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쓰는 타이커스 조합

투견 - 불곰 - (사신, 화염방사병, 허크 중 택 2)

 

해결사 미포함 조합입니다.

 

일반적으로 불곰 - 악령 조합을 무상성 조합이라고 하지만 저는 그리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로,

a. 스킬 딜러 악령이 낄 경우 오브젝트 철거력이 떨어지고 지속 교전이 발생하는 감염체 임무에서도 비효율적

b. 뭉치기 쉬운 대공 유닛 처리는 준수하지만 충돌크기가 큰 지상 공세는 모든 유닛을 적중시키기 곤란

c. 악령의 공세 처리 능력이 우수하지만 수류탄 - 초음파 연계만으로 정리되는 것이라 재미가 없음 

등이 있습니다.

 

해결사 미포함 조합의 경우,

a. 평타 딜러가 다수 포함되어 있어 불곰 장판과의 시너지가 우수함

b. 게임이 길어질수록 딜러 및 탱커의 성장성이 높음

c. 스킬샷만으로 전투가 끝나지 않고 메즈를 퍼붓고 평타로 후두려 패는 재미가 있음

이런 장점이 있습니다.

 

0. 타이커스

메인 딜러이기도 하면서 순간 광역딜, 메즈 모두 활용이 가능합니다.

우선적으로 갖춰주는 장비는 수류탄의 화력 증가로, 저티어 유닛 대부분을 한방에 날림에 따라 초중반 안정성이 오릅니다. 궁극 장비를 갖추고 다른 무법자를 모두 영입할 경우 무지막지한 평타 DPS가 완성됩니다.

마스터 힘은 공격 속도 최대 투자, 삼중 무법자 연구. 모두 장기적 평타 DPS 강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1. 투견

내구가 약하다지만 포탑의 높은 공격력, 어그로 분산, 간간히 터지는 공포 효과로 인해 매우 높은 안정성을 보여줍니다. 또한 포탑이 탐지기이기 때문에 해결사를 뽑지 않아도 되는 원동력이 되어줍니다.

투견 및 포탑의 평타에 공포를 부여하는 장비는 최우선으로 채택하며, 궁극 장비도 가장 먼저 맞춰줍니다.

 

2. 불곰

지원에 특화된 만능 유닛이며 자체 치유가 없는 동맹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메인 힐러이기도 합니다.

주력 장비는 장판의 공속 증가입니다. 장판 힐량 증가도 좋지만 타이커스의 수류탄 CC와 투견의 공포를 통해 받는 피해 자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의료선도 있구요.

개인에게만 적용되는 전투자극제와 궁극 장비의 효율이 어정쩡해서 궁극 장비는 가장 늦게 맞추는 편입니다.

 

3-a. 사신

영입 상황: 오브젝트 파괴가 중요한 임무일 때, 보너스 목표 유닛의 패턴이 더러울 때

의외로 평타 DPS가 매우 높습니다. 타이커스와 더불어 공학연구소의 총잡이 공속 연구에 손이 가게 만듭니다.

열차나 공허의 파편처럼 오브젝트 파괴에 주력할 경우엔 폭탄 피해량 장비를, 해적 함선이나 슬레인 원시생물처럼 패턴 더러운 보목을 상대한다면 폭탄 기절 장비를 우선적으로 들려줍니다.

궁극 장비의 경우 평타를 칠때마다 폭탄 쿨을 줄여주기에 오브젝트 파괴 임무에선 빨리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기본 체력이 워낙 물몸이라 공격에 노출되면 쉽게 산화할 수 있습니다. 피격시 일정시간 무적 장비 덕분에 일반적인 공격은 어느정도 받아줄 수 있는데, 거대괴수의 500깡딜 스킬처럼 피해가 훅 들어오는 경우 저항도 못하고 터질 수 있습니다.

 

3-b. 허크

영입 상황: 다수의 지상군과 정면 힘싸움을 하고 싶을 때, 지상 오브젝트 파괴가 중요한 임무일 때

우선적으로 맞추는 장비는 역시 부활 장비죠. 영입 초기에는 돌진에 달린 기절을 주력으로 하는 메저 겸 탱커이지만 장비를 구입해감에 따라 최종적으로는 딜링 능력이 대폭 상승한 딜탱으로 완성됩니다.

평타를 칠 때마다 스택이 쌓여 딜링 능력이 강화되지만 기본 공속이 느려서 공세만 기다리는 상황에선 효율이 그리 좋진 않습니다. 지속적으로 적을 두드릴 수 있는 철거 임무에서 효율이 오르며, 그렇지 않은 임무에선 궁극 장비를 장비한 화염방사병을 공격하면서 미리 스택을 쌓아두는 변칙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3-c. 화염방사병

영입 상황: 다수의 지상군과 정면 힘싸움을 하고 싶을 때, 감염체 임무일 때

다들 안 좋다고 하지만 활용에 따라선 상당히 쓸만합니다. 감염체 맵에서는 불붙이기와 전염되는 도트딜에 주력하지만 평소엔 기름만 뿌려도 밥값은 해줍니다.

핵심 장비는 기름 뿌리기의 반경 증가로, 공이속 75% 감소 디버프를 광역으로 끼얹을 수 있습니다. 물론 감염체 임무에서는 도트딜 전염과 도트딜 증가을 우선적으로 맞추는 것이 좋아서 기름 뿌리기의 우선도가 밀립니다.

궁극 장비까지 갖춰줘야 탱커라는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어서 성장이 느리다는 단점이 아쉽습니다. 이 점은 불곰보다는 궁극 장비를 빨리 맞춰주는 것으로 어느정도 넘기는 편입니다.

궁극 장비 이후론 완성된 탱커이자 메저가 되며, 머리 위에서 공세가 떨어져도 바로 터질 일이 없기에 최전방에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기름을 뿌려주면 됩니다. 이후엔 허크가 돌진하고 타이커스가 수류탄을 던지며 남은 공세를 평타로 갈아버리면 끝.

 

번외. 유령

스카이 공세일 경우 가끔 선택합니다. 덩치들은 공중 공격이 불가능해서 해당 상황에선 비효율적이기 때문이죠.

빼앗은 유닛 근처의 적들이 서로 싸우게끔 하는 장비가 매우 효율적으로, 시리우스의 공포와 유령의 혼란 효과가 시너지를 이뤄 무손실로 적을 제압할 수 있습니다.

블레이즈는 궁극장비만 좀 개선해주면 좋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