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천자는 난이도 높은 게 맞습니다

저 역시 승천자로도 웬만한 돌연변이는 조져버릴 수 있습니다만

 

안씁니다.

 

귀찮거든요.

 

쿨마다 승천자 먹이는 거 신경 써야 하는 것도 거슬리는데

 

얘들이 광신자를 다 들이키니까 군주님이 맘편히 돌아다니지도 못합니다.

 

특히 제 수준에서 아어를 하면 오히려 승천자 키우랴, 군주님 돌리랴 하느라

 

분수자 조합보다 클리어가 늦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이게 저는 아어 정도야 밥먹듯이 깨니까 귀찮다라고 느끼는 거지

 

타 사령관은 신경쓸 필요도 없는 포인트를 신경쓰면서 게임을 해야 된다라는 사실은 고난이도라는 개념에도 부합합니다.

 

사실 다른 사령관이 어택땅 찍어도 분쇄해버리는 공세를 구체 몇 번씩 찍어야된다는 행위 자체도 귀찮은 제 탓도 있겠습니다만...

 

블리자드에서 공언한 대로 '상당한'이라는 말을 쓸정도인가 하는 의문은 있지만

 

타 사령관에 비하면 난이도가 있는 건 사실입니다.

 

궤사 펌핑해야 되는 레이너도 해봤고 영웅 돌리면서 최적화도 해야 되는 케리건과 데하카는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만

 

알라라크 승천자만큼 귀찮은 케이스는 드무네요.

 

 

 

뭐 그렇다고 개편 방향에 동의한다는 건 아니구요.

 

승천자 말고 다른 애들 살리는 건 맞지만 이상한 애들을 살리고 있어....

군주님하고 승천자 컨트롤을 매번 해주는 것도 은근 부담이죠. 스킬이 각각 하나씩만 있는 것도 아니고 제각기 역할이 있는 스킬들이라...

교전중에 컨 조금만 삑사리나면 고스택 승천자들이 쓰라는 구체는 안 쓰고 무뇌군마냥 탭댄스추다 마재윤급 조공장면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경험해봤거든요. 물론 트롤링을 위한 고의적인 승부조작이 아니었습니다 ㅠ.ㅠ

원인은 래피드파이어로 사이오닉 구체 발사할때 사이오닉 구체 사거리보다 먼 곳을 무작위로 클릭하면 발생하는 현상인데... 다들 그런 실수를 안 하는 사람만 플레이XP에서 알라라크를 할 수 있는건지 단 한번도 이야기가 안 나오더라구요. 뭐 저도 근성으로 연습해보다 때려치웠습니다.

래피드파이어 쓸 줄 모르면 풀스택 승천자가 아예 구체 한번도 못 쏴보고 찐따같이 죽기 마련이고, 승천자 탭댄스는 굳이 최대 사거리까지 맞춰서 구체 안 쏴도 알아서 날아가주니 그냥 방향만 맞춰서 쏘면 그만인지 모르겠는데 가끔 잘 되다가 한번 발동되면 그대로 전멸이라 참 골치아프더라구요. 원래 승천자가 꼭 필요한 경우가 그런 애들 때려잡는 경우인데, 조금만 타이밍이 늦어도 바로 역관광 타는 수준이라.

이런 게 '고난이도'가 아니면 뭐라고 해야 하는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

ㄴ그럼 래피드파이어 안쓰면 되지 않나요

전 복수자 낀 돌변은 무조건 알라라크 승천자 가는편이리서

래피드파이어 쓸 줄 모르면 그냥 하나하나 일일히 클릭해야 하는데 그러면 구체 한두발 쏘는걸로 끝인데요 뭐. 그 급박한 교전순간에 반격당해서 전멸한단 말입니다. 물론 스택 많이 올리면 상관없긴 한데 승천자 트리 타는데 스택 쌓일 동안 구체 한발도 안 쓰고 쟁여두는 경우가 어딨나요? 2~3스택 정도면 모를까...

래피드파이어 쓰면 탭댄스, 못 쓰면 한번도 못 쏴보고 찐따같이 죽는다는 건 좀 과장한 건 맞긴 맞는데,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 자체가 '진입장벽'(=난이도)인데요.

래피드파이어 쓰기 전엔 아예 승천자테크 자체를 못 탔을 정도인데. 적응하는데 미리 그런 부분까지 알아둬야 할 부분이 있는 건 저같은 브론즈 잡금한테나 해당되는 이야기일지라도, 여기 게시판에서도 그런 거 필요없이 바로바로 적응하실 수 있는 분들만 모이는 곳은 아니었을텐데요.

물론 복수자나 변성 등은 승천자 가는 게 가장 효율적이고, 저도 그거 때문에 일부러 그렇게 직접 시행착오 겪으면서까지 알라라크 연습한 것도 있습니다. 승천자 탭댄스는 그 저조차도 전체 교전 중 발생했던 경우가 10% 이내이지만 걸릴 때 크게 피해입은 적이 있어서 언급했던 거구요.

복수자는 그 자체로 난이도가 높으니 승천자가 좀 이득을 본다고 생각해도 되죠. 어차피 복수자 만나면 모든 사령관이 빡세게 굴러야 되는데 원래 굴렀던 승천자는 더 빡세게 굴린다고 뭐.... 승천자가 복수자 만난다고 난이도가 다른 사령관에 비해 시너지로 올라가는 것도 아니구요.

전 정폭은 래피드 쓰긴 하는데 구체는 수동으로 하는 편입니다.

승천자 래피드 써야하는 스킬은 구체가 아니라 정폭일텐데

ㄴ 상황에 따라서 둘다 써야할 수도 있죠. 경장갑 떼거지가 몰려오면 구체, 떡장갑들이 몰려오면 정폭을 써야하죠.

정폭으로 하나씩 끊어야 할 상황에서 구체만 무지막지하게 날려서 한꺼번에 쓸어버리려고 한 게 실수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놈저놈 잔뜩 몰려올 땐 그것만큼 편한 게 없긴 하더군요. 탭댄스 실수 생각해서라도 정폭 연습을 더 해야 할 것 같긴 합니다.

전 래피드 없을때도 승천자가 어렵다는 느낌은 별로 못받았는데 ;;;

지금 현재 죽순 상황이

궁극기나 죽함 안부르면
승천자로는 코파면서 막거나, 밀어버릴 수 있는 적기지를
개빡컨해야 손실없이 밀어내죠, 그나마 적이 토스면 다행인데 테란이면 손실없기가 참 힘듭니다

승천자가 건물을 오질라게 못부숴서 그렇지 컨의 편의성, 생산편의, 조합의 단순함 등등 모든 면에서 우월하며
유일하게 갖추는 타이밍이 느린게 정말 유일한 단점이라 보는데 말이죠

Bug_n_Bug_Heroes // 웬만한 적 기지는 분수자로도 그냥 박살내지 않나요? 손실이래봤자 보통은 광신자인데, 승천자가 평소에 처묵처묵하는 광신자 생각해보면 오히려 손실이 덜 나오죠. 파괴 파동만 잘 써도 웬만한 공세는 분수자로 다 막고... 전 항상 분수자 할 땐 최대 인구수를 뚫고 자원이 남는데 승천자는 자원이 남아본 적이 없네요. 컨도 분수자가 편하고. 뭐 생산편의야 전부 차관에서 나오는 승천자쪽이 더 낫긴 합니다만, 어차피 승천자는 즉각 보충해봤자 의미 없잖아요? 조합의 단순함의 경우엔 생산하는 유닛 종류가 많다뿐이지 오히려 승천자가 더 비율 조절을 잘 해야 되구요. 분수자도 적당히 모이면 그냥 광신자만 찍어내는 게 이득이니까요.

특히 컨의 편의성은 정말 동의하기 힘든데 영웅 유닛이랑 마법 유닛 같이 굴리느라 실수해서 손해보는 게 당장 오늘 저도 경험했고 윗 댓글 보시면 그런 케이스가 적지 않습니다. 한 부대로 지정하고 어택땅 찍고 그 부대 자체에서 어차피 알라라크가 최상위 선택이라 부대 지정 상태에서 스킬 쓰면 그만인 분수자쪽이 훨씬 더 쉽죠. 쓸데없이 분수자 빡컨할 필요없이 업글된 파괴 파동으로 밀기만 해도 분수자가 알아서 다 죽여줍니다.

낮하늘)//
압도적인 힘 스택 + 피해 중첩 때문에 구체는 어떤 상황이든 오히려 수동으로 쓰는게 더 낫다고 봄
구체도 적 조합 평균 체력 유추해서 적절히 써야지 과도한 난사는 자원 손해만 봅니다

죽음의 요람에서 공방걸렸는데

광신자+학살자+교란기 조합썼는데

테란진영 혼자 밀때 손실이 크던데 말이죠 ;;; 분수자 없어서 그런가?

걍 승천자로 구체날리고 정폭정리하니까 좀 편하던뎅

분수자 없으면 화력이 안될걸요. 전 학살자 선봉대도 없이 분수자만 왕창 쓰는데, 이러면 광신자랑 죽순이 대부분 공격을 받아서 파괴 파동만 잘 써도 분수자는 대부분 삽니다. 대지 능력이 아예 없는 유닛이 좀 무섭지만, 바이킹은 쓸데없이 변신해서 화력 낭비해주고 해방선 불사조는 중추뎀이 없어서 적당히 밀어주면 안 아파요. 갈귀는 파괴 파동에 원킬이구요.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파괴 파동은 어택땅 중에도 바로
나가니까 쓰기 어렵지 않습니다. 특히 구조체 공격력은 협동전 원탑이라 기지 미는 건 순식간입니다. 혼종이랑 스카이 같이 나오는 공세땐 아 승천자 생각 좀 난다 싶은데 그거 하나뿐이고 그마저도 약간의 컨트롤 아니면 궁극기 한방에 다 밀어버리니 뭐...

??? 알라라크 할때 무조건 승천자만 써서 편하게 깨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