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봉대랑 모선 너프는 정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선봉대가 캠페인 스펙으로 나왔어도 현재 밸런스에 그 어떤 영향도 끼치지 못합니다. 선봉대가 캠페인 스펙이어봤자 어처피 광역 딜은 승천자가 더 강하고, 알라라크 파괴 파동 때문에 딜 효율도 낮아져 제 효율을 어처피 못냈을 겁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쓸모가 없다는 건 아닙니다. 지금 알라라크에게 부족한건 광역 일반 공격 유닛과 2티어 주력 유닛인데, 선봉대는 이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유닛입니다. 분노수호자만 주구장창 뽑아야 하는 로공 조합의 단조로움을 깨고, 로공 조합의 광역기를 담당하는 유닛이 될 수 있다 이 말입니다.

 

그리고 지금 논의가 전혀 안되고 있는데, 모선도 버프가 필요한 유닛입니다. 모선은 쿨타임은 더럽게 느려서 자주 볼 수도 없는데 성능이 좋냐면 그건 전혀 아닌 유닛입니다. 캠페인의 사기적인 스펙은 개나 줘 버리고 물광선 난사하는 초대형 뮤탈이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죽음의 택시라는 멸칭을 얻게 되었죠. 파멸자도 결코 좋은 유닛이 아니니까 모선이라도 좋아야 합니다. 캠페인 정도 스펙은 되어야 해요. 그정도는 돼야 히페리온, 알렉산더 같은 함선계 궁극기하고 대등한 수준이 되죠. 안그렇습니까? 

투견한큐에 보내는건 사기가맞는데
그렇다고 공격주기는 그대로에 딜 반토막은 심햇음

ㄴ문제는 그걸 너프시켜놓고 승천자를 개십사기 유닛으로 만들어 놓았다는 거죠. 그러면 너프시킨게 뭐가 의미가 있을까요? 너프 안해도 승천자보다 약해서 자주 안쓰일텐데.

선봉대는 확실히 캠페인에선 별로 얽힐 일이 없던 알라라크의 파괴파동으로 인해 딜넣기가 애매하고, 중장갑 추뎀 업글 생각하면 딜이 반토막 밑으로 떨어져서 현재 유닛 덱중 제일 애매한 부분입니다. 개편에서 1순위를 차지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모선 열광선은 한방딜은 떨어졌어도 지속딜은 전혀 꿇리지 않긴 합니다만, 평타 데미지가 거의 반토막난게 아쉽긴 합니다. 점멸 소용돌이는 보라준과 겹치는 부분이 있고, 화력은 강하고 기동성은 떨어지는 알라라크에게 저것들보단 이동기를 준건 좋다고 보긴 합니다만, 쿨타임 감소 마힘 효율이 낮다는 부분이 아쉽긴 하죠. 초기쿨은 10분으로 잡은 건 날 강화하라를 생각하자면 사실상 궁극기가 두개나 마찬가지인 점을 감안한 듯하지만, 쿨감 마힘 성능 향상과 초기쿨 이삼분 정도만 줄여준다면 개인적으로 더이상 바랄건 없을 듯 합니다. 둘다 기대하진 않지만요.
한창 말많던 광신자의 경우 가성비는 충분히 훌륭한 유닛이고, 승천자 테크를 탄다면 빠르게 확보해서 제물 먹이는게 딜에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승천자 특성상 상향해도 초반에 자원 쓰고 테크 늦춰가며 뽑을 이유는 전혀 없기에 상향은 크게 필요없다고 봅니다. 분수자 테크 타더라도 히트앤드런에 특화된 알라라크 컨트롤에 익숙해지면 유닛 도움이 필요한 상황은 잘 없기도 하니까요. 사실 광신자 소모는 승천자가 거의 다하지, 로공토스 스플래시 정통으로 맞을거 아닌 이상 교전에서의 소모는 생각보다 적거든요. 물론 교전시 알라라크 파괴파동 쿨마다 날려서 잠시잠깐 무력화시킬 필요는 있긴 합니다만.
학살자의 경우 딜에 편중된 유닛덱 가운데서 유지력과 점멸로 인한 기동성을 갖췄기에 사실 굳이 건드릴 필요는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긴 합니다. 건드린다면 보라준 추적자와 세트로 공격력과 공속을 래더급으로 바꿔서 중장갑 유닛에게 좀 강해지게 해주는거 정도이려나요. 개인적으론 이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선봉대가 어떻게 바뀔지 상당히 궁금하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