을 모아서 뽑아야하니까요. 그러나 이 빌드는 타이커스가 나오고 바로 무법자를 뽑을 수 있습니다. 즉, 초반의 대처가 유용하다는거죠. 아시겠지만, 초반에 무법자 1명, 2명의 차이는 큽니다. 이는 맵에 따라 적 기지를 바로 밀어야 할떄 머뭇거리지 않고 쳐들어갈 수 있습니다.

 

빌드 자체도 기억하기 쉽다는 것도 이득이겠네요. ​ 대부분은 빌드라고 해도 돌멀티만 있거나, 돌멀티, 병력멀티는 따로 기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빌드는 돌멀티, 병력멀티 다 똑같은 빌드입니다. 병력멀티라도 멀티에 조금 떨어진 곳에 (병력 없는 곳) 사령부 짓고, 타이커스 +무법자 1명 뽑아서 병력 제거하는 동안 사령부 완성 될테니, 들어올려서 멀티지역에 다다렀을때 무법자들이 정리를 다 했을테니 안착시키면 무난하게 성공합니다. 즉, 맵에 따라 이것저것 다르게 외울 필요가 없다는 거죠.

 

일단 여기까지었습니다. 이 빌드는 최근 제가 모든 맵에 다 쓰고 있을 정도로 많이 애용하고 있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거 좋은데 제일 큰 문제라 해야되나 이걸 선호 안 하는 분들의 제일 큰 논거는 3~40초동안 타커가 논다는 점인 듯

ㄴ 일단 타커하고 무법자 뽑으면 멀티지역 정리하고 목표지역 정리하러 가야되서 바쁘던데 언제 논다는거죠?

타커가 멀티 바위 깨고 있는 걸 맘에 안 들어 하시는 거 같음

1. 이 빌드는 자원을 조율해서라도 첫 무법자를 당기는 빌드이고, 일반적인 바위 맵에서는 굳이 첫 무법자를 빨리 생산하지 않아도 무관합니다. 타이커스 혼자서 초반 공세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첫 무법자를 미루더라도 자원을 더 먹는게 이득인 경우도 많이 나와요.

2. 자원적 이득으로 따지면 첫 가스를 짓기 이전에 바위 옆에 생더블을 하고 바위 깨지기 전까지 일꾼 찍는 쪽이 훨씬 이득입니다. 또한 첫 무법자 타이밍을 늦추면 그만큼 초반에 가스를 더 먹을 수 있는데, 중반 타이밍에 2엔베를 돌리거나 의료선 플랫폼을 짓기 수월하다는 장점이 생깁니다.

3. 임무마다 공세 타이밍이 다른데 때로는 타이커스가 바위를 깰 여유가 안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포탑으로 바위를 깨는 이유는 여기에 있어요. 또한 선사령부 포탑 빌드라도 최적화만 잘하면 3분 25초에 포탑만으로 바위가 깨집니다. 타이커스가 거들어주면 더 빨리 깨지구요.

근데 지금보니 선사령부가 아니었네

고철노예// 허허, 들켰네요... 무법자를 최대한 빨리 확보하는걸 선호해서 빌드를 저렇게 많이 가고 있습니다 ㅎ. 더 좋은 빌드 제보는 환영합니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가시면 됩니다. 이번 돌변처럼 초반에 빡세게 철거가 필요한 상황이면 무법자를 최대한 빠르게 확보하는 것이 맞고,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면 자원에 집중하는 것이 중반부에 자원적 여유가 생겨 편합니다.

어차피 돌멀티맵 아니면 생더블 가도 아무 문제 없고 생더블 빌드는 어차피 첫무법자 무조건 타이커스 나올때 뽑을수 있죠. 그리고 적진을 밀어야 멀티를 가져가는 특성상 빠른 무법자가 효과적이고요. 결국 엔베 스타팅 하냐마냐는 돌멀티맵일때 문제인데 돌멀티맵 대부분이 첫 주목이나 보목지역 타커가 나오자마자 정리하러 삘삘거리러 다니기 좋은 경향이라 저도 타커로 돌깨는게 맘에 안들어서 엔베먼저 타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무법자를 조금 늦게 뽑는다고 딴 무법자 쿨이 안돌아가는 형식이 아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