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병 버프가 굳이 더 필요한지.?

저는 지금도 만족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애초에 중장갑만 골라서 컨만 잘해도 

2줄로 중장갑 부대 농락도 가능하고 거기에 수호보호막에

보호막 과충전 까지 든든한 패시브 및 액티브가 있어서 잘 안죽기도 하고요.

애초에 땡으로 안쓰는 이상 현재 용기병 스펙은 가격대에 비해서 충분히

만족하다고 생각됩니다.

경장갑  대처는 지상은 광전사, 멸자등 다양하고,

대공은 경장갑 킬러인 불사조가 있죠.

 

현 시점에선 굳이..?란 생각밖에는 들지 않네요.

핵심은 추적자와의 비교죠. 추적자가 기동성+밀집도로 용기병을 압도할 수 있다는 겁니다. 어택땅은 용기병도 괜찮다고 하지만 무빙컨 정도는 자주 하잖아요?

ㄴ애석하게도 어택땅 용기병은 보시다시피 효율 꽝입니다.
빌어먹게도 느린 공속과 느린 투사체 속도가 원인이죠.
저도 저런 이유로 용기병은 되도록 같은 부대 지정을 안두고 따로 지정 뒤
따로 컨 해주면서 싸워야 그나마 효율이 좋더군요.

ㄴ용기병은 그냥 장거리 지원병역활에 맞게끔 스펙이 나온거라
추적자하고 비교는 좀 이해가 안되는것 같기도 하네요.
역활군이 다르다 생각이 드는터라...

사르거스//제가 뉘앙스를 좀 다르게 했네요. 어택땅하면 거기서 거긴데 무빙컨 정도는 하지 않나 라는 의미였습니다. 역할군은 원거리 지원 유닛이라는 점에서는 같은데 대신 추적자는 기동성+밀집도가 좋고 용기병은 깡스펙+사거리에 이점이 있었지만 추적자가 상향을 먹으면서 그것도 무색해졌다는 거죠. 중장갑은 밀집도로 넘어버리고 비중장갑은 그냥 추적자가 더 쎄졌어요.

추적자가 저정도 상향을 먹은 마당에 용기병의 현재 스펙은 좀 부족합니다.
용기병의 기본 DPS는 진짜 많이 심각해요.
투사체 방식이라서 발생하는 딜로스도 있고요.
용기병 공속과 기본뎀 업효율을 소폭 올려도 전혀 OP 아니에요.

ㄴ코너링 다만 케빈이 저 사실을 인지하고 있을지 모르겠네요.
물론 상향 되면 용기병 애호가(?)인 저도 좋죠 ㅋ...
ㄴ만루홈런 확실히 이번 추적자는 거의 문제점 안보일정도로
개선이 된게 부럽긴 하네요 ㅠ...
용기병이 자랑하던 사거리는 점멸스킬로 인해 거기에 업글시 5초간 은폐까지 되어버리니...

용기병 충돌사이즈랑 스1정도 이속만 추적자랑 대등하거나 이길수 있다고 봅니다.
예전에는 추적자자든 학살자든 용기병한테 1:2 비율로 졌거든요. 풀업광란히드라도 이기는데..지금은 좀 힘들듯..

근데 진짜로 이해가 안되는건, 왜 추적자랑 비교를 하냐는겁니다. 추적자랑 용기병을 한 사령관이 같이 쓸 수 있는것도 아니고, 사령관을 고르면 유닛도 정해지니까 그거에 맞게 쓰면 되고, 둘중 어느게 더 좋다 싶으면 그 사령관을 하면 되는데 말이에요. 추적자랑 비교해서 용기병이 구리니까 버프가 더 필요해! 라는건 추적자랑 용기병이 같은 관문에서 생산할 수 있는 상황에서 추적자만 쓰니까 용기병을 안 쓴다, 그러니까 버프를 해달라! 인 상황에서는 납득이 되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좀..

BKK//형평성 문제죠. 추적자는 상대적으로 약한 대신 기동성이 좋고 용기병은 상대적으로 강한대신 느려야 되는 건데 추적자가 용기병보다 더 빠르고 더 강해지니 문제라고요. 비슷하게 데하카의 원시 뮤탈 보세요. 동테크 공중 유닛들을 성능으로 압도하니 너프하라는 얘기가 나오는 겁니다.

이속만 스1처럼 해주면 좋겠습니다ㅠ

근데 그렇다고 해서 알타가 용기병을 못써먹을정도로 저성능인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죠, 오히려 원거리 화력지원면에서는 용기병이 사거리 차이도 있고 공격력 차이, 특히 대중장갑 딜량의 급이 다른데 앞에서 광전사들이 탱킹하는동안 뒤에서 딜 넣는건 이쪽이 더 우월한게 아닌지요.

데하카 원시뮤탈의 경우도 확실히 고성능인건 맞는데 그렇다고 해서 원시 뮤탈이랑 일반 뮤탈을 둘 다 고를 수 있는 상황에서 원시 뮤탈만 골라서 쓰는 케이스가 아니잖아요. 그런 케이스여야지 원시 뮤탈만 쓰고 일반 뮤탈이 쓰레기니까 안쓰이므로 버프를 해달라고 비교를 근거로 말할 수 있는건데 그런 상황이 아니니까 센거 쓰고 싶으면 그냥 데하카 하면 되는 부분이 아니겠습니까, 이번에 케탈 너프로 뮤탈리스크 각자가 서로 다른 특색을 지니게 된 것도 있고 말이죠.

추적자가 이번에 대격변 스펙으로 딜이 올라가는걸로 아는데, 공격 속도의 하향에 대한 언급은 없으므로 기존의 공격 속도를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공격 속도 1.44에 풀업 중장갑 딜 24, 용기병의 경우 공격 속도 2에 중장갑 딜 37입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추적자보단 용기병이 더 강력합니다. 거기에 용기병은 사거리가 8로 더 길죠. 이번에 추적자에 점멸 후 5초 은폐가 붙는데, 이걸 이용하면 추적자가 순간적으로 딜량은 더 높을 수 있으나 이 상대로 딜을 넣으려면 사거리가 짧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은 앞점멸을 했을 상황입니다. 그렇게 되면 추적자는 이미 원거리 지원 사격 유닛이 아니라 주 딜러가 됩니다. 둘의 포지션은 꽤 다르죠.

BKK//절대적인 성능을 말하는게 아니고 상대적인 형평성을 말하는 겁니다. 추적자와 용기병은 역할, 비용, 보급품, 티어까지 같은 완벽한 상호호환 유닛이에요. 근데 지금까지는 추적자가 너무 후져서 용기병이 상대적으로 좋았던 거지 상향먹으면 기동성+밀집도로 용기병을 능가해버린다는 겁니다. 땡추를 굴린다 쳐도 예능이 아닌 이상에야 백인대장과 암기를 섞을텐데 결국 빠르게 지원할 수 있는 추적자가 더 좋죠.

데하카의 원시뮤탈도 같은 맥락으로 동테크의 상호호환급 유닛들을 성능과 가성비로 압도해버리니 오피다 너프해라 말이 나오는 거고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용기병의 자체 성능이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상호호환 유닛보다 후져서 문제라는 거죠.

근데 추적자하고 용기병 아무리 많이 뽑아도 2줄 정도? 밖에 안 뽑지 않나요.. 아무리 강력하다고 해도 단일공격이라서 물량빨이나 떡장갑들이 우르르 몰려오는 후반에는 힘 못쓰는건 마찬가지입니다. (초반 관문 유닛한테 그런것 까지 바라진 않지만요...)

보라준의 추적자 같은 경우에도 결국 처지는 똑같다고 봅니다. 딜이 세졌다고 해서 암흑기사, 해적선 안가면 후반에 말립니다. 단일공격의 단점이죠. 후반에는 적 공세 물량,화력 둘다 장난아니기 때문이죠.

결국에는 두개 다 초중반 넘기기용입니다. 우직하게 깡딜을 넣거나, 이리저리 순간이동하면서 뽕뽕 쏘거나, 그 활용방법이 다른거죠. 어자피 시간 지나면 로공유닛이나 우관유닛을 추가하는건 변함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용기병, 추적자도 필요할만큼 뽑고, 고급유닛 뽑을 정도로 가겠죠.

이번에 상향해도 풀업추적자의 중장갑딜은 용기병 노업중장갑딜보다 약합니다.

아어야 뭐 땡용기병이든 땡추적자로든 깨니까 꼭 상향이 필요하다의 문제는 아니지만,
추적자는 기동성도 좋고, 충돌크기도 괜찮고, 점멸이라는 rts 최고의 사기스킬과 엄청난 쉴드회복
그리고 깨알같은 은신에 이번에 추가된 엄청난 공격력 증가까지 재미,스펙,범용성이 완벽하죠

반면 용기병은 스킬이란게 긴 사거리와 크고 네모난 몸집으로 우리편 길막하는거 밖에 없어가지고
보는 사람 혈압오르게 하고, 재미도 없고, 그렇다고 스킬과 이동성을 포기할 만큼의 엄청난 dps 나 체력증가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상대적 박탈감이 드는거죠.

그리고 추적자랑 용기병은 같은 종족의 같은 포지션을 맡고 있어서 어느정도 개성은 있어도
약간의 형평성은 좀 있어야죠. 마치 모든 사령관이 다른 사령관이고 개성이 있지만, 너무 OP 인 사령관이나 너무 약한 사령관이 있는게 형평성에 맞지 않는 것 처럼요.

아르타니스 하다보면 용기병의 낮은 기본데미지 때문에 불편한 상황이 제법 나옵니다.
아르타니스는 스카이 빌드를 타지않으면 경장갑 대공이 정말 애매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