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 더블사령부는 아예 사장된 빌드인가?

건설 로봇 생산 시간이 짧아지는 버프를 받으면서 그전에 가끔씩 보이던 더블사령부가 필요없어졌고 했다간 트롤인 빌드 취급받는 경우가 보이길래 검증을 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장점이 없는 빌드는 아니에요

 

빌드 진행은 

3일꾼->광물 400까지 존버

->한마리로 더블 건설 시작한 후 광물 가져다 놓은 일꾼을 하나씩 추가시켜서 커맨드 완성

->커맨드 완성 직전에 가스 하나 올려주면서 일꾼 생산->2가스 건설하면서 일꾼 생산

->본진 최적화 완료 후(광물 2n+3 기준, 가스 한 정제소당 3마리 기준, 채취기 장착 완료) 더블 띄워서 돌멀티쪽으로 이동

->이동하는 중에 3일꾼으로 군공 협동건설->멀티에 2빌리, 1베티, 1빌리 1베티등 맵별로 다르게 포탑 건설 후 돌 제거

->멀티에 사령부 안착직후 최적화 완료(본진에선 꾸준하게 일꾼 눌러주면서 테크 올려줍니다.)

 

2번째줄이 중요한게 초반에 정말 극미한 이득을 보는 빌드라서 일꾼 열마리 몰고가서 한번에 사령부 지었다간 서로 흩어지고 짓기 시작할 놈 정하고 그 후에 지으면서 달라붙고 , 사령부 건설이 완료된 후에 다시 광물 채취 작업에 들어갈 때 한 광물에 뭉쳐서 다시 흩어지는 시간 기타 등등을 최소화하기 위함입니다.

꼭 해줘야하는 일은 아닌데 안해주면 안그래도 작은 이득이 상쇄돼서 더 작아집니다

 

이게 다른 테란들처럼 1보급고를 지으면서 초반 최적화를 하는 빌드고 (9분 10초)

이건 더블사령부를 했을 경우 입니다 (7분 30초) 

 

90초가 더 앞선 시점인데도 생산건물이나 업글 진행상황이 더 앞서있는 걸 볼 수 있어요

 

더블사령부 빌드의 장점을 정리해보면

1. 초반에 15(16) 인구수를 보급고 2개가 아닌 사령부로 확보함으로써 아껴지는 200광물

2. 멀티를 확보한 직후에 이루어지는 멀티 최적화

3. 1,2를 통해 빠른 최적화 진행으로 부유한 스타트->초중반 잠깐동안 병력펌핑이 빨라짐

 

이정도입니다.

 

근데 장점이 너무 별게 없어요...저게 다에요...

단점으로는

1. 초반에 얻는 이득이 정말 미세한 차이임

2. 1공세 아레스 2공세 탱케이드로 막는게 일반적인 스완인데 극초반에 병력 생산이 아예 이루어지기 않기 때문에 위에서 설명한 3번 장점 타이밍의 잠깐을 놓치게 되면 2공세가 오기전에 탱케이드가 안나옴->안정성이 떨어짐

3. 초반에 얻은 미세한 이득을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하면 초반의 불안정성을 감당하고 쓸 이유가 없어짐

 

이렇게 됩니다. 결국 득보다 실이 클 가능성이 너무 높은 빌드에요

 

사진을 올린 판만해도 7분 30초에 저렇게 생산건물이 잘 확보되어 있고 최적화가 끝나서 자원이 풍부하게 쌓였음에도 불구하고

 

9분 20초 시점 제 병력입니다... 탱크 4기 ㅎ... 두번째 스샷에서 보여드린 일반적인 빌드에서 9분10초에 탱크 한줄+헤클로 탱케이드가 완성된 것과 대비되죠

 

이렇게 된 이유는

1. 우주공항을 지어두고 기술반응로를 다는 걸 까먹음

2. 열차맵+테란이란 것에 쫄아버린 제가 쓸데도없는 공학연구소+2빌리 2터렛을 까는데 사용된 대략 700정도의 광물

입니다...

 

초반에 200광물 이득봐놓고 700광물을 버려둔거에요 ㅋㅋㅋ 

더 끔찍한점이 뭔지 아십니까? 낭비한 700광물로 병력 생산했다고쳐도 탱크 열기가 채 안되요 ㅋㅋㅋ

 

결론 : 쓰지맙시다

음 딱히 트롤이라 생각지는 않지만! 스완분이 초반에 수비를 담당해주면 저는 감사할뿐인지라..
어떠한 빌드라도 환영입니다, 그런데 글 정리해주신거 보니 장점이 많이 없네요 하하..

제가 저 판에서 실수한 부분 전부 고쳐서 완벽하게 더블사령부 빌드를 해냈다고 쳐도 결국 탱크 2기가 공1업 더 된 상태로 나옵니다 ㅋㅋㅋㅋㅋ

전 멀티 늦게 먹는 맵이면 더블커맨드 쓰는데요 ㅋㅋㅋ

1. 건설로봇 생산 속도가 증가했기에 투컴이 가지는 일꾼 충원 속도 효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졌습니다. 본진 사령부만으로도 본진 활성화에 필요한 건설로봇을 충원하는데 필요한 시간이 줄어서 굳이 투컴으로 가속할 필요가 낮아진 것이죠.

2. 15사령부를 다수의 건설로봇을 협동 건설에 투입하는 과정에서 광물 채취에서 손해봅니다. 사령부를 짓는 시간에 덧붙여 건설로봇 왕복 시간까지 포함입니다.

3. 바위 지역으로 사령부를 띄워 날리는 시간이 소요되고, 이는 곧 사령부를 빨리 짓는다고 그만큼 멀티 자원을 가져가지 못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자원적인 이득을 보기 시작하는 순간은 확장 지역의 바위가 깨지고 그 자리에 사령부가 안착하는 때이지, 사령부의 완성 시간이 아닙니다.

이런 이유로 아예 사령부를 확장 바위에 바짝 붙여서 지어서 날아가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무리하게 협동건설로 사령부 자체의 완성을 당기기보단 군수공장과 발포 빌리를 협동건설로 빠르게 완성하여(본진 2배수는 유지) 사령부 완성 시간에 바위가 깨지도록 시간을 맞추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그래도 투컴이 못 써먹을 빌드까지는 아닙니다. 보급고 막히는 유저 입장에선 이 쪽이 손이 덜가서 편한 것도 있고 자원 수급에 큰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니니까요. 진짜 안좋다는 말은 한과 호너의 노멀티 5갈레온 같은 빌드에 하는 말이죠.

선커맨드 하면 사령부 앉을 때 2배수 최적화는 거의 다 끝나는디

사령부를 본진에 지어서 날리고 2가스부터 지으니 최적화가 꼬일 수밖에 없습니다 멀티에 짓고 바로 팩토리 협동건설로 올리는 게 나아요

바위옆에 19생덥 2기로 땡겨짓고 20군공 2기로 땡겨짓고 21보급고하고 군공완성되면 바로 바위쪽으로 보내면 바위에 도착할때쯤 사령부 완성되니까
4기로 발포빌리 2개 땡겨지은후 바위깨고 사령부앉히고(발포빌리하나는 큰바위짓고 회수) 그돈으로 추출기 양쪽본진에붙이고 무기고 땡겨지으면 천공기2단계 바로누를수있습니다.
마힘은 22/8